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 달 14일부터는 표준규격품으로 출하되는 버섯,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과일·채소, 신선편이 농산물에 안전문구를 표시한 후 팔아야 합니다. 지난해 3월, 미국에 수출된 우리 팽이버섯을 미국 소비자들이 가열하지 않고 먹다 식중독에 걸려 논란이 된 바 있었죠. 이 같은 식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안전문구를 넣도록 의무화한 건데 농산물 포장규격 및 등급규격 기준에 맞춰야 하는 표준규격품 외에 시장에서 검은 봉지로 구매하는 제품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또 껍질 없이 먹어야 하는 감귤, 수박, 파인애플 등과 씻어 먹을 수밖에 없는 당근, 고구마, 복숭아 등의 과실도 의무표시 대상이 아니고요. '그대로 섭취하지 마시고 충분히 가열 조리해 섭취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넣는 버섯류는 ▲팽이 ▲새송이 ▲양송이 ▲느타리버섯 등이 해당합니다. '세척 후 드세요'라는 문구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사과 ▲포도 ▲금감 ▲단감 ▲자두 ▲블루베리 ▲양앵두(버찌) ▲앵두 ▲고추 ▲오이 ▲토마토 ▲방울토마토 ▲송이토마토 ▲딸기 ▲피망 ▲파프리카 ▲브로콜리에 기재해야 하고요. '세척 후 드세요' '가열 조리해 드세요'라는 문구가 들어갈 신선편이 농산물은 세척 및 박피(껍질 벗기기), 다듬기, 절단 과정을 거친 조리용 채소류, 콩류 및 버섯류 등입니다. 그런데 세척을 마친 것은 동일하지만 개별 포장돼 판매하는 사과는 그냥 먹어도 되나 봅니다. 확실하게 정부 인증을 받은 거겠죠. 이번 '앎'에서는 세척 사과 등 세척이라고 표기할 수 있는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팔리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세척 먹을거리는 보통 오존수로 세척합니다. 오존(O3)은 산소 원자 3개가 결합한 산소의 동소체로 산소 원자 2개가 합쳐진 일반 산소와 달리 인체에 해롭고 불안정합니다. 세 번째 원자가 떨어지면서 강한 산화력을 갖게 되는데 이 성질을 이용해 살균 및 악취 제거를 하는 거죠. 오존이 산소 분자(O2)와 활성산소(O)로 분해되면서 과일 껍질에 붙은 미생물의 세포벽이나 세포막을 공격해 오염물질을 없앤답니다. 산소로 분해돼 흩어지는 만큼 잔류물도 남기지 않고요. 오존을 물에 용해시킨 오존수로 세척을 하면 세균은 물론 곰팡이, 바이러스까지 없앨 수 있다는데 이는 염소부산물이 발생하던 기존 염소수 세척에서 한 단계 발전한 방식입니다. 염소부산물은 물에 잘 씻기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발암물질 리스크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죠. 오존수 세척 후에는 송풍기로 물기를 말린 다음 외기 차단된 컨베이어를 통해 포장기계까지 옮기고 수분이 유지되는 폴리프로필렌 필름 포장을 거쳐 소비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왜인지 6시만을 기다리고 있는 금요일입니다. 저는 가끔 일주일 내내 써온 머리를 식히기 위해 금요일 저녁 혹은 주말에 퍼즐을 맞추곤 하는데요. 1000피스나 500피스는 시간도 오래 걸릴뿐더러 오히려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아 300피스를 선호합니다. 최근에 완성한 퍼즐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였는데요. 나선 모양의 가지가 소용돌이치는 듯 끝없이 뻗어가는 나뭇가지를 맞출 때는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완성하고 나니 뿌듯했습니다. 이 모자이크화는 스토클레 저택을 지었던 건축가 요세프 호프만이 저택 식당을 장식할 그림을 클림트에게 의뢰한 것인데요. 부유한 후원자 덕분에 유리, 산호, 자개, 준보석 등 값비싼 재료를 마음껏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림 속 나무는 하늘과 땅을 연결한다는 생명의 나무인데요. 이 나무를 중심으로 끝없이 뻗어 나간 나선형의 나뭇가지들은 생명의 연속성, 삶의 보편적인 순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서로 꼬여 빙빙 돌아가는 나뭇가지를 보고 있자니 꼭 순탄치만은 않은 우리네 인생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자살문제 예방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제정한 '세계 자살예방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2019년 기준 자살률(인구 10만 명당)은 26.9명이었는데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자살한 사망자 수는 1만3799명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수치는 생각도 하기 싫어질 정도입니다. 다시 클림트의 그림을 보면 아무리 복잡하고 배배 꼬인 나뭇가지라도, 튼튼한 뿌리와 기둥을 자랑하는 나무를 중심으로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올라가고 있는데요. 