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한국 업체인 척 아시아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무무소가 공격적으로 인도 내 영업망을 확대 중이다. 19일 더 텔레그라프 인도판에 따르면 인도동부 웨스트벵골주(州) 주도인콜카타에서 9월에 첫 점포를 내고 인도에 진출한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무무소가 오는 2022년까지 300개가 넘는 매장을 열 계획이다. 또 이 매체 기사를 보면 무무소 인도의 판매 제품은 액세서리, 문구류, 소형 가전 및 라이프 스타일 품목 등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및 한국에서 공급되고 있다. 새 상점들은 하이데라바드, 실리구리, 방갈로르, 델리, 뭄바이, 수라트, 두르가푸르, 체나에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무무소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업체로, 한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한국을 강조하는 문구가 적힌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제품에 붙은 스티커에도 '상표: MUMUSO-KOREA'와 한국 주소가 있어 한국 브랜드로 착각하는 소비자가 대다수다. /이슈에디코 현수정 기자/
[IE 금융]장중 2000선 끝자락을 결국 내준 코스피지수가 여전히 가쁜 숨을 고르고 있다. 29일 오후 3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2포인트(1.51%) 하락한 1996.6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7일 장중 1987.26포인트 이후 처음 2000선 아래로 떨어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고전하고 있다. 기관이 홀로 순매수로 맞불을 놨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심리적 방어선이라 일컫던 2000선이 붕괴된 이유로는 미국 증시의 급락세가 거론된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지수가 일제히 떨어진 것에 우리 증시가 반응했다는 당연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96.24포인트(1.2%) 하락한 2만4688.31, S&P500지수는 46.88포인트(1.7%) 밀려난 2658.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금리 상승과 기술주 실적 우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증시 가치평가도 역사적 저평가 수준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40년 전 벌목 노동 코끼리의 비명… 구해야겠다 결심했죠" 위 게시물을 본 후 얼마 전 다른 주제로 쓰려고 보관했던 자료를 꺼냈습니다. 코끼리라는 동물은 보면 볼수록 영물이라는 생각이 들어 따로 취재를 했던 적이 있거든요. 여튼 오늘은 간단하게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코끼리 얘기만 끄적이겠습니다. 한국에 처음 코끼리가 들어온 것은 태종 11년 때인 1411년 2월이라고 하네요. 이 코끼리는 인도네시아 국왕이 수교를 위해 일본에 기증한 것이지만 당시 일본은 쇼군(장군) 국상을 이유로 우리나라에 다른 제의를 했습니다. 살아생전 조선의 고려대장경을 간절히 바랐던 쇼군의 뜻을 기려 대장경과 코끼리를 교환하게 된 것이죠. 이렇게 조선에 들어오게 된 코끼리는 이듬해 공조전서(工曹典書)였던 이우(李瑀)의 조롱을 참지 못하고 그를 밟아 죽였고 병조판서 유정현에 의해 사형의 위기까지 몰리게 됩니다. 그러나 전남 여수 앞 장도(獐島)로 귀양 간 코끼리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날로 참담한 몰골로 변해갔고 이를 딱하게 여긴 태종은 코끼리의 거처를 충청도로 옮겨줬다고 하네요. 하지만 코끼리는 충청도에서 민폐를 끼쳐 관할 관찰사로부터 거처 이동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리게
[IE 사회] '다스의 실질적 소유자는 이명박' 지난 2007년부터 이어져 온 물음에 사법부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5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소유자라고 밝히며 징역 15년 및 벌금 130억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자이고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다는 사실이 넉넉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자금 지원을 받은 기간 삼성 비자금 특검 등 현안이 있었다"며 "이 전 대통령의 임기 중에는 이 회장의 특별사면, 금산분리 완화 입법이 이뤄진 점 등을 볼 때 대가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16개 혐의 중 다스 관련 부분은 ▲비자금 339억 원 조성 ▲법인 자금으로 선거캠프 직원 7명 급여 지급 ▲부인 김윤옥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 ▲법인자금 통한 개인 승용차 구매 ▲직원 횡령금 회수 이익 고의누락을 통한 법인세 31억여 원 포탈 ▲미국 소송 업무에 대통령실·외교부 소속 공무원 동원 ▲미국 소송비 67억여 원 삼성전자 대납 등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시작된 이 전 대통령의 선고 공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멍하니 취재감을 찾으며 SNS를 돌아보다가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씨엘과 만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보게 됐습니다. 1일 '파리의 연인'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는데 파리에서 만나 함께 찍은 셀카입니다. 여전히 변하지 않은 얼굴의 산다라박을 보니 어린 시절 필리핀에서 활동하던 당시도 떠오르네요.산다라박이라는 이름을 신기해하던 기억도 납니다. 70~80년대 어린 시절에는 만화잡지나 무협지를 통해 익힌 꾸짖을 갈(喝), 놀랄 하(嗬), 감탄사 호(乎) 등의 단음을 유행어로 사용했다면 요즘 아이들은 TMI, 반모 등등 해석을 거치지 않으면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사용하죠. 가십이슈로 전락한 심형래 감독의 지난 2007년작인 '디 워'에서 '부라퀴'라는 생소한 명사가 쓰이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부라퀴는 '자신에게 이로운 일이면 기를 쓰고 덤벼드는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죠. 이후 잠시 순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애매모호한 문장들이 각종 게시판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몇 년 전 웹 사이트를 서성이다가 미리니즘(스포일러), 커리쉴하프(마을 수장의 전쟁 도구), 베론쥬빌(배신을 당한 여성), 어라연히프제(치마를
