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문화] 광화문글판이 가을을 맞아 새 옷을 입었다. 이상하지, 살아 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란다 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 편은 최승자 시인의 시 '20년 후에, 지(芝)에게’에서 따왔다. 최승자 시인은 지난 1979년 '문학과 지성'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 '이 시대의 사랑' '즐거운 일기' '기억의 집' 등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대에 맞서 여성의 목소리를 내며 한 시대를 풍미한 시인이기도 하다. 그는 시집 '쓸쓸해서 머나먼'으로 제18회 대산문학상과 제5회 지리산문학상을, 시집 '빈 배처럼 텅 비어'를 통해 제27회 편운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문안은 삶이 고단하고 지치더라도 매일 성실하게 살다 보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응원하며 살아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한다. 특히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 편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제작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74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교보생명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7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조혜준(한국교원대학교·20) 씨는 곡선 그래프를
[IE 산업]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지난달 29일 서울시 뚝섬한강공원 수변무대 앞 수상형 플로팅 매장을 개장. 1일 롯데GRS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건설과 함께 도심 내 한강공원과 브랜드 감성을 결합한 전시공간에 기획해 이전 매장 형태와 차별화. 엔제리너스 르엘캐슬갤러리점은 한강변 조망을 갖춘 4층 규모의 르엘캐슬갤러리 내 1·2층 복층형 218석 규모며 상담 고객 및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열린 휴식 공간으로 조성. 이는 건축물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를 제공하는 '르엘' 철학을 담아 단순히 커피를 판매하는 장소를 넘어 일상과 공간의 감성을 잇는 브랜드 플랫폼의 기능을 구현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 롯데GRS는 한강 위에서 전망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매장 특성에 맞춰 시그니처 제품도 새롭게 공개. 도심 속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순간을 입 안의 여운으로 담는 콘셉트로 ▲선셋718에이드 ▲티라미수 아이스크림 ▲마스카포네 밀크아이스크림 3종을 오직 르엘캐슬갤러리점에서만 특별 운영.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르엘캐슬갤러리는 롯데건설이 선보인 '하이
[IE 산업] 한 번도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적은 다음 파격 할인행사에 나선 것처럼 소비자를 속인 중국계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21억 원 상당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즉시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31일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0억93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들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계열사인 오션스카이와 MICTW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알리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면서 약 7400번의 거짓·과장 광고를 진행했다. 예를 들어 정가 66만 원인 태블릿PC 판매 가격을 27만 원 할인(58%)한다고 알렸지만, 66만 원은 정가가 아니었다. 또 22인치 캐리어를 4만5000원에 판매하며 45% 할인됐다고 홍보했지만, 이 또한 8만2000원에 팔린 적이 없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오션스카이는 2422개, MICTW는 5000개의 상품을 올렸다. 공정위는 "이는 상품의 할인 전 가격과 할인율에 관한 소비자 오인성을 유발하는 행위"라며 "상품의 실질적인 할인율이나 경제적 이득을 실제보다 과장해 인식하게 해 합리적인 구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김건희특검, 건진법사 재소환 조사 김건희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 소환 조사 예정. 이달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씨는 대부분 혐의 부인. 25, 27일 조사는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 위주로 실시. 2022년 4~7월경 통일교 관계자에게 청탁 대가로 명품 목걸이와 가방 등을 받아 김건희 씨에게 건네는 동시에 같은 해 6월 지방선거 전 정계 관계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아 여권 인사들에게 공천을 청탁한 의혹. 통일교 불법자금 관련인들 의혹 부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022년 대선 기간 중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나 큰절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금품수수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 전면 부인. 권 의원은 오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정치인은 선거에서 1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불법이 아닌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기재. 이날 오전 한 총재도 통일교 예배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
이달 18일 역대 최소인 230경기 만에 관중 4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올 시즌도 2025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 1088만7705명의 관중이 입장해 단일 시즌 신기록을 세운 KBO리그는 이달 25일 기준 1018만606명을 넘어서며 기록 경신이 눈앞으로 올 시즌 12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죠.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 선 팀은 단연 한화 이글스인데요. 올해 신축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시즌을 맞이한 한화는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성적을 보이더니 지난 23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구단 사상 최초로 홈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이때 시즌 50번째 매진이었고요. 