아무리 어려운 고민이 자신을 방해하더라도 하나뿐인 나를 믿고 사랑해줘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튼튼한 나무 같은 존재니까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가 다음 달 30일부터 환경 보호를 위해 체크카드 재발급 시 2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31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내달 30일부터 체크카드를 연간 3회 이상 재·추가 발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2000원을 받을 계획인데요. 시행일 이후부터 재발급 횟수가 산정됩니다. 다만 ▲만 18세 이하와 만 70세 이상 고객 ▲나라사랑·아이행복·아이사랑 등 공공사업 계열 체크카드 고객 ▲모바일 단독체크카드·학생증 체크카드 ▲자동갱신 발급 대상 체크카드는 발급 수수료가 면제된다네요. 이와 관련해 KB국민카드 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환경부담금 성격의 체크카드 재발급 수수료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체크카드 재발급 시 수수료 2000원을 부과 중인데요. 최초 1회 발급 시에만 수수료가 면제되며 추가 및 재발급 시 2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이 카드사는 현재 올해 말까지 발급한 체크카드로 카드 수령 월의 다음 달 말일까지 1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발급수수료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외에도 NH농협카드가 현금카드 기능을 추가한 체크카드에 한해 신규·재발급 모두 1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요. 카카오뱅크도 역시 재발급을 할 경우 수수료 2000원이 붙습니다. 이처럼 카드사들이 하나둘씩 체크카드 재발급 수수료를 받는 이유에는 환경적인 문제도 있지만, 그 부담이 고스란히 카드사에게 돌아간다는 점도 문제인데요. 최근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못지 않은 할인혜택이 붙는데요. 특히 몇몇 고객의 경우 희소성이 높은 카드나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담긴 플레이트의 카드를 수집하기 위해 여러 개의 카드를 받기도 하는데요. 신용카드는 연회비로 충당 가능하지만, 체크카드에는 연회비가 없기 때문에 고스란히 카드사에 부담이 됩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다른 카드사도 수수료를 매기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데요. 그러나 아직 신한카드나 우리카드의 경우에는 체크카드를 재발급해도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카드 관계자는 "현재 자사에서는 재발급 고객에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계획 중이지도 않다"고 응대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지난 2019년 한일 무역 분쟁으로 불거진 일본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여전히 'NO JAPAN'을 외치며 일본 제품 구매를 꺼리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일본어를 자제하자는 운동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얼마든지 우리말로 대체될 수 있는 단어에 대한 일본어 사용을 지양하자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찹쌀떡을 의미하는 '모찌', 커피의 일본어인 '코히', 팥고물을 뜻하는 '앙꼬'와 같은 말은 충분히 우리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하나카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복숭아를 일본어 '모모'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28일 하나카드는 인스타그램에 그릭 요거트와 복숭아로 만드는 간편 간식 레시피를 소개하며 '건강하게 맛있게 즐기는 그릭모모'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 간식은 속을 파낸 복숭아에 그릭요거트를 넣고 얼린 뒤 꿀과 그래놀라를 뿌려 먹는 음식으로 최근 TV에서 소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 하나카드 이벤트 소식에 여러 소비자들은 '우리말인 복숭아를 두고 일본어를 쓰냐' '굳이 일본어를 쓰는 이유를 모르겠다' '카드를 불매하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에 하나카드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명칭에 일본어가 사용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적절치 못한 단어를 쓰게 돼 불편을 드린 점 정중히 사과 말씀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사실 이런 용어에 둔한 소비자들도 문제입니다. 그릭모모 역시 서울 일부 브런치 카페에서 메뉴를 팔면서 처음 사용된 단어인데요. 