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IBK기업은행 김성태 행장이 3일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IBK가 한국 금융의 등대가 돼 중소기업과 고객, 금융산업을 기회와 미래의 항로로 안내하고 새롭게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12월30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김성태 행장을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는데요. 김 신임 행장은 기업은행에서 김승경·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에 이은 다섯 번째 내부 출신 행장입니다. 앞서 금융감독원(금감원) 정은보 전 원장이 기업은행장 하마평에 오르자 지난해 12월2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노조)과 기업은행 노조는 '관치미화 낙하산 옹호 금융위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는데요. 관치 금융 논란이 계속 번지자 결국 이 은행 김성태 수석 부행장이 행장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김 행장의 약력을 보면 우선 지난 1962년 충청남도 서천 출신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1989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평촌아크로타워 지점장부터 미래혁신팀장, 비서실장, 미래기획부장, 종합기획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
[IE 금융] 한화생명의 판매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국내 보험법인대리점(GA)업계 6위권인 대형 GA 피플라이프 인수 절차를 마쳤다. 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 보험사는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하게 되면서 약 2만5000명의 설계사가 있는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역량과 77년 업력 기반의 다양한 교육플랫폼 및 상품군을 경쟁력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GA업계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험시장 변화를 선도하고 보험·투자·세무·법무 등을 총 망라한 토털 라이프 솔루션(Total Life Solution)을 제공하는 초우량 GA로의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수 후 피플라이프 대표이사는 구도교 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구도교 신임 대표는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새 출발하는 피플라이프 변화와 혁신에 대한 메시지를 사내 메일로 공유하고 대표 임직원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영업관리자들과 본격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선다. 아울러 당분간은 '투 컴퍼니(Two Company) 전략'을 유지하면서 피플라이프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의 시너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업무보고서 제출의무와 내부거래 경영공시의무 위반을 위반한 메리츠금융지주에 과태료 약 2억 원을 내렸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2억640만 원의 과태료와 전현직 임직원 3명에 대한 주의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018~2020년 금감원장에게 업무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자회사 간 대출채권 양수도, 신용공여(신종자본증권 인수), 이자수익(후순위사채 이자수취) 등을 여러 차례 빼거나 허위 작성해 제출한 바 있다. 또 메리츠금융지주 보수위원회 담당 부서는 2018~2021년 중 보수위원회에 임원 성과 보수액에 대한 적정성 평가 사항을 안건 내용으로 올리지 않아 보수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되지 않은 점도 위반했다. 금감원은 메리츠금융지주에 해외투자 리스크관리 강화, 자회사 등 매각 관련 업무절차 마련 등 경영유의사항 10건과 대규모 투자 사전심의 기준 개선 등 3건의 개선사항도 요구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보통주 지분을 각 59.5%, 53.4% 보유 중. 지주사가 자회사들의 잔여 지분을 이전받
[IE 금융]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뉴 쏠(New SOL)과 인터넷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 이체 수수료를 전액 영구 면제한다. 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기존에는 고객이 모바일 및 인터넷뱅킹을 통해 타행에 이체할 경우 건당 500원, 타행에 자동 이체할 경우 건당 300원씩 납부했어야 했다. 거래 기준과 같은 수수료 면제 기준을 충족한 고객만 수수료를 납부하지 않았다. 이번 수수료 면제는 지난해 12월30일 새로 취임한 한용구 은행장이 전임 은행장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을 계승, 발전하는 첫 사업으로 빠르게 추진됐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신한은행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 중. 일례로 ▲연 5% 초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이용 고객 금리, 연 5%로 일괄 감면 ▲주담대 1억 원 이상 보유 고객 중 21년 말 대비 0.5%포인트(p) 이상 금리 상승 고객 대상 이자유예 ▲취약차주 전세자금대출 금리 0.4%p인하 ▲서민금융 지원 상품 새희망홀씨 대출 신규 금리 1.5%p 인하 등이
"찾아라 드래곤볼~ 세상에서 제일 신비로운 비밀. 찾아내자 드래곤볼~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기적." 어렸을 때 한 번쯤 이 노래를 안 듣고 자란 MZ세대가 있을까요? 드래곤볼은 일본의 한 애니메이션에서 7개를 모으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등장하는 신비로운 구슬인데요. 이 드래곤볼이 별명인 은행장이 있습니다. . 주인공은 바로 새로 취임하는 신한은행 한용구 행장. 평상시 특출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전국을 다니며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모습과 '용구'라는 이름을 친근하게 살려 '드래곤볼'이라는 별명을 직원들이 붙였다는데요. 현재 사내 메신저 ID로 사용 중일 만큼 아끼는 별명이 됐다고 합니다. 이런 한용구 행장이 오늘 신한은행 본사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보다 먼저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한 행장은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문화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기자간담회에서도 한 행장은 역시나 같은 사항을 역설했는데요. 특히 그는 "만약에 기자회견을 할 때 시간을 많이 할애해준다면 디지털에 대해 많이 얘기하고 싶다"며 "은행의 사상적인 토대는 고객의 편의
