[IE 금융] KB국민은행은 24일부터 대구 수성구 범어동 소재의 KB손해보험 대구빌딩 내에 입점한 대구PB센터 및 출장소를 임시 폐쇄, 거래 고객에게는 임시 폐쇄에 대한 내용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했다고 알렸다. KB손해보험은 이달 22일 대구빌딩 내 입점한 타사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아 해당 빌딩을 긴급 방역하고 건물 폐쇄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대구PB센터 및 출장소 임시 폐쇄로 대체영업점을 운영한다. PB센터 고객은 인근 범어동지점, 출장소 거래 고객은 모점인 수성교지점에서 업무를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26일에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다. 여기 더해 이 은행은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직원 중 한 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고객 및 직원 보호를 위해 접촉 직원을 자가격리시켰고 금일 영업 중단 결정을 내렸다. 해당 센터는 주말에 이어 추가로 긴급 방역을 했으며 판정 결과에 따라 업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금융 편의 제공과 코
[IE 금융]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이 대신증권이 펀드 판매 과정에서 손실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고소를 단행했다. 21일 업계와 법무법인 우리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은 전날인 20일 이 법인 김정철 변호사를 통해 대신증권과 이 증권사 반포 WM센터의 장모 전 센터장을 고소했다. 이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또 대신증권을 상대로 26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김 변호사는 "라임자산운용의 불법적 펀드 운용은 판매사가 적극 자금을 모집했기 때문에 가능했고 그 중심에는 대신증권과 반포 WM센터의 장모 전 센터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김 변호사는 작년 9월 다른 증권사로 이직한 장 전 센터장이 펀드의 손실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을뿐더러, 판매 과정에서 '완전히 안정적' '확정 금리형 상품'과 같은 표현을 썼다고 주장했다. 한편 법무법인 한누리도 내달 6일까지 고소인을 모집해 라임자산운용과 관계자들을 고소하고 계약취소 소송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누리는 지난달 10일 무역금융펀드 관련 자(子)펀드의 투자자 3명을
[IE 금융]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자동차 리콜 규모가 연평균 200만 대를 기록하면서 사고기록장치(Event Data Recorder, EDR)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DR은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조사할 때 차량의 결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국내의 경우 사고차량 차주, 운전자 및 직계 가족이 자동차 제작사에 EDR 데이터를 요청하면 보고서를 제공 받을 수 있다. 21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자동차리콜 현황 및 사고기록장치 개선 필요성'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동차 리콜 규모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17만5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264만 대로 역대 최고치였다. 자동차 리콜 사유에 대해서는 ▲주행 중 시동 꺼짐 ▲차량 화재 ▲에어백 오작동 등 위험이 있는 엔진, 제동장치, 실내장치에서의 결함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자동차 제작 결함 신고도 매년 5000건 이상 발생했는데, 4건 1건은 외제차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5년 외제차 제작 결함 신고는 전체의 11%(506건)이었으나, 2018년 1389건(25%)로 급증한 것. 미국, 영국에서는 전체 교통사고의 2%가
[IE 산업] 국내 시장 진출 6년 만에 이케아에 노조가 생겼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은 20일 이케아코리아에 노조가 설립됐다고 21일 알렸다. 이케아 노조는 이케아코리아 본사가 있는 광명점을 중심으로 조합원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케아코리아는 본사와 광명, 일산, 기흥 등에서 직영 매장을, 이케아코리아리테일 서비스로 분리된 이케아 동부산점을 운영 중이다. 이들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는 총 1700여 명이다. 이케아 노조는 이케아코리아 특유의 다양한 노동 스케줄로 조합원의 일과 삶의 균형이 망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인 급여는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케아 노조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주당 16·20·25·28·32·40시간 등 다양한 근무시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는 경력단절 여성, 은퇴자,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 등에게 탄력적인 근로 형태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노조는 탄력적인 근무제로 인해 근무 스케줄이 들쑥날쑥해 오히려 단시간 노동자들은 안정적 일과를 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고정적인 스케줄로 운영되지 않아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것이 어렵다고 반박했다. 여기 더해 노조
[IE 산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쇼핑 패턴이 바뀌었다는 데이터가 등장했다. 20일 롯데홈쇼핑이 이달 1일~17일까지 분석한 판매 상품 현황을 보면 외모 가꾸기, 외출 관련 상품 수요는 급격히 감소했고 건강, 위생, 간편식 상품 구매는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자 지난달 28일부터 여행 상품 편성을 중단했다. 또 레저·스포츠웨어 상품 수요도 감소하며 편성을 42% 축소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외모 꾸미기 관련 상품 매출도 하락했다.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베이스 등 색조화장품 주문금액은 31.6%, 가방, 시계, 목걸이 등 명품·쥬얼리 상품 주문금액은 14% 줄었다. 이와 반대로 위생 관련 생활용품 편성은 약 1.5배, 건강식품과 간편식품(HMR)은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폴리스,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건강식품 주문금액은 137% 급증했다. 외식보다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간편식품 주문금액은 5배나 신장했다. 기초 화장품과 보험 상품은 전년 대비 편성의 차이가 거의 없었음에도 주문금액은 각각 77.3%, 52.3% 뛰었다. 이 외에도 다용도 세정제, 욕실