또 여러 소비자들 역시 일본어임을 인지했음에도 모모라는 단어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그릭모모라는 태그를 검색하면 '그릭모모' '그릭모모만들기' '그릭모모레시피' 등 수많은 게시물이 걸리는데요. 반면 그릭복숭아나 그릭요거트복숭아를 검색했더니 천여 개의 게시물만 보입니다. 세종대왕은 자신의 말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했는데요. 세계에서 자국 문자를 사용하는 나라는 30여 개국입니다. 이런 소중한 한글은 일제강점기에 사라질 뻔했으나, 선열들의 피땀 어린 노력 끝에 현재까지 이어졌는데요. 다시 한번 자신이 사용하는 말을 되돌아봐야 할 때 아닐까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26일 여의도 한복판에 여러 개의 근조화환이 깔렸습니다. 이 근조화환들의 리본에는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 노사신뢰 사망' '신한금투 소비자보호정책 사망' '신한금투의 미래는 죽었다' '신한금투 인사정책 사망' 등 다소 과격한 문구들이 적혀있었는데요. 여러 증권사 노동조합(노조)들이 신한금투의 행태를 비판하는 근조화환을 보낸 것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사무금융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과 신한금투 노조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약 1조3888억 원에 달하는 사모펀드 판매 사태에 대해 신한금융과 신한금투 경영진이 서둘러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게 이번 기자회견의 골자였고요. 사무금융노조 이재진 위원장은 "신한금투 이영창 사장은 지난해 3월 처음 올 때 노사합의서를 작성했음에도 이를 어긴 채 오히려 노동조건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우선하고 영업점 직원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데 반대로 자행 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투 조합원들은 타 증권사들의 보상안이 나오면서 투자자들과의 대응에 하루하루 피를 말리고 있다"며 "이달 30일 열릴 신한금투 이사회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김기원 본부장도 이 자리에서 "이영창 사장이 선임된 그날부터 해결을 요구했는데 노조가 1년째 해결을 촉구 중"이라며 "다른 증권사들은 전액 배상 또는 일정 부분 배상했지만 신한금투는 이사회가 반대한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한금투 윤기현 지부장은 "신한금투는 타 사 대비 적게는 4배 많게는 10배의 상품사고가 발생했지만, 소비자 보호에서는 무책임하다"며 "신한금투가 법적 책임만 운운하고 있는 가운데 한 판매 직원은 고통 속에 목숨을 버렸다"고 날을 세웠고요. 이와 함께 윤 지부장은 70일 넘게 투쟁을 시작한 이후 이영창 사장은 얼굴 한 번 안 비췄다고 주장했는데요. 노조의 대화 요구에도 일체 불응하면서 선약된 협약식도 일방적으로 무통보 취소했다고 합니다. 또 그는 지주의 책임도 물었는데요. 상품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인 신한금투 김형진 전 사장과 지금의 이영창 사장 모두 지주의 낙하산 인사인 만큼 지주와 조용병 회장에게 책임이 있으니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역설이었습니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인데요.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법원에 엄격하고 공정한 판결을 내리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는 노사 간 투자자 보호 처리 속도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지난해 8월 신한금투는 라임 무역금융펀드의 경우 금융감독원(금감원)의 '투자원금 전액 배상' 분쟁 조정안을 수용했습니다. 또 같은 해 5월 선지급 보상안을 결의하고 보상금을 선지급한 바 있고요. 물론 홍콩계 헤지펀드 젠투펀드와 같은 사모펀드 사태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융상품 선정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모든 절차를 전면 개편했는데요. 상품 선정 단계에서는 상품 출시를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상품전략위원회)와 협의체(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금융소비자보호총괄 책임자(CCO)는 물론 금융소비자보호센터의 책임자 및 실무자를 합류시켰습니다. 이는 강력한 소비자보호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인데 판매할 상품을 확정하는 상품출시위원회에서 출시가 의결된 상품이라도 최종적으로 CCO가 거부권을 행사하면 상품을 출시할 수 없습니다. 또 다른 증권사와 달리 배상 여부가 길어지는 이유가 법적 책임과 이사회들의 반대 탓이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 여부는 회사마다 구조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유통·식품업계와 함께 마케팅에 적극입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보험사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인데요.