[IE 금융] 차기 IBK기업은행장으로 기업은행 김성태 현 전무가 내정됐다. 30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김 전무를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금융위 측은 "김 내정자는 기업은행에서 약 33년간 재직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자 중심 업무 관행 정착 등 중소기업은행의 역할을 재정립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출신 은행장으로서의 안정적 리더십,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 및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제공 등 중소기업은행의 핵심 목표를 충실히 이행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김 전무는 1962년생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를 졸업했다. 이후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미래기획실장, 종합기획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IBK캐피탈 대표 등을 지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김 전무가 행장이 되면 기업은행에서는 김승경·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에 이어 다섯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됨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금리 인상기에서 금융사들이 만기가 도래하기 전 대출상품의 고정금리를 일방적으로 인상하면 안 된다고 제언했다. 29일 금감원은 "여신거래기본약관에 따른 만기도래 이전 고정금리 인상은 천재지변과 외환 유동성 위기 등과 같은 제한적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금리 인상 기조만을 이유로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충청북도 청주 소재 신협에서 여신거래기본약관을 근거로 고정금리 대출 금리를 만기 도래 이전에 인상한다고 고객에게 통보했다가 철회하는 일이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다른 상호금융기관에도 만기 도래 전 고정금리 인상 통보를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할 것을 안내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청주상당신협은 '대출금리 변경 안내문'을 통해 "부득이하게 고정금리 대출 금리를 올린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부터 3.25%까지 인상했고 금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금리 인상에 대해 설명. 이 같은 통보를 받은 고객은 136명, 대출 액수는 342억 원인 것으로 알려짐.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KB국민은행이 희망퇴직 절차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을 공지, 전날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 은행은 내년 1월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같은 달 18일까지 퇴사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 1967년생부터 1972년생, 만 50세까지다. 최종 퇴직자는 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 치의 월평균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과 최대 8학기까지 학기당 350만 원의 학자금, 최대 3400만 원의 재취업 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등이 주어진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19~27일 관리자와 책임자, 행원급에서 각 1974년과 1977년, 198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실시한 바 있다. 1967년생은 24개월 치, 나머지는 36개월 치의 월평균 임금이 특별퇴직금으로 책정됐다. 또 자녀 1인당 최대 2800만 원의 학자금, 최대 3300만 원의 재취업 지원금, 건강검진권, 3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도 지원됐다. NH농협은행 역시 지난달 1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규모는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IE 금융] 여행 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면서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도 최대치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에 따르면 입국 규제가 전면 해제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국내 이용자들의 국내외 항공권 예매량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호텔 예매량 역시 29.4%의 늘었다. 이렇다 보니 해외 신용카드 이용 금액도 차츰 증가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달 개인 신용카드 해외 이용 금액은 8729억2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름휴가 시즌인 지난 8월 사용액(8710억4300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7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1∼11월 누적 개인 신용카드 해외 이용금액은 7조9395억6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5조2175억4900만 원 대비 52.2% 뛰었다. 이 가운데 지난 10월부터 일본 정부가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일본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우리카드의 빅데이터 분석리포트 '우리 트렌드' 항공편을 보면 지난달 해외 항공권 발권량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01
