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화장품 용기 10개 중 6개는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12월12일까지 국내 상위 화장품 유통·판매 업체 15곳의 제품 294개를 대상으로 '화장품 용기의 분리배출 및 재활용 용이성·표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재활용이 쉽지 않은 '재활용 어려움' 등급 용기가 184개(62.6%)였다. 반면, 최상위 등급인 '최우수'를 받은 제품은 2개(0.7%)에 그쳤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보면 화장품은 포장재 재질에 따른 분리배출 표시 의무가 있으며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평가 등급은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등 4개로 구분된다. '어려움' 등급을 받은 경우 포장재에 '재활용 어려움'이라고 표시해야 한다. 여기 더해 소비자원은 이 기간 국내 상위 화장품 유통·판매업체에서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16곳에서 제품별로 재활용 용이성 등급 및 분리배출 표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재활용 용이성 등급 표시 정보를 게시한 곳은 단 1곳뿐이었다. 분리배출 정보와 관련 분리배출 방법과 분리배출 표시를 제공하는 곳도 각각…
[IE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보증비율을 100%로 높이고 보증료율은 0.1%포인트(p) 내린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을 이달 29일 출시해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른 것. 28일 HF에 따르면 보증대상자는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 취급 은행에서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는 무주택자로 보증한도는 최대 4억 원이며 경남은행·기업은행·케이뱅크·하나은행 등 4곳에서 취급한다. 부부일 경우 보증신청인과 배우자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HF는 취급 은행들과 개별 협약을 통해 가산 금리를 0.5∼1.0%p로 고정시켰으며 보증비율 100% 적용으로 고객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 차등을 없애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로 전세자금대출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중도에 대출을 상환하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향후 은행들과의 협의를 거쳐 취급 은행을 확대할 계획.
[IE 금융] 최근 금융 취약계층을 혹하게 만드는 동영상 형식의 대부광고가 확산하는 가운데 불법대부광고를 게시한 59개 대부업체가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2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대부금융협회와 함께 유튜브,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동영상 광고를 대상으로 대부광고 관련 법규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미등록 대부업자 31개 사와 등록 대부업자 28개 사를 적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미등록 대부업자는 대부광고를 할 수 없음에도 광고를 올렸으며 등록 대부업자는 이자율·경고 문구와 같은 필수기재 사항을 누락하거나 금융기관 또는 서민금융상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했다. 금감원은 대부광고 금지의무를 위반한 미등록 대부업자들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를 포함한 관계기관에 해당 전화번호 이용 중지 및 게시 동영상 삭제를 요청했다. 또 준수사항을 위반한 등록 대부업자들은 대부금융협회를 통해 즉시 시정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관할 지자체에 위반 내역을 통보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부업자 등의 대부광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등 앞으로도 민생
[IE 사회]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수도권 및 지방자치단체 곳곳의 요양·복지시설, 요양병원, 일반 병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하는 집단감염을 비롯해 신종 변이 등의 변수 탓에 갈피를 잡기 어려운 와중에도 점차 진정 양상을 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1만 명대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1만2129명 증가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3078만5589명이라고 알렸다. 이 중 1만2115명은 국내 발생, 14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날 국내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3116명 ▲부산 396명 ▲대구 445명 ▲인천 721명 ▲광주 294명 ▲대전 446명 ▲울산 94명 ▲세종 161명 ▲경기 3591명 ▲강원 238명 ▲충북 320명 ▲충남 463명 ▲전북 513명 ▲전남 323명 ▲경북 434명 ▲경남 463명 ▲제주 107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7428명을 기록했다. 또한 사망자는 8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3만4231명, 전체 치명률은 전일과 동일한 0.11%다. 신규 입원자는 23명, 위중·중증 환자는 151명이
[IE 금융] '2025년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달성'을 경영 아젠다로 내세운 미래에셋생명이 디지털 보험사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 인프라 강화, 디지털 인재 양성, 기술력 바탕의 언택트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초격차의 디지털 보험사 전환 등 올해 디지털 영역에서의 경쟁우위 선점이 생존의 필수요소임을 외친 대표이사의 신년사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사내 임직원 대상의 '임직원 A.I.콘텐츠 어워즈'를 진행했다.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활용한 행사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 관심을 끌고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임직원들에게 최신 AI 솔루션을 소개하면서 미래에셋생명만의 독창적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의 전 임직원들은 챗GPT로 미래에셋생명 비즈니스 홍보, 감동과 재미가 있는 나만의 이야기 등의 주제를 잡아 콘텐츠를 만든다. 특히 이 보험사는 경영 아젠다 추진을 목적으로 디지털 역량 확보를 위한 인적·기술적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며 디지털·IT기술 인력 비중 30% 확대, 차세대 기술 인프라 구축 및 솔루션화 등을 계획했다. 아울러 디지털 플랫폼 업무처리 비중을 90%까지 상향하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김수환 대주교, 추기경 임명 1969년 오늘, 교황 바오로 6세가 대한민국의 천주교 성직자이자 사회운동가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대주교를 한국인 첫 추기경으로 임명. 세례명 스테파노, 아호는 옹기로 박정희 정권부터 이어진 군사정권에 대항. 문민정부 출범 이후에는 사회 운동을 위시한 대외 활동에 주력. 한국 가톨릭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인간의 존엄성 보호와 공동선을 추구하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신앙가. 2. 구포역 열차 전복 사고 1993년 3월28일 오후 5시30분경 부산 경부선 하행선 구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 전복 사고 발생. 1977년 이리역 폭발 사고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우리나라 최악 철도사고. 인명피해는 사망자 78명, 부상자 198명이며 물적 피해는 열차 및 선로 파손, 37시간30분 동안 열차 운행 중단 등으로 총 30억6000만 원가량을 삼성종합건설에 구상. 이 업체는 철도법을 무시하고 발파작업을 임의 시행해 사고 야기. 이후 삼성종합건설은 1996년 삼성물산에 흡수. 3. 천일염의 날 매년 오늘은 천일염의 날. 천일염은 그간 제도적 난관에 막혀 광
