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플루토TF-1호)를 판매한 금융사들이 금융감독원(금감원)의 '투자원금 전액 배상'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의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결정을 한 차례 연기한 뒤 법률 검토를 진행했다. 이후 이번 건이 소비자 보호와 신뢰회복 차원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인지, 이런 결정을 내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지난 2018년 11월 이후 가입된 라임 무역금융펀드 650억 원에 대해 신속하게 반환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라임 무역펀드와 관련해 검찰 수사와 형사 재판와 같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고객의 신속한 투자자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분조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의 조사 결과 라임 무역펀드의 부실을 은폐하고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라임 및 신한금융투자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디스커버리펀드와 이탈리아헬스케어펀드에 대한 추가적인 조치도 마련했다. 현재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배상해야 할 금액은 ▲우리은행 65
[IE 금융] 다음 달 15일 완료되는 공매도 금지조치가 내년 3월15일로 6개월 연장된다. 금융당국은 이 기간 공매도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고 개인도 공매도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7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임시금융위원회를 개최, 공매도 금지와 자기주식 매수주문 수량한도 완화조치를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 주가가 내려갈 때 주식을 사서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투자기법이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공매도 금지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등을 시행했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자,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당초 내달 9일 공청회 후 같은 날 정례회의에서 공매도 연장을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여러 의견 수렴 과정에서 빠른 결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감안했다"며 "지난 26일 정례회의에서 논의를 거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로 대폭 낮춘 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겨울까지 이어질 경우 -2.2%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이후 열린 인터넷 생중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성장률은 -1.3%, 내년 성장률을 2.8%로 예측했다. 한은은 매년 2, 5, 8, 11월 4차례에 걸쳐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여기 더해 한은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이 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제했을 때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2.2%, 내년에는 1.2%를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도 내놨다. 반면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되는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올해 -0.9%, 내년 3.4%를 예측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고 국내에서 재확산 중"이라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과 소비 개선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고 성장률을 큰 폭 조정했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
[IE 금융]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피해자에게 최대 70%의 유동성을 선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7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오전 임시이사회를 개최, 옵티머스펀드 가입 고객에 대한 긴급 유동성 자금을 선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25일 임시이사회를 시작으로 지난달 23일 정기이사회, 8월13일, 19일, 25일에도 비공개 긴급이사회를 연달아 개최했다. 여러 번의 이사회가 열릴 정도로 이사회 내부에서도 의견 접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의 유동성 문제로 인한 2차 피해를 줄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의견이 모았졌다. 또 장기적인 경영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고객 신뢰 유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3억 원 이하(개인·법인 포함, 77%)로 투자했다는 점과 고객별 자금사정 및 자산현황 등을 고려해 가입규모 기준 최대 70%까지 차등 지원한다. 개인 고객의 경우 3억 원 이하 고객에게 70%, 10억 원 미만에는 50%, 10억 원 이상에는 40%를 지원할 예정이다. 법인에 대해서도 개인과 동일한 비율을 적용하되, 10억
[IE 금융] 한국은행(한은)이 27일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동결한 데 이어 올해 성장률을 -1.3%이라고 전망했다. 당초 지난 5월 -0.2%에서 1.1%포인트나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성장률은 -1.3%, 내년 성장률을 2.8%로 예측했다. 한은은 매년 2, 5, 8, 11월 4차례에 걸쳐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전망치는 지난 5월 제시했던 -0.2%에서 1.1%포인트 내려간 수준이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1998년 -5.1% 이후 최저치며 역대 세 번째(1980년 -1.6%)다. 한은이 지난 5월 최악의 시나리오를 공개하면서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거나 확산세기 지속할 경우 성장률이 -1.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이번 성장률은 이에 근접했다. 한은 이주열 총재도 앞서 지난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성장률이 -1%를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수출 회복이 느리고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에 충격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지난 5월 발표 때보다 하락했다. 당시 내년 성장
[IE 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0.50%로 동결했다. 지난 3월과 5월 각각 0.50%포인트, 0.25%포인트 내린 이후 석 달째 동결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한은 금통위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0%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기준금리(0.00~0.25%)와의 격차는 0.25~0.50%포인트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시장의 예측과 동일하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이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은이 완화적 스탠스를 이어가면서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8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졌지만, 금리조정을 통한 여력은 거의 소진됐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결정 뒤 "이번 금리 인하로 기준금리가 실효하한 수준에 가까
[IE 사회]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기세가 더욱 강해졌다.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7일 483명 이후 173일 만에 다시 400명대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441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만8706명이라고 알렸다. 신규 확진자 중 434명은 국내 발생, 7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154명 ▲부산 8명 ▲대구 12명 ▲인천 59명 ▲광주 39명 ▲대전 3명 ▲울산 2명 ▲경기 100명 ▲강원 14명 ▲충북 1명 ▲충남 15명 ▲전북 2명 ▲전남 13명 ▲경북 3명 ▲경남 8명 ▲제주 1명이다. 해외 유입 지역은 아시아 5명(필리핀 3·카자흐스탄 1·인도네시아 1), 미국 2명이며 이 중 검역단계에서 3명, 격리단계에서는 4명이 발생했다. 국적으로 보면 내국인 3명, 외국인 4명이다. 현재까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3386명 ▲부산 277명 ▲대구 6999명 ▲인천 644명 ▲광주 330명 ▲대전 236명 ▲울산 80명 ▲세종 63명 ▲경기 2884명
[IE 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 탓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조치 연장을 약속했다. 또 계층별 경제활동 참여를 위해 육아휴직 분할사용 횟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돼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며 "소위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이행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런 맥락에서 기존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현황에 대한 점검과 향후 대응방안, 특히 더 큰 어려움을 겪는 항공산업 지원 현황에 대한 점검과 추가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홍 부총리는 10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기존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 시한을 연장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위해 175조 원+알파(α) 규모의 금융지원패키지를 발표했고 금융권은 지난 4월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경기가 악화됐지만,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돼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의미한다. 2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0.71%로 전 분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비율은 8분기 연속 0%대를 유지하며 지난 2008년 6월 말(0.70%)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은 15조 원으로 9000억 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2조8000억 원 전체 부실채권의 85.5%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2조 원), 신용카드 채권(2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2분기 신규부실채권은 3조6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6000억 원 증가했다. 또 이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5000억 원으로 2조 원 늘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 은행권은 반기나 연말에 부실채권을 많이 정리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월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1.2%로 전 분기 말보다 10.6%포인트 뛰었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214.3%,
#. 수도권의 한 고시원 입주자 18명이 지난해 인근 아파트 청약에 무더기로 당첨됐는데, 조사 결과 위장전입 명소로 드러났다. 당첨자들은 고시원에 위장전입하는 대가로 업주에게 일정 비용을 지불했다. #. 동생 A씨는 언니로부터 용산구 아파트를 11억5000만 원에 매수했다. 그러나 해당 유사주택이 거래 전 6개월 내 14억8000만 원에 거래됐고 가계약금을 7월28일에 지급했음에도 계약일을 12월11일로 거짓 신고했다. [IE 경제] 전국 9억 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를 대상으로 의심 사례를 추출해 실거래 내역 등을 들여다본 결과 3분의 1 이상이 편법 증여 및 대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국토부)와 금융감독원(금감원), 경찰청 등은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부동산 실거래 조사 및 범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은 작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신고된 전국 9억 원 이상 주택의 고가주택 중 자금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편법증여가 의심되는 이상거래 1705건에 대한 실거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탈세와 대출규정 위반, 명의신탁 등 불법행위 600건(35.2%)을 적발해 관계 당국에 통보했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