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약 4년 만에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던 이디야커피가 내달 1일 예정됐던 음료 사이즈 및 가격 조정을 잠정 보류한다. 이 회사는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20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이디야 본사는 60여 명의 가맹점주와 가격 조정안과 관련된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디야커피는 직영점에서 마켓테스트를 진행하며 제반 요인들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일부 점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마켓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가격 인상 결정은 잠정 보류했지만, 가격 인상 시기는 올해를 넘기지 않을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올해 초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할리스·투썸플레이스·커피빈·폴바셋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저가 커피인 빽다방·컴포즈커피·메가커피 등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
[IE 산업] 유제품 기업 푸르밀 직원들이 사측의 사업 종료와 전 직원 해고 통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푸르밀 노동조합(노조)은 성명을 통해 "푸르밀 오너의 무분별하고 일방적인 전 직원 해고에 대해 비통함을 느낀다"고 성토했다. 푸르밀은 지난 17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일은 다음 달 30일이다. 푸르밀은 지난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한 유제품 전문 기업이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이끌었는데, 신 회장이 올 초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고 현재 그의 차남인 신동환 사장이 단독 대표직을 맡고 있다. 푸르밀 노조 김성곤 위원장은 "2018년부터 신준호 회장의 차남인 신동환 대표이사가 취임해 오너 체제로 전환했고 이때부터 회사의 위기가 시작됐다"며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인성을 바탕으로 어떤 조언도 귀담아 듣지 않고 무능력한 경영을 해오며 회사가 적자 전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푸르밀은 ▲2018년 15억 원 ▲2019년 88억 원 ▲2020년 113억 원 ▲2021년 123억 원 등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 역시 ▲201
[IE 산업]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17일 경기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에 대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같은 날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가 기자회견을 열어 경영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허 회장은 이날 공식 사과문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매우 참담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앞서 허 회장은 전날 저녁 사망한 직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이어 "회사는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가족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그는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작업 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는 시민단체 '파리바게뜨공동행동'과 함께
바나나셰이크를 해먹으려 바나나를 사러 갔다가 예전보다 저렴한 가격의 샤인머스켓 몇 송이를 샀습니다. 저품질 샤인머스켓이 유통돼 소비자들 불만이 늘고 있다던데 아무래도 제가 여기 속하나 봅니다. 재배농가가 늘자 값만 맞으면 조금이라도 더 시장에 빨리 내놓으려고 숙기에 이르지 않은 샤인머스켓을 조기에 수확해 판매해서 그런 거 같다는데 그럼 후숙을 거쳐 먹어야겠습니다. 참고로 송이당 50알 내외, 가지당 송이수 1개를 넘기지 않으면서 적숙기에 당도 18브릭스 이상이어야 고품질 샤인머스켓이라고 하네요. 그건 그렇고 199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바나나가 과거에 얼마나 귀한 과일이었는지 모를 겁니다.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보면 지금은 무게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과일인 바나나( 2위 수박·3위 사과·4위 포도·5위 오렌지)지만 과거엔 샤인머스켓과 견줄 정도의 고급 과일이었습니다. 좀 더 깊게 살펴보자면 바나나는 히말라야 이남과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호주 일대가 원산지로 기원전 약 5000년 전 재배하기 시작한 인류 최초의 작물이자 인류 첫 품종개량 식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부터 제주도 등지에서 재배했는데 일제강점기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수입 원료를 사용하는 치즈 제품 가격을 올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 1일부터 체다 치즈, 피자 치즈, 슬라이스 치즈 등 40여 종의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 대상은 수입원료를 사용하는 제품들이다. 원재료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서울우유 측의 설명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국제 원료 치즈 시세 폭등과 환율 급등, 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일부 치즈 제품 가격을 10% 안팎에서 올린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현재 유업체와 낙농가는 원유 가격 협상 중. 원윳값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결과에 따라 유제품 가격 변동 가능성 다분.
