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제4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에 도전한 ▲소소뱅크 ▲소호은행 ▲포도뱅크 ▲AMZ뱅크 등 네 곳에 대한 예비인가를 모두 불허했다. 17일 금융위에 따르면 외부평가위원회가 제4 인터넷은행을 신청한 네 곳에 대해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정부는 작년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 기준을 마련한 뒤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에 올해 3월 말 예비인가 신청에 네 곳이 신청서를 냈다. 소소뱅크는 2000만 소상공인과 소기업, 스타트업을 위한 최적의 금융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금융기관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포도뱅크는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특화 인터넷은행을 추종했다. 또 금융 사각지대에 놓였던 한상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국소호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보유한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MZ뱅크는 200만 농업인과 전체 인구 중 32.5%를 차지하는 MZ세대를 위한 은행을 표방했다. 이후 이들의 사업계획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
[IE 금융] 최근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과 함께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가 쏠린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이 경쟁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금값 급등에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운용)이 지난 6월 금 현물 ETF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KRX 금 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의 'ACE KRX금현물'이 유일했는데, 미래에셋운용이 이와 같은 상품을 출시, 경쟁에 나선 것. TIGER KRX금현물 ETF는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 금을 직접 편입,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다.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금 ETF 중 최저 수준이다. 상품 출시 당시 미래에셋운용 김남기 ETF운용부문 대표(부사장)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총보수를 설정한 이유에 대해 "금 가격은 지난 1960년대 이후 9494% 상승했지만, 구간별로 보면 1980년부터 2008년까지는 횡보했다"며 "오랫동안 횡보하는 구간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저비용 투자"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운용사 ETF는 최근 3개월 동안 유입된 2267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 중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441억
[IE 금융] 96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피해 규모가 초반 예상치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롯데카드가 보상안 마련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롯데카드는 최근 발생한 해킹 사고로 인한 정보 유출 범위 및 피해자 규모를 확인, 조만간 규모를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현장검사는 막바지 단계로 알려졌으며 롯데카드는 빠른 시일 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리는 문자 발송과 함께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의 대국민 사과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전날 있었던 업권 간담회에도 사고 수습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롯데카드 설명에 의하면 해커는 지난달 14~5일 해킹 당시 두 차례의 내부 파일을 반출했고 16일에는 실패했다. 거래 데이터는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기에 약 23개월 치 거래 정보가 담겼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당시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서버를 점검하다 특정 서버에서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확인, 전체 서버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세 개 서버에서 두 개의 악성코드와 다섯 개의 웹쉘(해커가 웹서버에 숨어 원격으로 서버를 조종하기 위해 만든 해킹 프로그램을 발견해 즉시 삭제
[IE 산업] 국제 해킹조직 '스캐터드 랩서스$(랩서스)'가 SK텔레콤(SKT)의 고객 데이터를 탈취했다는 보도에 대해 SKT가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16일 SKT는 "랩서스 해커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텔레그램에 올린 샘플 데이터, 사이트 캡처, 파일 전송 프로토콜(FTP) 화면 등을 분석한 결과 존재하지 않는 웹사이트를 비롯,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안매체 데일리시큐는 랩서스가 이달 15~16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SKT 고객 가입자 정보를 해킹했으며 샘플 데이터 100GB를 1만 달러(약 140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를 보면 랩서스는 SKT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2700만 명 고객 정보와 관리자 접근 권한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개한 이미지 자료에는 고객 ID,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가입일 등 정보가 담겼다. 이와 관련한 사실을 모두 부인한 SKT는 현재 관계당국과 협력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응대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SKT는 앞서 실제 올해 고객정
[IE 산업] 하이트진로가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위한 한정판 맥주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를 국내에서 공개. 1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옥토버페스트를 위해 연 1회 한정된 양만 생산하는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를 국내 독점 출시. 이는 지난 2022년 이후 4년째. 옥토버페스트는 9월 중순부터 약 2주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며 뮌헨에 기반을 둔 여섯 개 양조장의 맥주만 판매한다. 이 중 하나인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맥주는 축제에서 판매되는 맥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제품. 도수는 6.0%로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과 오래 지속되는 거품이 특징. 하이트진로는 오는 20일부터 CJ 프레시웨이가 식음 서비스를 운영 중인 12곳의 골프장에서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생맥주를 판매. 이 가운데 시흥 '솔트베이 GC', 가평 '프리스틴밸리 GC', 용인 '세현 CC'에서는 미니 팝업 스토어가 운영될 예정. 이 팝업을 통해 옥토버페스트 생맥주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파울라너 골프공 및 독일식 안주가 제공되는 뽑기 이벤트 행사와 체험 이벤트를 마련. 또 내달 2~4일 '남해 독일마을'에서 열리는 '제13회 독일마을