[IE 정치]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 64구가 68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64구의 유해가 실린 우리 공군 특별수송기는 하와이를 거쳐 지난달 30일 우리 영공에 진입했다. 이후 공군 F-15K 편대와 FA-50 편대가 성남 서울공항까지 호위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열린 제70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는 국군전사자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에 봉환된 유해는 지난 1950년 10~11월 장진호·운산·개천·구장동 전투지역 등에서 발굴됐다. 한편 이날 봉환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방부 정경두 장관, 육·해·공군참모총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6·25 참전용사 등 60여 명이 함께 했다. 봉환식이 끝나면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이송돼 신원확인을 위한 검사가 진행된다. 감식 후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유가족에게 알린 뒤 국립묘지에 안치된다. /이슈에디코 현수정 기자/
조현 외교부 1차관 이태호 외교부 2차관 [IE 사회] 청와대가 27일 외교부를 비롯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부 1차관에 조현(61·외시 13회) 2차관, 2차관에 이태호(58·외시 16회)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정승일(53·행시 33회)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알렸다. 특허청장은 박원주(54·행시 31회)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국립외교원장은 조세영(57·외시 18회)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이 맡게 됐다.
[IE 국제]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노팅엄 포스트에 5일(현지시각) 게재된 기사. 산탄데르 은행이 목소리가 남자 같다는 이유로 한 트랜스젠더 여성의 계좌 동결. 포르투갈에 살다가 1997년 세 살 아들과 함께 영국으로 이주한 소피아 레이스(47). 18년 전 영국 노팅엄으로 이사한 칼튼 출신의 소피아 레이스는 세르지오라는 이름을 사용했었으나 여성의 삶을 살고자 작년 11월 11일 개명. 소피아 레이스. 출처 : 노팅엄 포스트 레이스는 은행에 새로 등록된 신분을 알렸지만 지난달 30일 은행 직원과 통화하면서 보안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친구에게 돈을 보낼 수 없었다고. 다음 날 은행은 계좌도 동결해 테스코에서 물건을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처하게 돼. 레이스 曰 "그들은 '내 목소리가 남자처럼 들린다고 했다.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렸지만 그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내 자신을 여자로 여겼지만 인생에서 처음 여성이 된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다." 이에 대해 산탄데르 은행 대변인은 "우리는 레이스에게 사과했고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잘못이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고객 신분 확인과 고객 계정 보호를 위한 의무를
[IE 경제] 국내 게임업체에 대한 갑질 의혹이 짙어진 구글코리아에 철퇴가 가해질지 정부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독점적 지위를 내세워 국내 게임업체에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만 앱을 출시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근거 삼아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구글코리아 본사를 찾아 약 3주간 현장조사를 벌였다.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자료를 보면 구글플레이는 작년 국내 앱 마켓 점유율 61.2%에 달해 시장지배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21.7%), 원스토어(13.5%)는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의 수치다. 이번 현장조사는 지난 4월 국내 모바일 게임개발·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전개된 '모바일 게임 유통플랫폼 공정거래 실태조사'와 연관된 것. 이때 공정위는 국내 주요 게임사와 중소 게임사 관계자들을 모아 구글의 불공정행위를 파악하기 위한 참고인 조사도 실시했으나 업무적 관계를 의식해 조사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게임 개발자의 말을 빌리면 구글은 앱 마켓 입점 이유로 매출액의 30% 정도를 수수료처럼 가져간
[IE 국제] 19일(현지시각) 오후 지인의 집을 방문한 64세와 30세의 모녀가 런던 남동부 뉴 엘탐에서 27세 조 쉬에렙(Joe Xuereb)의 표적이 됨. 용의자 Joe Xuereb. 출처 : 더 선 피해자 중 한 명은 얼굴을 심하게 다침. 더 선 기사 표현을 그대로 옮겨오면 'her face was hanging off'. 모녀는 런던 남부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매우 위중한 상태. 용의자인 조 쉬에렙이 망치로 피해자들을 공격해 얼굴 크게 훼손. 조 쉬에렙은 공격 후 두 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 당시 상황을 알려주는 핏자국. 출처 : 더 선 출처 : https://www.thesun.co.uk/news/7051544/eltham-hammer-attack-mum-daughter-fighting-lives-man-arrested/