옻을 넣은 백숙을 드시는 분들은 옻순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다가 일반 백숙의 느끼함까지 잡아줘 제대로 맛을 들이면 옻닭만 찾는다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얼마 전 웹서핑을 하다가 찾은 어느 온라인 사이트의 게시글입니다. 올린 글만 봐도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대충 느껴집니다. 오늘은 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언급하는 옻은 옻나무과 낙엽 교목으로, 북반구 지역에서만 자생합니다. 원산지가 히말라야라 원래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었지만 중국에서 들여와 지금에 이르렀고요. 서늘한 환경을 좋아하고 5-6월에 녹황색의 꽃이 피다가 자라고 나면 매년 10월 무렵 백황색 열매를 맺습니다. 발아시키기 어려운 걸로 유명한 종자인데 그 옛날 조상님들은 어떤 기술을 쓴 건지 대단하기만 합니다. 옻나무는 수액을 뽑아 송진과 맞먹는 천연수지인 옻칠로 사용하고 다 쓴 나무는 약재가 되기도 합니다. 옻칠은 나무 겉면에 여러 겹 옻나무 수액을 칠하는 기술인데 윤을 내는 미적 기능은 물론 부패와 습기, 열에 강한 특성을 갖게 합니다. 과정이 복잡해 전문가만 다룰 수 있던 만큼 옻칠을 한 물품은 매우 귀한 고급품에 속했고요. 옻나무 열매는 독성이 없어 가공 없이 섭취하거나 압력을 줘 수액
[IE 산업] 컬리는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7일 컬리는 입장문을 통해 "한국거래소와 주관사, 투자자 등과 상장 철회에 대한 어떠한 의사소통도 한 적이 없다"고 알렸다. 컬리는 지난 8월22일 상상 심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 등이 맡고 있다. 통상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쳐야 한다. 컬리의 상장 철회설은 자본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나지 않아 시중 이자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정해진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앞서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등이 줄줄이 공모를 취소한 바 있음.
오늘 자로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이 끝나고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정규시즌 마감을 하루 앞뒀던 어젠 정말 대단한 소식이 있었죠. 지난 2017년 주전 첫 시즌에 1987년 아메리칸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 마크 맥과이어의 49홈런을 넘어 한 시즌 신인 최다 홈런(52개) 기록을 세우더니 베이브 루스와 로저 매리스에 이어 메이저 역사상 세 번째로 청정 타자 60홈런은 물론 아메리칸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62개) 타이틀을 차지한 인물. 뉴욕 양키스 소속 철완 외야수이자 이름 자체가 별명인 선수. 등장부터 차세대 슈퍼스타로 거론됐지만 데뷔년도 후반기 성적 부진과 조용한 성격 탓에 스타성이 훼손됐던 선수. 하지만 다시 순수 실력으로 인기를 되찾은 뉴욕의 슈퍼스타 애런 저지. 재미도 없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장타력을 앞세운 파워가 일품이라 인기가 정말 많은 선수입니다. 인기의 척도인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고요. 2020~2021년에는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홈런왕 타이틀을 등에 업어서 다시 인기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무키 베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인공지능(AI)은 발명자가 아니었습니다. 아니, 될 수 없었습니다. 우선 행정당국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특허청은 지난달 28일 AI를 발명자로 기재한 국제 특허출원을 무효처분했다고 그제 밝혔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출원을 원천봉쇄한 거죠. 이슈의 당사자는 미국의 인공지능 개발자 스티븐 테일러 박사입니다. 작년 5월17일 다부스(DABUS, Device for Autonomous Bootstrapping of Unified Sentience)라는 이름의 AI가 식품용기, 신경자극 램프와 같은 생활용품 2개 발명에 관여한 것을 16개국에 국제 특허출원했는데 일단 우리나라 법률은 제동을 걸었습니다. 우리 특허법과 관련 판례는 유기적인 생물학적 육체를 가진, 법이 권리능력을 인정하는 자연적 생활체로서의 인간인 '자연인'만 발명자로 인정하는 까닭입니다. 지난해 5월27일 자연인으로 발명자를 수정하라는 내용의 보정요구서를 1차 통지한 특허청은 올해 2월18일 2차 보정요구서를 발송했으나 출원인의 응대가 없어 최종 출원 무효처분이 따른 것이고요. 우리나라는 상황이 이렇고 미국과 영국, 독일, 호주 등에서도 송사 등의 복잡다단한 전개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무심사주의
