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회복 조짐을 보였던 소비가 4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감소 폭 역시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달 카드소비와 같은 여러 지표가 양호한 상황을 보인 만큼 다시금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4% 감소하며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소비를 자세히 보면 의복과 같은 준내구재(1.0%) 판매는 소폭 뛰었지만, 음식료품을 포함한 비내구재(-3.9%)와 가전제품을 비롯한 내구재(-1.6%) 판매가 줄었다. 가전제품의 경우 선착순으로 지원됐던 으뜸효율가전제품 환급사업 이후 기저효과와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수요 감소로 13.8% 감소했다. 통신기기 및 컴퓨터도 지난 7월 삼성 갤럭시 z플립 및 폴드7 신제품 출시 효과가 사라지며 13.6% 하락했다. 음식료품 역시 5.6% 내려갔는데, 이에 대해 통계청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8월 이상기후로 농축산물 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경상 금액은 상승했음에도 물가를 반영한 불변 지수는 하락했다"며 "또 소비쿠폰 효과로 음식료품 소비가 외식 서
[IE 산업] 하이트진로가 국내 대표 친환경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함께 대학생 대상 업사이클링 친환경 캠페인 '테라X플리츠마마' 청정 협업을 진행. 30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한 청정 활동 일환으로 '청정 캠퍼스 캠페인'을 운영 중인데, 올해도 자원 순환 프로그램을 마련. 이번 프로그램은 대동제 현장에서 버려지는 테라·참이슬 페트병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MD로 재탄생시키는 활동. 이번 협업은 두 브랜드의 철학이 맞닿아 가치소비 시대에 부합하는 캠페인이라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 테라는 호주에서 자란 청정맥아와 발효공정에서만 얻어지는 리얼탄산을 100% 사용한 브랜드고 플리츠마마는 버려진 페트병을 가방으로 재탄생시킨 대표 친환경 브랜드.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홍익대, 건국대를 포함한 전국 5개 대학 대동제에서 ▲테라·참이슬 페트병 수거 ▲업사이클링 홍보 ▲업사이클링 참여 사연 접수 등으로 캠페인을 전개. 이후 수거된 페트병은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가방 굿즈로 제작, 대학생들에게 환원하고 일부는 기부해 캠페인의 진정성과 사회적 가치를 더욱 강화할 예정. 한편, 테라는 국내 맥주 최초 세계적 인증기관 'NON-GMO PROJEC
[IE 산업] 올해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기나긴 추석 연휴 교통 정체는 추석 당일인 다음 달 6일 절정에 이른 다음 8일 오후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 등장. 29일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SKT)과 과거 티맵(TMAP) 명절 기간 이동 데이터를 통해 주요 지역 일별·시간대별 이동 소요 시간 예측치 공개. 이 예측에 따르면 귀성길 교통은 다음 달 4일과 추석 당일인 6일 가장 혼잡. 특히 이날 정오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6시간41분, 서울~대전 구간은 3시간20분 소요될 전망. 반면 귀성길 교통이 원활한 시간대는 같은 달 3일 이른 새벽 시간대(자정~오전 4시)로 파악. 이 시간 서울~부산 구간은 4시간22분, 서울~광주 구간은 3시간10분, 서울~강릉 구간은 2시간34분, 서울~대전 구간은 2시간 소요. 귀경길 역시 추석 당일인 6일 정오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 이날 오전 11시에 출발할 경우 부산~서울 구간은 최대 7시간50분 예측. 추석 다음 날인 7일과 8일에도 혼잡이 이어지지만 8일 오후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한다는 게 티맵모빌리티의 설명. 한글날인 9일에는 평상시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예정. 한편, 티맵모빌리티는 이번 추석 연휴 이용자
[IE 산업] 태광산업이 새로운 성장 전략을 위해 시도한 애경산업 인수에 대해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닌, K-뷰티 진출의 출발점이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발판"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29일 태광산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생활용품 및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약 4000억 원)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태광산업 유태호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K-뷰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고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알렸다. 여기 더해 이 회사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부동산 개발업에도 나선다. 유 대표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투자는 글로벌 브랜드 신뢰성과 서울 도심의 핵심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지속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제조업 특성상 에너지 소비 비중이 높은 만큼 안정적 에너지 확보는 비용 절감은 물론 경쟁력 강화와도 직결된다는 게 유 대표의 입장
[IE 산업] 15년 만에 대규모 개편에 나선 카카오톡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쏟아지자, 카카오가 결국 백기를 들고 일부 기능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지난 23일 업데이트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혹평과 함께 1점 리뷰를 받고 있다. 사용자경험 조사 업체 피엑스디가 업데이트 후 앱 평가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전체 리뷰 중 42%가 "업데이트가 사용자 경험을 저하시켰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사용자환경(UI) 및 디자인에 대한 불만이 19%, 친구탭과 프로필 관련 불만이 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이번 개편에 대해 적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25'에서 "업데이트 후 일부 이용자의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반응이 거세지며 결국 개선 방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닥친 것. 앞서 개편 이후 숏폼 콘텐츠가 전면 배치되면서 미성년자가 숏폼에 노출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자 카카오는