[IE 금융]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증권사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20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최근 빈번해진 금융사고, 그 원인과 금융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금융산업은 신뢰와 신용을 근간으로 성장하는 산업으로, 신뢰 저하는 산업발전을 장기적으로 저해하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이번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주된 원인으로 조달·운용 구조의 만기 불일치를 꼽았다. 비유동성 장기 자산에 투자하면서 개방형 혹은 단기 폐쇄형 펀드로 투자금을 모집해 유동성 문제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또 작년 하반기 이후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증권사의 내부한도 관리로 대출 가능한 금액이 감소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더 커졌다고 바라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의 구조적 문제 외에도 공모행위도 의심된다. 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 TF-1호는 인위적인 기준가 상정, 부실 확인 이후 판매 정황이 파악됐으므로 신속하게 분쟁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역금융펀드 판매사와 펀드 운용·설계와 관련된 신한금융투자는 분쟁조정 관련 보상 이슈가 우선 발생할 수 있다. 한신평 금
[IE 산업] 봄철 새 학기를 맞이해 아동들이 준비하는 가방, 실내화, 실로폰 등 학용품 일부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대량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학용품, 유·아동 봄철 의류 등 안전 기준을 위반한 제품 36개를 리콜 조치했다고 20일 알렸다. 국표원은 새 학기를 맞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제품 592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실버스타가 판매한 실버스타 실로폰의 금속 코팅 부위의 납 기준치는 최대 1242배 초과했다. 또 주영상사의 '유치원생일선물용 12색 도장싸인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231배 이상 넘겨 리콜 대상으로 적발됐다. 베쏭쥬쥬에서 판매 중이던 아동용 가방의 경우 지퍼 손잡이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 212배를 넘겼다. 거화아이엔씨의 헬로키티(KTB-SA01P00) 가방 큐빅 장식은 납 기준치를 10배 초과했다. 이 외에도 9개 제품이 법적 안전 기준치를 지키지 않았다. 표준원은 어린이·학생용 실내화 3개 제품에서도 결함을 발견했다. 우선 호호코리아의 코코 만능화실내화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356배 초과 검출됐다. 어린이용 승용완구 자동차도 안전기준 위반 사례가 나왔다.
[IE 산업]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왔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호텔롯데는 신동빈 회장이 작년 12월31일 자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호텔롯데 대표이사를 맡은 바 있다. 이번 사퇴로 호텔롯데는 신동빈, 송용덕, 김정환, 박동기, 이갑 5인 대표체제에서 이봉철, 김현식, 최홍훈, 이갑 4인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 회장의 사임이 호텔롯데 상장 전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등장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약속했는데, 개편에는 호텔롯데의 상장이 중요하다. 롯데 중간지주사의 역할을 맡은 호텔롯데의 지분 99%는 일본 경영진이 보유 중인데, 상장을 해야 이들 지분을 희석시킬 수 있다. 기업공개(IPO) 심사 과정에서는 경영진의 도덕성도 평가되는데, 국정농단 연루와 경영비리 혐의로 집행유예된 신 회장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지주(004990)는 전일 대비 700원(2.15%) 오른 3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
[IE 산업] 삼계탕이 이달 20일부터 캐나다로 수출된다. 정부가 1996년 캐나다 식품당국에 삼계탕 수출 허가를 요청한 지 24년 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정부와 간편식 형태의 삼계탕 수출 협의를 완료한 뒤 20일 첫 물량을 수출한다고 19일 알렸다. 올해 수출 예상 물량은 총 80t이다. 20일 13t을 수출한 후 다음 달 46t, 연말까지 나머지 21t을 수출할 예정이다. 정부가 캐나다에 삼계탕 수출 허가를 요청했을 때는 1996년이다. 농식품부 측은 "당시 캐나다 당국이 우리나라 식품업체들의 위생 수준에 의구심을 품어 협의가 빨리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그런 와중에 한·캐나다 소고기 분쟁이 터지며 6년간 협의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한·캐나다 소고기 분쟁은 지난 2003년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우리 정부가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을 중단하며 발발했다. 캐나다는 2007년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광우병 위험을 통제한 국가'로 인정받았지만, 우리 정부가 수입 해제조치를 풀지 않자 2009년 우리나라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이후 우리나라가 2011년 캐나다산 소고기 수입을 재개
[IE 금융]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특례제도를 이용해 증시에 들어온 기업들이 많아졌다. 또 IPO에 나선 기업 수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공모금액은 크게 늘었다. 1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내놓은 '2019년 IPO 시장 분석 및 공모주 투자 시 유의사항'에 따르면 작년 IPO 회사는 총 73개사(코스피 7곳, 코스닥 66곳)로 전년 77곳보다 5% 감소했다. 공모 규모는 전년 2조6000억 원보다 23% 늘어난 3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업종은 주로 ▲제조업(31사) ▲제약·바이오(17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11사)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 기업 중에서는 일본 기업 SNK 한 곳이 상장했다. 특히 지난해 IPO 시장에서는 벤처기업의 기술성장, 사업 모델 평가, 이익 미실현과 같은 특례제도를 이용해 상장한 기업이 크게 뛰었다. 기술성장 특례제도를 통해 상장에 나선 기업은 21곳으로 지난 2005년 기술평가 특례제도 도입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여기 더해 기술평가(14곳), 사업 모델평가(2곳), 성장성 추천(5곳) 등 다양한 상장 트랙을 통해 IPO에 나섰다. 이익 미실현 특례상장제도를 통해서는 제약·바이오 기업 2곳이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