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MDTI(My Drink Type Indicator)드링크'를 선보였습니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를 겨냥한 체험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게 삼성화재의 설명인데요. 출시 음료는 ▲배고플 때 마시는 미숫가루 음료 '꼬르르르형' ▲푸석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석류 음료 '수면부족형' ▲지쳤을 때 먹는 에너지 음료 '배터리방전형' ▲스트레스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 먹는 복숭아 음료 '부글부글형'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포함된 요구르트 음료 '뿌웅형' 등 5가지입니다. 신한라이프는 이달 20일 hy(옛 한국야쿠르트)와 제휴협약(MOU)를 체결하고 새로운 혜택을 제공,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는데요. 우선 hy 제품 '헬리코터박터프로젝트윌'과 '장케어프로젝프 MPRO3'를 정기배송으로 신청할 경우 위·장 건강 보장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상품을 내놨습니다. 또 오프라인 조직인 '프레시매니저'와 '신한FC'를 결합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선다는 방침인데요. 여기 더 나아가 신한라이프는 올해 안으로 맥주 브랜드 맥파이와 협업해 '브라보 마이 신한라이프' 맥주를 내놓을 계획도 내세웠습니다. 사실 신한라이프는 이런 협업 마케팅에 익숙한데요. 오렌지라이프와 결합하기 전 신한생명이었을 당시인 지난 2월 편의점 CU와 협업을 통해 '신한생면' 기획 제품을 출시한 적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 이마트·롯데칠성과 협업해 생수 '삼성생명수(水)'를 선보였는데요. 삼성생명수라는 신선한 브랜드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이라는 의미와 고객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생명보험업의 본질을 더해 이름을 정했다네요. 한화생명은 MZ세대를 위한 구독 솔루션 '라이프플러스(LIFEPLUS) 구독보험(무)' 3종을 이마트, GS25, 프레시지와 손잡고 내놨는데요. 라이프플러스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은 매월 보험료 3만 원을 납입하면, 3만 원 이상의 이마트 상품권 및 5000원 할인 쿠폰 패키지를 제공받는 상품입니다. 여기에 매월 보험료에서 1500원이 적립돼 1년 뒤 만기 시점에는 1만8000원의 현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 GS25와도 손잡고 출시한 라이프플러스 GS25 편맥 구독보험의 월 보험료는 9500원인데요. 매월 4캔에 1만 원 행사 맥주를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GS25 상품권과 맥주 할인권이 제공되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더팝리워즈가 주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만기 시점인 1년 뒤에는 매달 500원씩 적립된 6000원의 현금과 이자가 만기 보험금으로 지급된다네요. 라이프플러스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은 베스트셀러로 구성한 '한화생명 전용 밀키트 세트'를 포인트를 활용해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3종의 패키지로 구성된 이 상품은 1년의 구독 기간이 끝나면 매월 일정 금액 적립된 2만4000원 또는 4만8000원의 현금과 이자를 만기보험금으로 받게 됩니다. 이 외에도 작년 2월엔 DB손해보험(DB손보)이 CU,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자동차보험과 연계한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출시한 바 있는데요. 이 라면은 '더배터질라면왕컵' 패키지를 변경, DB손보의 자동차보험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고객이 컵라면 뚜껑의 QR코드를 스캔하면 DB손보 다이렉트 차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강민호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위기감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중심기압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20m의 태풍 오마이스는 현재 시속 45㎞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오늘 밤 8시경 제주도 상륙 예정인데 태풍과 동시에 서해상 저기압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제주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 시설물 피해와 항공기 운항 차질 등이 우려되고요. 