[IE 금융]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뱅크런(은행의 대규모 예금 인출)' 가능성을 '해프닝'이라고 일축했다. 한 달간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비율이 은행 평균의 약 8배라며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태도를 내비친 것. ◇'뱅크런' 논란 토스뱅크 "위기 대응 체력 충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주 토스뱅크가 출시한 '먼저 이자 받는 예금'에 대해 뱅크런을 막고자 수신을 유치하려는 무리한 수단이라는 의혹이 여럿 제기됐다.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선이자지급방식의 예금 상품을 출시한 배경에 대해 현금이 부족해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토스뱅크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833.5%라며 은행 평균(100%)에 비해 크게 높다고 설명했다. LCR은 30일간 뱅크런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지표다. 또 위기 대응 체력도 충분히 쌓았다고 강조했다. 토스뱅크는 전날 기준 여신 잔액이 전년 동월 2조6000억 원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9조3000억 원, 수신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23조1445억 원 대비 소폭 증가한 23조2000억 원이라고 알렸다. 예대율(
[IE 금융] KB국민은행이 고금리 및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에 대한 상생금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KB국민희망대출'을 출시한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대환 대출 상품이다.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 차주들은 KB국민희망대출을 통한 은행권 진입으로 이자 비용은 경감하고 개인 신용도는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대상 고객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KB국민은행 고객뿐만 아니라 타행 거래 고객도 신청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5000억 원 규모로 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은 최대한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KB국민희망대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상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자체 내부평가모델을 활용해 일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다중채무자 등 중저신용 차주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차주의 재직기간 및 소득 요건도 최소화했다. 재직기간의 경우 사회초년생 고객을 고려해 1년 이상 재직 시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소득 요건도 크게 낮춰 올해 최저임금수준을 고려한 연 소득 2400만원 이상으로 결정했다. 대출금리는 고객의 실질적인 이
[IE 금융]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내부의 금전적인 비리 사고액이 11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과 보험, 자산운용, 신용카드, 저축은행 등 금융사에서 발생한 횡령·배임·사기 등 금융사고 금액은 1098억2000만 원(49건)이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횡령 유용이 814억2000만 원(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임이 243억6000만 원(5건), 사기 38억7000만 원(12건), 도난 1억1000만 원(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업권별 금전사고를 보면 은행이 897억6000만 원(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증권이 100억7000만 원(6건), 저축은행이 87억1000만 원(6건)이었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신한은행은 사기 3건에 3억2000만 원, 횡령 유용 4건에 3억 원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배임 1건에 149억5000만 원, 우리은행은 횡령 유용 5건에 701억3000만 원의 사고가 일어났다. 증권사의 경우 하나금융투자가 배임 2건에 88억1000만 원, 삼성증권이 사기 2건에 7억9000만 원이었다. 보험사는 KB손해보험
[IE 금융] 우리나라는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는 규제가 미국과 달리 모든 은행에 적용되므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례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보험연구원 윤성훈 선임연구위원과 최성일 연구위원은 'SVB 파산과 자산부채종합관리(ALM)의 중요성' 보고서를 통해 SVB 파산 원인은 금리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기본적으로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부재에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 더해 SVB가 금리 위험 및 유동성 위험 관리에 소홀한 데에는 이와 관련한 바젤위원회 규제가 미국에서 아직까지 엄격하게 도입되지 않았다는 점도 일조했다고 진단했다. 이들 연구위원은 "SVB 파산은 은행, 보험사, 증권회사 등 금융산업 전체에 ALM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켰다"며 "ALM은 그동안 보험산업 화두로만 알려져 왔으나, SVB 파산을 통해 상업은행에도 적용된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SVB 파산은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달리 부실 자산 때문이 아니라 금리위험 및 유동성위험 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시스템위험으로 발전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SVB와 같은 사례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