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경제] 26일부터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 소유 차에 한해 허용됐던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을 일반인도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기존 휘발유차나 경유차를 LPG차로 개조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송용 LPG연료의 사용제한을 폐지하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이 이날부터 공포‧시행된다고 알렸다. 정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중 하나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LPG 자동차 연료의 사용제한 근거조항을 삭제한다는 게 개정안의 중점이다. 지금까지는 일부 영업용 차 운전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LPG차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일반인은 7인승 이상 또는 1000cc 미만의 경차, 5년 이상 된 중고차에 한해 LPG차를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소형(1600cc 미만), 중형(1600~2000c c미만), 대형(2000cc 이상) 승용차에도 LPG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구매한 사람들은 해당 시‧군‧구청 소속 자동차등록업무 담당기관에서 LPG차를 신규‧변경‧이전 등록하면 된다. 정부는 LPG차 보급이 확산돼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감
[IE 금융] 한화생명 여승주 신임 대표가 취임 첫 행보로 미래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25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여승주 신임 사장은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포럼에 참석, 해외 보험사와 만나고 유니콘기업과 미래전략을 논의한다. 지난해 10월 대표로 내정된 여 사장은 25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사업총괄 사장으로 올랐다. 대표로 선임된 여 사장은 차남규 부회장과 한화생명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여 사장은 이달 26~29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으로 향한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2001년 창설된 비정부·비영리 민간기구다. 여 사장은 포럼에 참석해 중국 주요 보험사 관계자와 유니콘기업과의 만날 예정이다. 한편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두루 거쳤다. 한화그룹 내에서는 대표 금융전문가이자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는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쌍용자동차가 카드사에 당초 25일부터 계약해지를통보했지만하루 연장해 26일로 연기했다. 내일까지 카드사들과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쌍용차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일부 카드를 통해 구매할 수 없게 된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20일 신한·삼성·롯데카드에 공문을 보내 22일까지 수수료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25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일부 카드사의 협상기한 연장 요청에 쌍용차는 하루의 말미를 더 주기로 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불거진 현대·기아차나 재협상을 요구한 한국GM, 르노삼성은 협상을 하자는 언질이라도 있었다"면서 "쌍용차는 이러한 얘기도 없이 이러한 수수료율 조정 요구와 함께 계약해지 통보를 카드사에 알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은 쌍용차의 조정 요구에 난색을 표했지만, 기존 인상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결국 최근 현대·기아차의 수수료폭을 인하한 카드사가 쌍용차의 협상을 거절할 경우 '형평성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 카드사들은 현대·기아차와 계약해지 사태를 겪다 결국 0.05%포인트 인상한 1.89% 안팎에서 협상을끝낸 바 있다. 그러
[IE 산업] 오리온은 프리미엄 냉장 디저트 '마켓오 디저트 생모찌슈' 2종을 출시한다고 25일 알렸다. 오리온은 생크림과 커스터드크림이 최적의 비율로 조화를 이룬 '생모찌슈 밀크 크림'과 인절미 크림에 콩고물 토핑으로 고소한 맛을 극대화한 '생모찌슈 인절미 크림'을 동시에 선보인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녹아내리는 크림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지는 모찌슈만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는 게 오리온의 설명이다. 마켓오 디저트 생모찌슈는 주요 편의점 내 '냉장 디저트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에서 맛본 모찌류 제품에 대한 SNS 인증 후기가 많아지면서 모찌 디저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과 쫄깃한 빵이 조화를 이룬 생모찌슈에 대한 편의점 디저트 마니아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보험사가 고의사고(자살)를 명백히 입증하지 못하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사례가 등장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5일 상속인이 보험사에 재해보험금 지급을 요청한 사건에 대해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알렸다. 50대 A씨는 지난 1996년 1급 장해진단을 받으면 5000만 원을 지급받는 보험에 가입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15년 자택 방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1급 장해진단을 받고 치료 중 사망했다. 이에 A씨 상속인은 보험사에 재해보험금을 청구했으나 보험사는 고의사고, 즉 자살을 주장하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A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을뿐더러 환자의 경과를 보고 의무 내용을 기록하는 병원 의무지록지에도 자해·자살로 표기됐다며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놓은 것. 그러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A씨가 사고 발생 20일 전 종합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사고 전날 직장 동료와 평소와 같이 문자를 주고받은 점에 주목했다. 여기 더해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 기록상 연소물이 A씨가 발견된 방과 구분된 다용도실에서 발견된 점, 연소물 종류를 번개탄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 보험