특히 이날 오후부터 24일 낮 사이 예상 강수량은 100∼30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 바람은 평균 풍속 초속 10∼18m,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이라니 모든 국민이 각별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지나가서 역대 태풍기록에 이름을 남기면 좋겠네요. 오마이스라는 명칭은 미국에서 제출했는데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 서부 지역의 도서 국가 팔라우에서 주위를 어슬렁거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23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모두 33개의 태풍 이름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세계기상기구가 연말에 회의를 열어 그 해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 국가별로 반대의사가 명확한 태풍의 이름은 없애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2014년 2월에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의 태풍 소나무가 발효될 예정이었지만 쓰나미와 발음이 유사하다며 말레이시아가 변경을 요청해 졸지에 종다리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제출했으나 사라진 태풍 명칭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2004년에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첫 번째 태풍 수달이 있습니다. 지난 2004년 4월2일 발생해 같은 달 16일 소멸한 수달은 우리 기상청이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분류했고 SSHS(사피어-심프슨 열대저기압 등급(Saffir-Simpson Hurricane Scale) 기준 4등급인 슈퍼 태풍입니다. 우리 기상청 측정치로 최저 기압 940hPa, 1분당 평균 최대 풍속 65m/s, 최대 크기 반경 550㎞로 1400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야기했습니다. 제명된 태풍 중 사망자가 0명인 유일한 태풍이라는 특징이 있고요. 미크로네시아 연방 야프 섬의 피해가 커 제명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다시 새 이름으로 미리내를 제출해 2009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야프 섬에서는 185km/h의 바람이 섬에서 4시간동안 불었고 해안가에는 226 km/h의 바람이 측정되기도 했다는군요. 공항에는 48시간 만에 200㎜ 이상의 비가 내렸고 섬 내부 최저기압은 958.5hPa, 6.7m의 파도가 일었다고 합니다. 이 섬에는 8000명의 주민이 1700채의 나무로 만든 집에 거주 중이었는데 700채의 집이 완파, 900채는 반파됐고 정부청사, 공항, 병원 등의 건물도 90%가량 파괴됐답니다. 바다 수온은 30℃에서 24℃까지 내려갔고요. 다음으로 2005년 8월29일에 생성된 열네 번째 태풍 나비가 있네요. 다음 달인 9월8일 사라진 이 태풍은 우리 기상청 기준 매우 강한 대형 태풍, SSHS는 5등급의 슈퍼 태풍으로 인식했습니다. 독수리로 개명된 나비는 피해도 그렇거니와 이슬람에서는 선지자를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해서 종교적 논란도 있었고요.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에 큰 타격을 입혔는데 최저 기압 925hPa, 1분당 평균 최대 풍속 70m/s, 최대 크기 반경 700㎞였으며 사망·실종 총 32명의 인명 피해와 1조1455억 원(1048억5400만 엔)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해 9월6일 대한해협을 통과하며 엄청난 비를 퍼부어 동해안 일대의 고초가 심했습니다. 울산은 350.5㎜, 포항은 265㎜의 강수량을 기록할 정도였고요. 일본 최남단 규슈 지역 산사태와 함께 1만여 가구의 피해가 집계됐고 러시아 동부 사할린주가 있는 쿠릴 열도에는 한 달 치 비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SSHS는 1부터 5까지 있는데 5가 가장 강한 등급입니다. 주거지, 산업 건물, 도로, 거대한 나무 등이 파괴될 수 있고 소형 건축물이 완전히 붕괴되는 상황을 초래하는데 침수로 해안 저지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단계라네요. 이 등급이 예고되면 이동 예상 지역 모든 곳에 대피령이 내려집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작은 방에서 이유 없이 뒹굴던 공룡완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볏을 보니 백악기 후기 초식공룡 '코리토사우르스'인 듯합니다. 며칠 전 국내 한 케이블방송 채널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오갤 2)를 방영하더군요. 