[IE 산업] 소비량이 많은 유제품 제품군 중 하나인 요구르트의 제품별 당류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요구르트 2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품별 당류·지방과 같은 함량이 제각각이라고 알렸다. 발효유 제품 유산균수는 1㎖당 8300만~2억7000만 CFU, 농후발효유 제품은 4억9000만~19억 CFU 수준으로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발효유는 1㎖당 1000만 CFU 이상, 농후발효유 : 1㎖당 1억 CFU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CFU(Colony Forming Unit)는 미생물을 고체배지에 배양시 형성하는 집락의 정량적 단위다. 농후발효유 중 진한 요구르트는 평균 13억(5억3000만~19억) CFU, 떠먹는 진한 요구르트는 평균 9억6000만(4.9억~16억) CFU, 그릭 요구르트는 평균 12억(10억~15억) CFU 수준이었다. 제품별 당류는 100g당 4g~12g(평균 7.4g)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세 배 차이가 났다. 그랜드(㈜에치와이), 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플레인(일동후디스㈜) 100g당 당류는 12g, 서울우유 요구르트 제로(서울우유협동조
[IE 산업] 오뚜기가 다음 달 10일부터 라면류 출고가 기준 제품 가격을 평균 11.0% 올린다. 이는 지난해 8월 13년 만에 가격 조정을 한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16일 오뚜기에 따르면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진라면은 620원에서 716원(15.5%), 진비빔면이 970원에서 1070원(10.3%), 진짬뽕이 1495원에서 1620원(8.4%), 컵누들이 1280원에서 1380원(7.8%) 조정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이 지속되고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비용이 급등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이번 가격 조정에도 오뚜기라면 가격은 주요 경쟁사보다 낮은 편이며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심은 이달 15일부터 신라면 등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렸으며 팔도는 내달 1일부터 평균 9.8% 인상하기로 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팔도가 다음 달 1일부로 라면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 7일 팔도에 따르면 인상 품목은 라면 12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유통점에 따라 실제 판매가격은 다를 수 있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제조 원가 압박이 심화됐다"며 "소비자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앞서 농심은 추석 이후인 오는 15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3% 올린다고 알린 바 있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탓에 타 지역으로 떠났던 이전 거주자들의 귀향을 위해 2011년 이후 11년 만에 대피령을 해제. 후쿠시마 제1원전이 위치한 후쿠시마현 후타바정 대피령을 지난 29일 풀어버린 것으로 기존 출입금지 구역이던 이곳은 대피령을 없앤 11개 구역 중 마지막. 사고 이전 후타바 인구는 7100여 명이었고 7월 말경에 집계한 바로는 5500명 이상이 거주자로 등록. 이곳 대변인의 주장은 2030년까지 후타바 거주자를 2000명까지 늘리는 것. 우크라이나의 프리피야트, 프랑스 오라두르 쉬르글란, 일본 하시마섬 등은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소개된 유령도시였고 원전 사고로 봉쇄됐던 일본 여러 지역도 마찬가지였으나 이제 위험을 감수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상황. 이 지역들 외에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유령도시는 다수. 비교적 지명도가 있는 몇 곳만 추리면… 1. 네프테고르스크 러시아 사할린 섬 북부에 있으며 한때 3500명 이상이 터를 잡고 석유 시추를 하며 살았으나 1995년 5월 말 리히터 규모 7.6 강진으로 28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시 전체 파괴. 생존자들은 타 지역으로 이주하고 희생자 추모비만 세웠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