[IE 스포츠] '추추트레인 기록연장열차' 추신수(36)가 베이브 루스와 어깨동무를 확실히 했다. 전일 알려졌던 베이브 루스와의 50경기 연속 출루 기록 동률은 기록 착오에 의한 것으로 루스는 51경기가 최고 레코드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미겔 카스트로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으며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5회와 7회 초에는 바뀐 투수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로 중전 안타와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기록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5-6이던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마무리 잭 브리튼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을 얻어 4출루 경기를 만들며 전반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기록은 90경기 348타수 102안타(18홈런), 타율 2할9푼3리가 됐다. 이제 추신수는 올스타전 출전을 마친 후 1915년 타이 콥(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1943년 스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55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하게
[IE 스포츠] 골든볼은 내줬지만 우승을 얻었다.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1998년 안방에서 열린 프랑스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궜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0시(한국시각)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결승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를 치렀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 돌풍의 팀인 크로아티아를 만나 체력적 우위를 내세워 4-2 승리를 거둔 것은 물론 음바페가 신인왕 타이틀까지 갖게 됐다. 3경기 연속 연장 혈투를 버틴 크로아티아 골문에 그리즈만, 포그바, 음바페가 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골대 앞 혼전 중 마리오 만주키치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은 프랑스는 10분 뒤 이반 페리시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38분 크로아타아 페리시치의 핸드볼 반칙으로 나온 페널티킥을 앙트완 그리즈만이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전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후반 13분 폴 포그바의 추가골이 터지자 크로아티아의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고 후반 20분 킬리안 음바페가 한 골을 더 넣자 승기가 거의 굳어졌다. 후반 24분 만주키치가 한 골을 넣으며 추격의 의지를 다지는 듯했으나 여기까지였다. 이번 월드컵 마지막 휘슬이 울리
[IE 스포츠] '출루 기록 열차' 추신수의 연속 출루 기록이 전설을 향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6)가 15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1회 초부터 볼넷을 골라내며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상대 선발 투수 우완 예프리 라미레즈를 상대해 1B-2S 이후 볼 3개를 뽑아내며 현역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을 지속한 것은 물론 전설 중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50경기 연속 출루와 타이를 이뤘다. 이어 3회 초에도 볼넷으로 또다시 출루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4회 말 볼티모어의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는 0-0 무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IE 스포츠] 월드컵 결승 진출국이 정해졌다. 크로아티아와 프랑스.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 3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국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크로아티아는 벨기에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프랑스와 오는 16일 자국 역사상 최초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프랑스는 1998 프랑스월드컵 당시 준결승에서 만나 크로아티아에 패배를 안겼던 만큼 경기에 임할 자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1966 영국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렸던 영국은 크게 좌절했다.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를 일선에 두고 그 뒤에 페리시치, 모드리치, 레비치, 브로조비치, 라키티치를 세웠다. 수비는 스트리니치, 비다, 로브렌, 브루살리코가 맡았다. 골키퍼는 당연히 수바시치. 영국은 큰 변화 없이 케인과 스털링 투톱에 영, 알리, 헨더슨, 린가드, 트리피어가 중원을 지키고 맥과이어, 스톤스, 워커가 수비벽을 짰다. 골키퍼는 픽포드. 영국은 전반 4분 알리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모드리치에게 반칙을 따낸 것을 트리피어가 오른발로 직접 슈팅해 선제골을 넣었다. 공세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득점 없이 전
국가 안보 위협은 물론 조 단위를 훌쩍 넘기는 천문학적인 자금과 엮여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군납·방산비리. 이에 맞서고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작년 구성된 '방산비리 근절 유관기관협의회'는 현재도 활발히 활동 중. 이처럼 아직까지도 부조리와 비정상을 우선 떠올릴 수밖에 없는 군대. 이곳에서 복무하는 국군 장병들이 품질에 큰 불만을 제기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업체가 있다는 거 앎? 기업가 탁시근이 1955년 동양경금속, 1959년 대한도물공업 설립. 1960년 대한도물공업을 한일공업으로 사명 변경. 1965년 한일공업, 동양경금속 합병. 1976년 서안산업 설립. 계속 안전면도기시장에서 승승장구. 이후 1979년 도루코상사, 성도상사로 다시 사명 교체. 도루코(DORCO)는 동양경금속의 앞 두 글자 'DO'와 면도기(razor)의 'R' 기업(company)의 'CO'를 붙인 이름. 기업명 때문에 일본업체라는 오해도 받았지만 순수 국내업체. 돌코 또는 도르코라고 불려야 했지만 이미 도루코로 알려진 이름을 바꾸는 것도 곤란. 위문행사를 비롯한 군인 대상 캠페인과 시중에서 일반인이 사용하는 물품 지원. 군대 물품에 대한 선입견을 뒤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