히어로 영화가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제임스 건 감독의 신작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극장 개봉 중이라 노출시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오갤 2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던 인물은 '욘두 우돈타' 아닐까 싶네요. 볏을 보자마자 욘두가 떠올랐습니다. 센타우리 행성 출신의 우주 도적 집단 '라바저스' 내 한 분파의 수장이자 반인반신인 주인공 스타로드의 실질적 아버지. 스타로드의 동료로 유전자 변형체인 로켓에게 받은 유일한 비상용 우주복을 아들처럼 여기는 스타로드에게 입히고 자신은 죽음을 맞는 거친 새침데기. 스타로드는 우주복을 욘두에게도 입히려 하지만 비상용이라 탈의에 실패하고 크게 상심해 절규하죠. 온라인을 돌며 이곳저곳에서 접한 것 같긴 한데 떠올려보니 상세하게 기억나는 건 없네요. '우주공간에서 인간은 우주복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 말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조언을 구하니 우주공간에서 최악의 위험요소는 진공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이 밖에서 안으로 받는 지구 압력은 약 1기압으로 우리 몸 역시 밖을 향해 같은 압력을 가하고 있어 지금처럼 살 수 있는 거랍니다. 호흡이 불가능한 와중에 외부 압력 없이 몸 안에서 밖을 향하는 압력만 남게 된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네요. 그래서 우주인들은 우주유영 하루 전에 선체 기압을 우주복 내부와 동일한 0.3 정도로 낮춰 신체 적응을 한다고 합니다. 다음 날에는 우주복을 입은 채 우주선 안과 밖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공기 차단실로 들어가 최종 채비를 하고요. 참고로 우주유영은 적어도 1회 이상 우주여행 경험자가 1년 가까이 훈련을 받아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1950년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실험 결과를 보면 개와 침팬지의 경우 우주공간에서 60초쯤 버텼다고 합니다. 1965년에는 훈련 중이던 우주인의 우주복이 찢어져 진공에 15초간 노출된 사고가 있었는데 피부와 의식 모두 양호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 다음 위험요소는 온도로 우주에서는 햇빛 유무에 따라 영상 120도에서 영하 120도까지 극과 극인지라 화상, 동상을 동시에 입을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우주복 없이 우주공간에 노출되면 입과 코를 통해 인체 내의 수분이 유출되는 동시에 주변부가 얼어붙고 혈액 속 산소 고갈 탓에 몽롱해지겠죠. 이어서 혈압까지 낮아지면 심장도 뛰지 않을 테고요. 오후 되니 하늘에서 또 볕이 내리쬡니다. 영하 120도 우주그늘로 가면 얼마나 싸늘할까요. 우주유영훈련도 분명 힘들 테고 어서 빨리 과학기술이 발달해 가오갤 2의 비상우주복이 판매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올해는 언제 왔는지 모를 정도로 스쳐지나간 장마도 그렇거니와 비가 많이 내리지 않네요. 그래서인지 햇살을 잔뜩 머금어 당도로 바꾼 복숭아 맛이 아주 좋고요. 뾰족하면서도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강아지에게 금기인 씨앗은 좀 부담스럽지만 다른 과일에 비해 껍질쓰레기도 두껍지 않고 가격도 적당해 다른 해보다 먹기 좋은 해입니다. 일단 이름부터 보자면 복숭아의 순우리말은 복셩이었다고 합니다. 차츰 복사꽃과 열매를 포함한 복셩화로 의미가 변하면서 발음도 복숭아로 변했다고 하네요. 복숭아 종류는 몇 가지인지 아시나요? 국내에서 유통 중인 복숭아 종류는 무려 10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무지한 저는 기껏해야 황도, 백도, 천도복숭아가 전부인 줄 알고 있었는데요. 일단 품종부터 털 유무에 따라 유모계와 무모계로 분류되는데 털 있는 복숭아는 황도와 백도, 털 없는 복숭아는 천도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국내 재배 품종 중 80%는 유모 복숭아라고 하네요. 이번 앎에서는 국내에서 20% 정도만 재배해 은근히 귀한 품종인 천도복숭아에 대해 짧은 정보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천도복숭아의 천도(天桃)는 하늘 '천' 복숭아 '도'로 이미 복숭아의 뜻을 가진 만큼 천도복숭아가 아니라 그냥 천도라고 부르면 됩니다. 황도, 백도 등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하늘에서 자란 복숭아라는 설화가 유명합니다. 주인공은 중국의 고 전한제국 시대의 인물로 조실부모 후 형과 함께 지내며 혼자 공부해 수재 소리를 들은 언변의 달인 동방삭이고요. 우리나라의 김수한무와 함께 동양권 불로불사의 표상으로 여기죠. 중국 고대 여신 서왕모가 전한제국 시대를 대표하는 한나라의 7대 황제 한무제에게 준 복숭아를 한 개도 안 남기고 전부 먹어버려 불사의 존재가 됐다는 동방삭. 다른 이름은 삼천갑자인데 여기서는 서왕모의 천도복숭아 30개 중 3개를 훔쳐 먹어 3000갑자 생존하게 됐다는 얘기와 엮이고요 참고로 1갑자는 60년입니다. 여기다가 곱하기 3000이면 18만년이네요. 