[IE 금융] 거래처로 가장해 국내 무역회사를 노린 외환 무역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이메일 해킹과 같은 수법을 통해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업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무역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총 1591건, 약 9600만 달러(약 133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피해액은 전년 대비 104% 급증했다. 피해 유형을 보면 이메일 해킹이 1518건(95.4%)으로 대부분이었으며 피해액도 약 9100만 달러(94.5%)였다. 나머지 73건(4.6%)은 수수료 편취였다. 주로 사기범들은 무역업체 간 이메일을 해킹한 뒤 거래처를 사칭해 '대금 지급 계좌가 변경됐다'는 허위 이메일을 전송한다. 이를 믿은 업체가 무역대금을 사기 계좌로 송금하게 만드는 것. 이 외에도 해외 수출입업자나 정부기관을 사칭해 국내 수출·수입업체에 중계 역할를 제안한 다음 입찰서류 구입비, 인증비, 공증비 등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무역대금 송금 시 기존 계좌와 동일한지 반드시 확인, 이와 다를 시 직접 거래처에 연락해 재확인
[IE 산업] 오리온이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지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며 오리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 모집 대상은 내년 2월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며 모집 부문은 일반관리, 연구·개발(R&D), 디자인, 품질 보증(QA), 품질 관리(QM), 감자 생산관리시스템(AGRO) 등. 오리온은 ▲서류 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1차 면접 ▲커리어 위크 ▲최종 면접 ▲채용 검진 등을 거쳐 신입사원 선발. 또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법에 의거해 우대. 특히 올해부터 최종 면접에 앞서 지원자에게 직무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는 '커리어 위크(Career Week)'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 커리어 위크는 부서를 소개하는 '리더스 토크(Leader's Talk)', 실무자와의 1:1 상담을 진행하는 '잡 토크(Job Talk)', 실제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실습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 오리온 측은 "이를 통해 지원자들은 직무와 부서에 대해 한층 깊이 이해, 자신의 역량과 적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 여기 더해 이 회사는 지원자들
[IE 금융] 내달 3~9일 추석 연휴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국민의 금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연휴에 도래하는 대출 만기와 카드 결제일, 공과금 납부 등을 추석 연휴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또 101조 원의 자금 공급에도 나선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민생경제 어려움을 덜고 연휴 중 금융이용 차질이 없도록 총 101조 원 규모의 자금 공급과 다양한 편의 대책을 마련했다. 만약 연휴 중 대출과 카드대금 상환일, 공과금 자동납부일 등이 다가왔을 때는 모두 10월10일로 연기된다. 이때 연체이자는 부과되지 않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10월2일 조기 상환을 할 수 있다. 주택연금은 지급일이 연휴에 해당하면 10월2일 지급된다. 만기 도래 예금의 경우 연휴 기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10일에 환급되며 일부 상품은 고객 요청 시 2일에 받을 수 있다. 증권 매매대금 역시 미뤄져 10월2일 매도분은 같은 달 13일에 수령할 수 있다. 여기 더해 정책 금융기관은 추석 전후 자금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22조2000억 원의 특별대출과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의 경우 3조9000억 원을 공급하며 최대 0.4%포인트(p)의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IE 금융] DB손해보험(DB손보)이 26일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The Fortegra Group, Inc) 발행주식 100%를 16억5000만 달러 (약 2조3000억 원) 에 인수하는 계약을 팁트리사(Tiptree Inc, NASDAQ:TIPT)및 워버그 핀커스사(Warburg Pincus LLC) 와 맺었다. 이날 DB손보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자체 보유자금으로 집행될 예정인데, 국내보험사로서는 최대 규모다. 지난 1984년 괌 지점을 필두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DB손보는 미국에 '제 2의 DB손해보험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해외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한 사업 기반 및 역량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매출 4조4000억 원 규모의 미국 보험사 인수를 택한 것. 포테그라는 지난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뒀으며 특화보험(Specialty), 신용·보증보험, 보증 등 보험관련서비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 전문적인 언더라이팅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합산비율(90% 수준)을 시현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8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
[IE 금융] 국내 주요 시중 은행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주 4.5일 근무제 도입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26일 오전 파업에 나섰다. 그러나 파업 참여율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이 파악한 파업 참여 인원은 은행별로 수십명, 많아야 100명으로 집계됐다. KB국민, 하나, 우리은행마다 노조 간부 위주로 약 50~100명 정도 파업에 나선 것.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진행된 금융노조 투표 당시 투표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해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시중은행 측은 "극소수 직원만 파업에 참여, 영업점이 업무에 차질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다만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이 속한 기업은행의 경우 1477명이 파업에 들어갔다. 기업은행은 "607개 영업점이 모두 정상 영업 중"이며 "고객에게 파업 사실을 사전 고지해 양해를 구했고 비노조 인원을 영업점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노조는 현재 사용자단체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진행 중인 산별중앙교섭에서 주 4.5일 근무제 도입과 5%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