외국인 투수인 라이언 와이스와 코디 폰세의 구위도 그렇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패스트볼(직구)을 던지는 문동주 선수의 투구를 보면 답답했던 속이 시원해질 정도죠.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직구를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해야 할 선수가 있습니다. 돌직구를 보유한 돌부처 끝판대장 오승환 선수.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명실상부 KBO리그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지금 은퇴 투어 경기를 치르고 있죠. 28일 두산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제물포 조약 체결 1882년 8월30일(고종 19년 음력 7월17일) 임오군란 사후 처리를 위해 조선과 일본 제국 간 밀약으로 불평등 조약인 제물포 조약 체결. 일본에서 외채를 빌려 일본에 배상금을 갚고 일본군의 조선 주둔 계기가 되는 조약 문서에 조인하며 조선 강탈의 미끼를 제공한 사건. 이 조약과 엮인 일부 조선 사절은 일본의 융숭한 대접과 계략으로 친일 성향을 갖게 돼 향후 갑신정변 발발. 세계 최초 폭탄 투하 공습 1914년 오늘, 제1차 세계 대전 중 독일 공군기가 프랑스 파리에 폭탄 투하. 같은 해 7월28일 전쟁 발발 후 한 달여를 넘긴 시점에서 나온 세계 첫 공습. 전 세계 경제를 두 편으로 나누는 거대 강대국 동맹끼리 맞붙은 전쟁은 1918년 11월11일까지 이어져 900만 명 이상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독일의 항복으로 종전. 세계 실종자의 날 세계 실종자의 날은 가족이나 법정대리인이 알지 못하는 장소에서 수감된 사람들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10년 오늘 제정. 1981년 코스타리카에서 비밀리에 투옥되거나 강
[IE 금융] 작년 북한 국내총생산(GDP) 3.7% 성장하며 지난 2016년(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29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실질 GDP는 전년 3.1%보다 0.6%포인트(p) 상승. 북한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1년부터 1% 내외의 성장세를 이어가다 2015년 마이너스로 꺾였다. 이후 이듬해 3.9%까지 반등했지만, 2017년(-3.5%), 2018년(-4.1%) 다시 내림세를 기록. 또 2019년 0.4% 성장했지만, 2020~2022년 하락, 2023년 상승세를 반복했다. 지난해 성장 배경에 대해 한은은 "북한의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비롯해 북·러 경제 협력 확대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 지난해 성장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업(12.3%)과 광업(8.8%), 제조업(7.0%)이 성장세를 견인.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 건설이 늘면서 2000년 이후 최고 성장률을 시현. 광업은 석탄·금속·비금속 생산이 모두 증가하며 지난 2000년(13.5%) 이후 최고 성장률을 경신. 제조업의 경우 경공업이 뒷걸음질했지만, 1차 금속제품과 기
[IE 문화] 금주 [나들이 가GO이슈] 중 무작위 선정 행사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기 시흥시 거북섬 수변 일원(정왕동 2726-4)에서 '시화호 거북섬의 푸른 꿈, 기적을 넘어 미래로'를 기치 삼아 열리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과거 시화호는 심각한 수질 오염 탓에 '죽음의 호수'라고 불렸으나 수질 개선 노력과 함께 거북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덕에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수도권의 새 명소로 탈바꿈. 이번 해양스포츠제전은 이러한 시화호의 성공적인 변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 대회가 열리는 거북섬 상권은 아직 공실이 많아 이번 대회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도 도모. 같은 기간 '거북섬 상가박람회'도 전개해 임대인과 임차인을 연결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구상. 관람료 무료로 선수 및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종목과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30일 오후 7시 거북섬 해안 데크에서의 개회식, 9월2일 오후 5시 같은 장소 폐회식 외에도 여러 공연과 이벤트 운영. 경기 정식 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 3종 경기이며 번외 종목은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플라이보드 등. 부대 및 체험 행사는 바나나보트, 플라이피
[IE 금융]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국내 최대 부동산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 숏리스트(인수 적격후보)에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이 꼽혔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이지스자산운용 예비 입찰에 참여한 후보군들에게 숏리스트 여부를 통보, 이날 오전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뤄진 예비입찰에 한화생명, 흥국생명 외에도 대신파이낸셜그룹과 싱가포르계 캐피탈그룹 계열사 캐피탈랜드운용 등이 참전했다. 당시에는 계열사 대신증권과 대신에프앤아이가 이지스자산운용 지분을 각각 9.13%, 3.26% 보유했다는 점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받았지만, 정작 두 보험사가 이름을 올린 것.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은 부동산 대체투자 역량 육성을 위해 이지스운용 인수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흥국생명의 모기업인 태광그룹도 태경산업을 통해 애경산업 인수전에 참전하며 올해 인수합병(M&A)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 이 두 보험사는 보험시장이 정체된 현재 대체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인데, 이번 인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특검, 김건희 구속 기소 김건희특검팀은 오늘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 지난달 2일 수사를 정식 시작한 지 59일 만이며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최초. 또한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최초. 김 씨는 이달 14, 18, 21, 25, 28일까지 모두 다섯 차례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으나 대부분 질문에 진술거부권 행사. 경술국치 1904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영향력이 강해지자 1910년 8월29일, 우리나라 국권 강탈. 대한제국 황실은 이왕가(李王家)로 격하됐고 35년간 일제강점기라는 암흑기 도래. 앞선 8월16일 통감 데리우치 마사타케가 당시 총리 대신으로 있던 이완용에게 합병조약안을 제시하며 현재까지 이어지는 비극 시작. 엿새가 지나 22일 형식적 회의를 거쳐 한일합병조약 통과 후 29일 공포. 순종의 옥새도 없었고 일제 강압으로 성사된 국제법상 무효의 불법조약. 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