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인 오늘, 올겨울 맹추위가 한풀 꺾이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고 있는데요. 수도권의 경우 2~7㎝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눈길 빙판길 운전은 운전경력이 많은 베테랑이나 경력이 짧은 초보운전자 모두에게 항시 위험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방어 운전을 하는 게 좋은데요. 특히 빙판길에서는 브레이크와 핸들 조작, 운전 시야 기능이 저하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블랙아이스를 조심해야 합니다. 이는 도로 아스팔트 표면의 작은 틈새로 눈이 스며들어 얼어버리는 현상인데요 지난 15일 저녁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4중 연쇄추돌사고도 블랙아이스가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입니다. 블랙아이스가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리는 이유죠. 이 같은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운행 전에 기상정보를 파악한 뒤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타이어 ▲연료 ▲엔진오일 ▲냉각수(부동액) ▲워셔액 ▲배터리 등 점검은 꼭 필요한데요. 이 중에서도 타이어 체크가 가장 중요합니다. 타이어 홈이 닳았다면 타이어를 바로 교체해야 하는데요. 겨울철에는 눈길이나 얼어붙은 도로에서 안전한 주행을 위해 개발된 타이어인 스노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스노체인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체인을 장착했다면 시속 30~40㎞ 이하로 서행하는 것이 좋다네요. 겨울철에는 가속을 하거나 급하게 방향을 바꾸면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서행을 해야 합니다. 출발할 때도 강한 구동력을 피해 수동변속기는 2단 기어, 자동변속기는 홀드(Hold) 기능을 사용해 출발하는 게 옳은데요. 제동거리도 평소보다 길어지므로 평소보다 앞차와의 거리를 두 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TCS, VDC, ESC 등 제동 및 주행 안전장치가 장착된 차량이라면 미끄러운 노면에서 차로 이탈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른 아침 노면이 결빙된 도로를 운전할 때 이를 켜는 것이 도움이 된다네요. 또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커브를 돌면서 브레이크를 밟는데요. 겨울철에 눈이 내린 커브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전방에 커브길이 보이면 미리 감속해야 합니다. 만일 차가 미끄러지면 당황하지 말고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뗀 뒤 속도를 줄이며 핸들을 차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틀어 스핀을 방지해야 한다네요. 제설용 염화칼슘이나 모래가 뿌려진 도로는 미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그러나 눈비와 같이 섞여 얼어버리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노면에 모래가 있다면 미끄럼 정도는 마른 노면보다 무려 2.2배 높다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때문에 미리 염화칼슘이나 모래를 뿌린 도로라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삼성화재 측은 "겨울은 해가 일찍 저물고 도로가 얼기 쉬워 사계절 중 교통사고 치사율이 가장 높다"며 "차량 관리나 점검을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교통사고에서 안전할 수 없다는 점을 늘 명심해야 한다"고 말하네요.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세배 후 덕담을 나누고 세뱃돈을 받는 풍속이 있는 설 연휴가 지나갔습니다. 두둑하게 세뱃돈을 받은 어린이도 있을 텐데요. 이들을 위한 전용 저축 상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2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아이행복통장'을 판매 중인데요. 이 상품은 자유입출금통장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핑크퐁과 협업했습니다. 또 우리아이행복적금으로 월 10만 원 이상 자동이체 입금 실적이 있거나 아이사랑카드 아이행복카드 등 결제실적이 있으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데요. 우대조건 충족 시 월 수수료를 10회 면제해줍니다. 신한은행은 18세 이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신한 MY 주니어 적금을 내놨는데요. 적금 가입을 통해 보험 보장도 챙기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인기입니다. 가입 기간은 12개월로 분기별로 1만~100만 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데요. 