[IE 금융]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아시아나항공의 발행 채권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상장채권(회사채) '아시아나항공 86'은 다음 달 8일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이는 외부감사인에게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부적정이나 거절, 한정 의견을 받은 회사의 채권은 상장폐지해야 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른 것. 규정에 따라 아시아나항공86은 25~27일 거래가 정지되며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갖게 된다. 그러나 정리매매 전까지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으면 거래 재개 여부를 검토받을 수 있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 채권 만기가 다음 달 25일이기 때문에 회사 측이 정상적으로 상환만 한다면 정리매매 기간이 지나도 원리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 더해 아시아나항공이 자산유동화증권(ABS)과 회사채를 즉시 상환해야 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작년 말 아시아나항공의 ABS 발행 잔액은 1조1328억 원인데, 이 ABS에는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이라도 'BBB-'인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면 즉시상환 조건이 발동된다는
[IE 금융] 올 상반기 내로 연 2% 중후반대의 청년층 대상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이 나온다.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청년층이 대상이며 최고 700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층 대상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빠르면 5월 중 시중은행을 통해 공급된다. 이 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전월세 보증을 활용해 금리를 2% 중후반대까지 낮출 계획이다. 이는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받는 담보대출금리보다 낮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12%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을 통해 받는 일반 전세대출금리도 2월 기준 연 3.09~3.82%다. 정부는 전월세 보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계층을 20~34세 청년층으로 제한했다. 소득 기준은 가구 합산 연 7000만 원이다. 미혼이라면 개인 소득이, 기혼자면 부부합산 소득이 기준이다. 대출 가능 금액은 최대 7000만 원이다. 그러나 아직 전세보증금 기준은 정해지지 않았다. 주택보유 기준은 1주택자까지며 다주택자는 배제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월세자금 대출 상품도 출시할 방침이다. 이 상품은 월 최대 50만 원
[IE 산업]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던 이랜드리테일이 상장 대신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한다. 22일 이랜드그룹 이윤주 CFO는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이랜드리테일이 추진하던 상장절차에도 불확실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과 협의해 연내 추진하던 상장절차에 앞서 일단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급하게 상장을 추진할 경우 기대만큼 이랜드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 이랜드리테일은 애초 올해 상반기 안에 IPO를 완료할 목표로 지난해 12월27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한국거래소가 추가 서류를 요구하는 등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위한 심의계획이 미뤄지며 상장이 지연됐다. 이랜드리테일의 상장 추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7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외식기업 이랜드파크의 급여 미지급 논란이 일면서 상장을 연기했다. 이후 이랜드는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의류 브랜드 티니위니 매각 ▲부동산 매각 ▲이랜드리테일 상장을 계획했는데, 이랜드리테일 상장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랜드는 2017년 FI와 4000억 원 규모의 프리 I
[IE 금융] 정부가 해외송금 업무를 증권, 카드사까지허용했음에도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카드사 사이에서롯데카드가 가시적으로움직이기 시작했다. 22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사는 특허청에 '제로 센드(Zero Send)' 상표를 출원했다. 롯데카드가 준비 중인 해외송금 관련 서비스의 명칭으로 롯데카드가 지난 13일 출원 절차를마쳤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해외송금 관련 서비스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상표권의 경우 미리 등록하지 않으면 추후 서비스 시행 시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 상표 출원만 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정부는 '혁신 성장과 수요자 중심 외환제도·감독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해 올해부터 증권, 카드사에 소액 해외송금업무를 허용했다. 기존에는 은행이나 소액 해외송금업체를 통해서만 해외송금이 가능했지만 올1분기부터는 증권·카드사에서도건당 3000달러, 연간 3만 달러 이내의 소액 해외송금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현재 카드사에서는 현대카드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21개국 해외송금서비스를 내놨으며 우리카드는 우리은행과 중국 한정 송금서비스를 개발했다. KB국민카드도 KB국민은행과 위탁 계약해 KB유니온페이카드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은채용비리라는 낙인을기억하지만, 직원들에게 KEB하나은행 함영주 전 행장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 초대 은행장이었나 봅니다. 21일 오후 KEB하나은행 본사로비에서 열린 이·취임식에 많은 직원들이 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자 모였는데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몇몇 직원들도 보였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함 전 은행장을 좋게 생각했던 많은 직원들이 짬을 내 이·취임식을 보러 왔다"고 귀띔했습니다. 각 층에서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음에도 말이죠. 이날 직원들은 전 직원의 얼굴을 담은 모자이크 액자와 핀란드 왕복 티켓을 선물했습니다. 함 은행장은 단 한 번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이후 함 전 은행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시작된 38년간의 하나은행에서의 삶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함 전 은행장은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던 통합 은행장으로서의 소임을 마무리하고 사랑하는 직원들을 떠난다"며 "통합 은행의 완성을 위해 땀 흘린 직원들과 떠난다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 누구도 우리가 빠른 시기에 통합 이뤄내리라 몰랐다"며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며 뜨겁게 나눴던 응원과 헌신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