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농심 신라면건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유탕면이 아닌 건면 제품이 라면시장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신라면건면이 처음이다. 24일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건면은 출시 첫 달인 2월 12위에 이어 3월 라면시장 매출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45억 원으로 전월 대비 73%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 전통의 강자들이 경쟁하는 톱텐 시장에 건면 신제품이 단시간에 진입한 것은 신라면건면이 새로운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부합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농심은 건면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농심이 녹산공장 건면라인을 증설하는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현재 녹산공장에 6개, 구미공장에 1개의 건면라인을 가동 중인 농심은 연말까지 녹산공장에 2개 라인을 추가로 구축한다. 생산라인이 모두 증설되면 농심의 일일 건면생산량도 최대 200만 개로 늘어나게 된다. 농심 관계자는 "향후 건면 신제품 확대, 신라면건면 수출 등 다양한 기회를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건면시장은 약 1178억 원
[IE 경제]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자6조7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정부는 24일국무회의에서 이 같은내용을 담은 추경 예산안을 의결하고 25일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미세먼지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나아가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정투자 소요가 크게 발생해이 같은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아울러세계 경기가 애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고, 대내적으로는 수출과 투자 부진이 지속돼 선제적인 경기 대응 조치를 위한 목적도 있다는 부연이다. 내용을 간략히 살피면미세먼지 저감 등 국민 안전 대책 마련에 2조2000억 원이 들어간다.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기존 15만 대에서 40만 대까지 늘리고, 건설 기계 엔진 교체와 매연 저감장치 부착을 각각 9000대와 3000대씩 더 지원한다. 저소득층과 옥외근로자 등 253만 명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보급하고, 복지시설과 학교, 지하철 등 생활밀접공간에 공기청정기 1만6000개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있다. 이와 함께친환경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자친환경차 구매 보조금을 최대한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설치 시 설비 투자비를 지
#. 무등록렌트카업체 A씨는 40여대의 외제차를 대여하면서 실제 차종보다 고급 차종을 대여한 것처럼 허위 청구하거나 계약서를 위조해 15억4000만 원을 편취했다. 또 여러 덴트업체와 공모해 차량에 유리막 코팅을 하지 않고 허위보증서를 작성해 60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냈다. #. 지난해 A한방병원은 공진단·경옥고 같은 보양 목적의 한약을 진료 기록부에 보험 적용을 받는 품목이라고써놓거나 환자의 입원 기간·치료비 납부액을 부풀린 증명서를 발급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총 32억 원을 가로챘다가 걸렸다. A병원의 일명 '나이롱' 환자에는 보험 설계사와 설계사의 가족, 지인 등도 대거 포함됐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지난해 이 같은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7982억 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고 23일 알렸다. 같은 기간 적발 인원은 총 7만9179명으로 5.2% 감소했으나 1인당 평균 사기 금액은 16.1% 상승한 1010만 원을 시현한 것.최근 3년간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6년 7185억 원에서 2017년 7302억 원, 지난해 7982억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설계사 및 정비업체 종사자의
[IE 산업] 외식업계에 메뉴와 업종의 경계를 넘나드는 '크로스 카테고리(Cross-category)' 바람이 불고 있다. 일례로 피자 전문점에서 카페 메뉴를 판매하거나, 커피 전문점에서 식사 메뉴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크로스 카테고리다. 또 아예 다른 업종의 매장을 겸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일으킨 것은 Z세대의 부상이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젊은 세대를 지칭하는 Z세대는 틀에 얽매이지 않으며 편안함과 동시에 새로움을 추구한다. 한국피자헛 마케팅팀 최두형 이사는 "주요 소비 계층이 된 Z세대는 피자 매장에서 피자만을 경험하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카페, 펍으로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외식 브랜드들은 기존 매장·메뉴에 색다른 카테고리를 결합해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지난 2017년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Fast Casual Dining, FCD)' 콘셉트 매장을 오픈했다. FCD 매장에서는 피자는 물론 파스타, 라이스, 샌드위치 등 식사 메뉴와 수프, 샐러드 등의 사이드 메
[IE 산업]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은 23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에 영구채 매입 5000억 원, 신용한도 8000억 원 등 총 1조6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상황이 양호하고 대주주가 인수합병(M&A) 동의를 포함한 자구안을 제출한 점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수익성 낮은 노선의 폐쇄 등 경영개선 노력과 올해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M&A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신뢰"라며 "감사의견 논란에 따른 신뢰 훼손이 사태의 시작이었고 신뢰할 만한 자구안 마련이 문제해결의 기초를 제공했다"고 짚었다. 여기 더해 "앞으로 자구안의 착실한 이행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와 관련 기관 등의 적극적 협조와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들의 작년 순이익이 1%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여전사 97곳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조9427억 원으로 전년 1조9244억 원보다 약 1.0%(183억 원) 늘었다고 알렸다. 같은 기간 할부·리스와 같은 고유업무 순이익은 8.5%(2167억 원), 이자수익은 13.6%(6360억 원) 뛰었지만, 조달비용(3659억 원)과 대손 비용(3428억 원)도 같이 오르면서 순이익 증가 폭이 감소한 것. 금감원 관계자는 "여전사들의 여전채 발행 비용이 늘고 자산 건전성 하향 분류가 증가한 영향으로 대손충당금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여전사의 총자산은 143조5000억 원으로 2017년 131조1000억 원보다 9.5%(12조4000억 원) 상승했다. 할부·리스 자산 증가로 고유업무 자산이 52조 원에서 56조 원, 대출자산도 가계·기업 대출의 증가로 61조3000억 원에서 68조9000억 원으로 불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92%로 한 해 전(1.87%)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2015년 말 2.31%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소폭 반등한 것.