[IE 금융]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금리 상승기 취약차주 대출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향후 1년간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한다. 28일 신한은행은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대상이 신용등급 하위 30% 고객 중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라고 알렸다. 이 은행은 내년 1월 중 이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통해 취약계층의 대출상환 부담이 경감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내년 1월2일부터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1년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가능 시기를 기존 대출 만기 1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늘려 면제 대상을 확대한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외에도 KB국민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전체가 당분간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 면제 대상 및 면제 폭, 시행 시기 등 세부 사항은 개별 은행의 경영 상황에 따라 각자 자율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개인 및 단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중복가입자라면 내년부터 개인뿐 아니라 단체실손보험 중지 신청도 가능해진다. 또 개인실손보험을 재개할 경우에는 중지 시 가입했던 상품을 다시 이용할 수 있다. 28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손보험 중복가입 해소방안'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알렸다. 실손보험이란 소비자가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인데, 지난 9월 말 기준 약 150만 명이 개인(6만 명) 및 단체(144만 명)에 중복 가입돼있다. 이처럼 여러 개의 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했더라도 치료비를 초과해 이중으로 보상받을 수 없어 불필요한 보험료 부담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개인‧단체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하거나 다수의 단체실손보험에 중복 가입한 피보험자들은 내년부터 원하는 단체실손보험을 중지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지일 이후 잔여기간에 대한 보험료는 직접 환급받을 수 있다. 여기 더해 기존에 실시되던 개인실손보험 중지 제도의 경우 중지 후 재개 시 '재개 시점에 판매 중인 상품'뿐 아니라 '개인실손보험 중지 당시 본인이 가입한 상품'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013년 4월 이후 판매된 상품 등으로서
[IE 금융] 유안타증권이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인수 주체로 알려진 우리금융지주도 이를 부인했다. 27일 한 매체에서 유안타그룹이 유안타증권을 우리금융지주에 매각하기 위해 멘데이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각가는 1조2000억 원으로 빠르면 내년 초 성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유안타증권은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도 "유안타증권과 접촉하고 있는 것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가 나오면서 유안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9% 오른 2975원까지 뛰었지만 현재는 빠르게 상승폭을 줄여지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유안타증권과 우리금융지주에 해당 보도 관련 이날 오후 6시까지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대만계인 유안타그룹은 지난 2014년 동양증권을 인수하면서 국내에 진출. 인수 이후 매각설에 여러 차례 휩싸임.
[IE 금융] KB국민은행이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75%포인트 인하한다. 27일 이 은행에 따르면 금리 인하 대상 상품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이다. KB전세금안심대출의 경우 신규 코픽스 기준 최대 0.75%포인트(p) 내려간다.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우대금리도 연장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기초생활수급자, 만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 장애인 고객 등의 우대금리를 0.3%포인트로 확대 시행한 바 있다. 해당 우대금리 제도는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금리 상승기 장기화로 금융취약계층에 어려움이 가중된 점을 고려해 연장을 결정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 15일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로 전월 대비 0.36%p 상승. 이는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금리가 공시된 이후 역대 최고점.
[IE 산업]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최근 금융권 회장단에 대한 '낙하산' 관치 논란을 강하게 비판했다. 26일 금융노조는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 앞에서 '관치금융 정당화하는 금융위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해 금융감독원(금감원) 정은보 전 원장이 3년 안에는 은행장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윤리법 제17조에 따르면 공직자는 퇴직일부터 3년간 취업심사대상기관(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다만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기업은행이 기타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공직자윤리법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태도다. 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전 금감원장의 차기 기업은행장 내정설과 관치 논란과 관련해 "후보자 중 한 명인 것은 맞다"며 "일률적으로 관료 출신이 나쁘다고 볼 것이 아니라 후보자 개인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금융노조 "기업은행이 기타 공공기관이라서 이 법(공직자윤리법)의 예외라는 것은 핑계"라며 "김 위원장이 '관치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라고 합리화하더니 '금융이 (어차피) 다 관치가 아니냐'라는 정당화까지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BNK금융지주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