금리는 연 3.45~4.45%입니다. 또 ▲신한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입출금통장에서 자동이체를 통해 입금 ▲신한은행 계좌로 아동수당을 수급 ▲신한 체크카드 결제 실적 등이 있는 경우 우대금리를 주는데요. 특히 미성년고객을 대상으로 DB손해보험(DB손보)의 프로미고객사랑보험에 무료 가입시켜줍니다.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을 보유하는 것과 같은 조건에 만족하면 24시간 상해후유장해, 학생개인배상책임, 화상진단비, 화상수술비, 식중독 등을 보장한다네요. KB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도 신한은행처럼 보험 혜택을 주는 적금인데요. 가입기간은 1년, 12개월 기준 최고 연 3.65%의 금리가 붙습니다.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장기거래가 가능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무료 보험가입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만 19세 미만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신규 저축금액은 300만 원까지, 2회차 이후 300만 원까지 추가 저축할 수 있습니다. 가입 시 재예치를 신청하면 1년마다 자동 재예치가 가능하다네요. 부가 서비스로 DB손해보험의 단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만 0~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24시간상해후유장해, 소아3대암진단비, 화상수술비, 미아찾기지원금, 각막이식수술비 등을 보장합니다. 만 7~19세 이하 취학아동에게는 학생개인배상책임과 골절수술비, 식중독, 자전거사고처리지원금 등을 그 시기에 필요한 보장을 내놨습니다. 하나은행은 아이의 특별한 날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아이)꿈하나 적금을 출시했는데요. (아이)꿈하나 적금의 최대 가입한도는 150만 원이며 최대금리는 연 3.50%인데, 만 18세 이하만 가입 가능합니다. 이 상품은 예금 가입고객이 출생 후 1년 이내, 만 7세, 만 13세, 만 16세가 되는 해당 계약기간별로 1년간 연 0.3%의 특별우대금리를 주는데요. 여기 더해 가입 고객이 동일 기관, 학교 등 10인 이상 단체에 가입하면 해당 가입년도에 연 0.3% 금리를 지급합니다. 이 외에도 희망대학입학 축하금리로 만기 전 1년간 연 2.0% 우대금리도 선사하는데요. 다만 만 14세까지 희망대학을 등록해야 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 지난해 경북에 사는 권 모 씨는 자택 화재로 탄 지폐 1169만5000원을 교환했다. 또 전남에 사는 정 모 씨는 장판 아래 보관하다 수해로 부패한 지폐 2886만5000원을 정상 지폐로 바꿨다. 17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불에 타거나 습기에 부패돼 폐기한 화폐가 4억1268만 장, 액면가로는 2조6414억 원 규모였는데요. 숫자를 보면 실감이 안 나지만, 총 길이가 5만2418㎞로 경부고속도로(415㎞)를 63차례 왕복할 수 고요. 또 쌓으면 총 높이가 12만9526m로 에베레스트산(8천849m)의 15배, 롯데월드타워(555m)의 233배에 달합니다. 화폐 종류별로는 지폐(은행권) 3억5671만 장(액면가 2조6333억 원)과 주화(동전) 5596만 장(82억 원)이 폐기됐는데요. 지폐 중에서는 1만 원권이 1억9600만 장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습니다. 손상 사유을 보면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와 같은 부적절한 보관방법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또 불에 타거나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훼손·오염 또는 마모 등의 이유로 사용이 힘든 손상 화폐는 한국은행에서 수수료를 내지 않고 교환할 수 있는데요. 교환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지폐는 양면 형태가 모두 갖춰져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보상 금액은 남은 면적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원래 크기의 3/4 이상 남았을 때는 전액 교환, 원래 크기의 2/5 이상 남았을 때는 반액 교환 가능합니다. 그러나 2/5 미만으로 남았을 때는 바꿀 수 없습니다. 여러 개의 조각을 이어붙인 지폐도 교환 가능하지만, 같은 지폐의 일부인 것으로 볼 수 있는 조각들의 면적만을 인정하는데요. 그 면적 크기에 따라 새 지폐로 교환해준다고 합니다. 또 자연적으로나 물, 화학약품 등에 의해 면적이 늘어나거나 줄어들었을 때는 그 변형된 면적 크기가 기준입니다. 종이의 질이나 채색이 변하면서 진짜 지폐인지 판별하기 어려울 때도 있는데요. 이런 지폐는 새 지폐로 바꿀 수 없습니다. 불에 타 손상이 큰 지폐 역시 면적 크기에 따라 교환해주고 있는데요. 이때 재도 잘 챙겨야 합니다. 