서유기에도 차지국 삼청관 도사 편에서 언급되는데 차지국 국왕이 재배한 천도복숭아를 손오공이 먹어 불로불사의 능력을 가졌다는 설정입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13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불에 타거나 습기에 부패돼 폐기한 화폐가 2억2310만 장, 액면가로는 1조436억 원어치를 기록했는데요. 숫자를 보면 실감이 안 나지만, 이를 가로로 쌓을 경우 총 4만8883㎞로 경부고속도로(416㎞)를 59차례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나옵니다. 세로로 쌓으면 롯데월드타워의 169배, 에베레스트산의 11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은행권)가 1억7800만 장(액면가 1조390억 원), 주화(동전)는 4510만 장(46억 원) 폐기됐는데요. 권종별로 보면 1000원권이 8410만 장, 전체 폐기된 은행권의 47.2%이었으며 1만 원권(7990만 장, 44.9%), 5000원권(1210만 장, 6.8%), 5만 원권 (190만 장, 1.1%) 순이었습니다. 주화(동전)은 100원화가 3510만 장으로 전체의 77.9%를 기록했는데요. 이어 10원화(590만 장, 13.1%), 50원화(240만 장, 5.2%), 500원화(170만 장, 3.8%)가 뒤를 이었습니다. 손상 사유을 보면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와 같은 부적절한 보관방법 때문인 경우가 4만8500장(13억10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불에 탄 경우 2만5400장(5억1000억 원),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 1만5000장(1억9000만 원)에 달했는데요. 이처럼 훼손·오염 또는 마모 등의 이유로 사용이 힘든 손상 화폐는 한국은행에서 수수료를 내지 않고 교환할 수 있는데요. 교환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지폐는 양면 형태가 모두 갖춰져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보상 금액은 남은 면적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원래 크기의 3/4 이상 남았을 때는 전액 교환, 원래 크기의 2/5 이상 남았을 때는 반액 교환 가능합니다. 그러나 2/5 미만으로 남았을 때는 바꿀 수 없습니다. 여러 개의 조각을 이어붙인 지폐도 교환 가능하지만, 같은 지폐의 일부인 것으로 볼 수 있는 조각들의 면적만을 인정하는데요. 그 면적 크기에 따라 새 지폐로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또 자연적으로나 물, 화학약품 등에 의해 면적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었을 때는 그 변형된 면적 크기가 기준입니다. 종이의 질이나 채색이 변하면서 진짜 지폐인지 판별하기 어려울 때도 있는데요. 이런 지폐는 새 지폐로 바꿀 수 없습니다. 불에 타 손상이 큰 지폐 역시 면적 크기에 따라 교환해주고 있는데요. 이때 재도 잘 챙겨야 합니다. 재 부분이 같은 은행권의 조각인 것으로 볼 수 있으면 그 재 부분도 남아있는 면적이라고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불에 탄 은행권은 붙어 있는 재 부분까지 남아 있는 면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불에 탄 상태 그대로 재를 털어 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나 용기에 담아야 한다"며 "금고, 지갑 등에 보관된 은행권이 불에 탄 경우 보관용기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화재로 거액이 불에 탄 경우에는 관할 경찰관서, 소방관서, 기타 행정관서의 화재발생증명서를 같이 제출하면 교환금액을 판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전의 경우는 어떨까요. 찌그러지거나 녹이 슬거나 기타 사유 탓에 사용하기가 적합하지 않은 동전은 모두 새 동전으로 바꿀 수 있는데요. 지폐와 마찬가지로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곤란한 주화는 교환해 주지 않는다는 게 한국은행의 방침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병원 갈 때 신분증 지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늘부터 요양기관 본인 확인 강화 제도 시행. 이에 따라 병원 등 의료기관 방문 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국민건강보험 적용 가능. 타인 신분증을 도용해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처방받거나 치료가 필요한 해외거주자의 타인 명의 도용을 막기 위한 조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해당하며 없다면 스마트폰 본인인증 후 모바일 건강보험증 발급. 미성년자는 주민등록번호 제시. 2. 질병청, 온열 질환 감시 체계 가동 질병관리청이 오늘부터 9월30일까지 열사병, 열 탈진 등 온열 질환 대비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감시 체계 작동, 응급실을 운영하는 전국 500여 개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와 시·도, 질병청 등과 연계해 응급실을 찾은 온열 질환자 집계 및 주요 정보 공유. 질병청은 이 기간 수집된 질환 발생 정보를 매일 홈페이지에서 제공 예정. 3. 소만 24절기 중 여덟 번째로 입하와 망종 사이에 있는 소만(小滿)은 태양의 황경이 60˚에 위치하는 시기. 서해안, 강원 일부 산간지역 외에 대부분