[IE 산업]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3주년을 앞둔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7억 병을 돌파. 15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 중순 첫선을 선보인 새로는 기존 소주와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이 같은 입소문을 타고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 병을 돌파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1억 병을 넘어서기도. 이후 올 7월 말 기준으로 출시 34개월 만에 7억병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새로는 증류주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으며 한국적이고 감성적인 패키지를 적용. 또 '새로구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역시 큰 호응. 롯데칠성음료 측은 "소주 성수기인 4분기에는 새로구미 확장된 세계관이 중심이 된 새 콘텐츠와 함께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월에 살구 과즙을 더해 소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상큼함을 더한 '새로 살구'를 출시하기도. 이는 저도주와 다양한 주종을 찾는 소비자 니즈에 저격해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병 기록. 올 3월에는 라인업
[IE 금융] 신한금융을 비롯한 여러 금융사가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 인수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 이 보험사의 인수자 찾기가 난항을 겪는 중.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한금융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롯데손보 인수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해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공시. 이는 당시 한 언론이 최근 신한금융이 롯데손보 대주주 'JKL파트너스'와 접촉했으며 실사를 마친 뒤 가격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한 해명 공시. 신한금융 관계자는 "인수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고 해명. 하나금융 역시 "롯데손보 인수에 관해 검토하지 않았다"고 언급. 지난해에는 우리금융이 롯데손보 예비입찰에 참여, 시장의 이목을 받았지만, 우리금융의 본입찰 불참 이후 흐지부지인 상황. 현재 JKL파트너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손보 가격을 2조~3조 원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1조 원대는 평가가 대다수. 롯데손보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362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2%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지급여력비율(K-ICS)은 지난 1분기보다 9.6%포인트(p) 상승한
[IE 산업] 최근 KT 소액결제 피해가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피해자가 199명으로 늘어났다. 1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건 피해자가 추가돼 199명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며 "124건은 병합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나머지 75건은 접수한 관서에서 피해자 조사 등 초동조치 후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로 이송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주로 이뤄지는 곳은 경기 광명시와 부천시, 서울 금천구 등 세 곳이었는데, 이후 인천 부평구, 경기 과천시, 서울 영등포구 등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신고가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 모두 KT 통신사 고객이었으며 자신도 모르게 휴대폰을 통한 소액결제가 이뤄졌다고 주장 중이다. KT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불법 초소형 기지국(팸토셀)으로 지목하고 있으며 정부 당국과 협력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사과한 바 있다. 이 통신사에 따르면 불법 기지국 두 개가 발견됐으며, 해당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확인된 고객은 약 1만9000명이었다. 이 가운데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출 정황이 확인된 고객은 556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찰은 SKT 유
[IE 금융] 전자지급결제(PG)협회가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내놓은 'PG사 정산자금 외부관리 가이드라인'이 업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전면 비판에 나섰다. 12일 PG협회는 "금감원이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업계 현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조치"라며 "중소형 PG사들을 위해 '정산자금 예치' 방안을 추가하는 등 현실성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0일 'PG사 정산자금 외부관리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고 알린 바 있다. 모든 PG업자가 의무적으로 정산자금의 60%를 신탁 또는 지급보증보험 방식으로 외부기관에 의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게 가이드라인의 주된 골자다. 이는 '티몬·위메프(티메프)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유사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련됐다. 그러나 PG업계는 '티메프 사태' 본질은 PG업자의 정산자금 관리 구조 자체의 부실이 아니라 티메프가 2차 PG사 역할을 겸하며 기업 규모를 무리하게 확장하는 과정에서 운영자금을 부적절하게 운용한 데 있다고 짚었다. PG업계는 “PG사들이 티메프에 정산대금 100%를 지급했음에도 이들이 판매자(셀러)들에게 40일 이상 정산대금을 미지급하면서 티
[IE 경제]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강해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이 1억8000만 달러 순유입. 12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1억8000만 달러로 지난 5월 이후 넉 달째 순유입 기조를 나타냄. 다만 반도체와 같은 일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 때문에 전월(24억4000만 달러) 대비 급감한 수치. 이 기간 채권자금은 만기상환, 차익거래 유인 축소와 같은 영향을 받아 7개월 만에 7억7000만 달러 순유출. 주식과 채권을 합친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6억 달러 유출, 이는 지난 4월(-17억 달러)이후 넉 달 만에 전환. 지난달 말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90.1원으로 전월 1387.0원 대비 상승했지만, 이달 10일 기준 1386.6원으로 소폭 하락. 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5.8원, 변동률은 0.42%로 집계. 이에 대해 한은은 "미 고용 지표가 둔화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거주자의 해외투자가 늘었고 외국인의 증권 자금이 순유출로 전환해 139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고 설명. 외환 시장에서 두 통화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