[IE 금융] IBK기업은행이 KB국민은행에 이어 미세먼지 관련 상품 출시를구상하고 있다. 이 은행이 준비 중인 상품은 '미세먼지 통장'으로 이르면 올 상반기 내 고객을 찾는다. 22일 업계와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지난 12일 'IBK W 굿바이 미세먼지 통장'이라는 상품명을 출원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관련 부서가 특허 출원 신청 후 상품을 구상하고 있다"며 "거시적으로는 입출식, 적립식, 거치식 예금으로 구성됐는데세부적인 내용은 논의 중"이라고 응대했다. 최근 미세먼지 인한 피해가 갈수록 심해지는 만큼 이 상품은 많은 고객들의 관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호흡기 질환자는 2만18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7명 증가했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KB맑은하늘적금'은 고객이 미세먼지 저감 활동에 참여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 은행은 이 적금과 함께 'KB맑은하늘신탁' '(무)KB환경사랑입원보험'을 내놨다. IBK기업은행은 아직 상품을 개발 중이지만, KB국민은행처럼 패키지 형태의
[IE 경제] '청년추가고용장려금''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일자리 정책 덕에 청년 고용지표가 개선세라는 노동당국의 발표가 나왔다. 22일 고용노동부(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8700여 곳의 기업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을 받아 청년 5만3000여 명을 추가 채용했다. 작년1분기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예산 집행률은 1.5%였으나올1분기는 34.7%에 달해혜택을 받는 기업이 늘어났다는 게 노동부의 진단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일정 기간 근무하면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도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가 작년 한 해 가입자의 32% 수준인 3만4000여 명에 이르렀다. 노동부는 최근 청년 고용지표가 개선 중인 것도 이같은 청년 일자리대책의 효과라고 짚었다.지난달 청년 고용률은 42.9%를 기록하며작년 3월보다 0.9%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10.8%로0.8% 내려갔다. 이와 함께청년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늘어나는 등 고용보험을 통해 사회 안전망에 들어온 청년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기업이 청년 3명을 채용하면 1명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지난해 3월 청년 일자리대책을 발표하면서 30인 미만
[IE 금융] 최근 3년간 미공개 정보이용 등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로 제재를 받은 상장사 임직원이 290명에 달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22일 발표한 '최근 3년간 상장회사 임직원 조치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미공개 정보이용 등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로 제재를 받은 상장사 임직원은 286명이었다. 이중 임원은 205명으로 직원 81명 대비 약 2.5배 많았다. 이 중 코스닥 상장 회사의 직원은 202명으로 전체의 70.6%를 차지했다. 이어 코스피 상장 회사 직원 63명(22.0%), 코넥스 상장 회사 직원 21명(7.3%) 등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6년 95명, 2017년 99명, 지난해 92명을 기록하는 등매년 약 100명이 제재를 받고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공개 정보 이용과 단기매매차익 반환규정 위반이 대부분"이라며 "증권선물위원회의 형사고발, 금감원장의 경고, 단기매매차익 반환 조치 등 제재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매년 상장사 임직원들이 연루된 불공정거래 행위가 꾸준히 발생하자, 금감원은 지난해 7월부터 불공정거래 행위 예방을 위한 기업 방문교육을 시작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상장사 26곳에 대한 방문교육과 3차례의
[IE 금융]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원 겸직 발령과 그룹의 IT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우선 우리금융그룹 IT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 이동연 대표가 은행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겸임한다.여기 더해 우리금융은 은행 IT그룹 산하에 IT기획단을 신설한 뒤, IT기획단장 김성종 상무에게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은행서비스 그룹장도 함께 맡길 예정이다. 임원 겸직을 통해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일원화하고 IT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또한 ▲은행 IT개발지원부서(금융, 디지털, 글로벌·정보 3개 개발센터) 신설 ▲우리에프아이에스 디지털개발본부 신설과 디지털 개발부서 통합재편 ▲은행과 우리에프아이에스 간 상호 인력파견 등을 통해 기술개발을 강화,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극대화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은행과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원팀(One-Team)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했다"며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IT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