[IE 금융] 지난 16일(현지 시각) 금융감독원(금감원)·한국거래소·금융업계가 모여 미국 뉴욕 맨해튼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IR)에는 126개 기관에서 약 200명의 투자자가 모였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금융 수장들은 주주 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행사는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및 자금 조달 여건 개선,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금융권에서는 ▲KB금융 양종희 회장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삼성생명 홍원학 사장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부회장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 ▲현대해상 조영일 대표 등이 나섰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과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대화' 세션에서 불법 공매도에 대한 금융당국 입장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검토 중인 법 개정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금융수장, 뉴욕서 K-금융 '설파' KB금융 양종희 회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KB금융이 국내에서 분기 균등 배당과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 환원을 금융주 처음 시도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양 회장은 "분기 균등 배당은 앞으로 수익이 창출된다면 가급적 많은 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며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10일 43개국 232편의 작품을 모두 상영하며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저는 영화제 기간인 이달 1~10일 기간 중 5~7일에 전주를 찾아 총 네 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무려 열흘이 지났지만, 뒤늦게 한 번 회고해 봤습니다. 20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590회차가 상영됐으면 이 가운데 381회차가 매진돼 64.6%의 매진율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영화제에 방문한 관객은 지난 9일 기준 6만6800명으로 전년 같은 날 기준 6만5900명보다 늘었습니다. 또 9일 마감 기준 영화제 오프라인 관객 수는 6만6800명으로 작년 6만6028명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좌석 점유율은 79.2%에 그쳐 같은 기간 83.1%에 비해 다소 낮아졌습니다. 이번 영화제도 동시대 영화 예술의 흐름과 독립·실험영화를 소개하는 정체성을 그대로 담아냈는데요. 청년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과 여성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 성소수자(LGBTQ) 이슈를 녹여낸 작품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이런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전주씨네투어'와 월트디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이복현 원장이 작년 11월부터 전면 중단된 공매도를 이르면 다음 달 안에 일부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 직후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잔고 시스템을 거래소에 모으는 집중관리 시스템은 구축하는 데 기술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고 법률상으로도 쟁점이 있다"며 "현재 법 개정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다음 달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기술적·제도적 미비점이 있더라도 이해관계자 의견을 들어 어떤 타임 프레임으로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공매도 재개의 요건이 되는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NSDS)' 구축에 대해 "기술적 제도적 미비점이 있다면 소통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공매도 주문 처리 과정을 전산화해 이중으로 검증하는 NSDS를 준비 중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