재 부분이 같은 은행권의 조각인 것으로 볼 수 있으면 그 재 부분도 남아있는 면적이라고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불에 탄 은행권은 붙어 있는 재 부분까지 남아 있는 면적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불에 탄 상태 그대로 재를 털어 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나 용기에 담아야 한다"며 "금고, 지갑 등에 보관된 은행권이 불에 탄 경우 보관용기 상태로 운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화재로 거액이 불에 탄 경우에는 관할 경찰관서, 소방관서, 기타 행정관서의 화재발생증명서를 같이 제출하면 교환금액을 판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전의 경우는 어떨까요. 찌그러지거나 녹이 슬거나 기타 사유 탓에 사용하기가 적합하지 않은 동전은 모두 새 동전으로 바꿀 수 있는데요. 지폐와 마찬가지로 모양을 알아보기 어렵거나, 진위를 판별하기 곤란한 주화는 교환해 주지 않는다는 게 한국은행의 방침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코스피가 지난 4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내달리며 모처럼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7포인트(0.24%) 오른 2365.1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710.82로 전일대비 1.05포인트(0.15%) 상승하며 징검다리 오름세를 유지했고요. 양 지수 모두 강보합 수준이지만 어쨌거나 기세는 이어갔습니다. 매수세를 무기 삼아 지수 상승을 이끄는 외국인이 발표를 앞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긍정적으로 예측하며 우리 증시에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는 견해에 무게가 실립니다. 물가 지표 하방 지지선이 약해지길 바라는 건데 금융투자업계 일부 전문가들이 추산한 12월 헤드라인 CPI 시장 컨센서스는 기존 7.1%에서 0.6%포인트 내려간 6.5%입니다. CPI(Consumer Price Index)는 소비자 구매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미국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출범한 1913년 1월부터 통화 정책을 수립하고자 CPI 조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미국 CPI는 이 나라 노동부 산하 고용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서 미국 전체·세부 지역별 소비재·서비스 시장을 매월 조사해 발표하는 건데 도시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의 시간 경과에 따른 평균 변화가 그 대상입니다. 소비자가 구매해 사용하는 최종 소비재들의 물가 변동을 쫓는 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으려나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변동영향제거지수)와 함께 물가지표 양대 축으로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 설정 시 참고하는 기초자료입니다. CPI가 오르면 가계 실질임금 감소를 뜻하는 만큼 인플레이션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백화점, 대형할인점, 일반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수천 개의 물품 가격을 불시에 조사해 도시소비자 도시가계 조사 결과에 따른 가중치를 매기고 가중 평균한 지수를 합산 산출합니다. 주별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을 감안한 가중평균치도 뽑아서 도출하고요. 우리나라도 규모만 다를 뿐이지 미국과 대동소이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연말연초 글로벌 극장가는 아직 '아바타:물의 길'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 침공 후 다수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신작 개봉을 거부한 러시아에서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아바타 상영을 강행한다는 보도가 오늘 중국 중화망 등의 외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영화산업이 심하게 위축돼 반등을 도모하고자 영화 제작사와 원작자 동의 없는 복제 영화를 극장이 무단 상영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는데 이게 국가에서 할 일인지 냉소를 머금게 됩니다. 러시아 일부 극장들은 이미 할리우드 최신작의 제목만 바꿔 불법 상영하고 있다는데 일례로 작년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 극장에서 '수퍼 소닉2'를 '푸른 고슴도치2',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더 배트맨'을 '박쥐'(летучая мышь)로 바꿔 상영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 후속작과 리부트 등 수많은 작품이 나왔지만 여전히 제작 소식만으로도 팬들을 들뜨게 하는 배트맨의 강제 개명은 현재 전시 상황과 존재를 드러내지 못하는 히어로적(?) 고뇌와 맞물려 묘한 동색까지 느껴졌고요. '존재하되, 드러내지 않는다'(Esse, Non Videri)는 구절로 대치할 수 있으려나요? 사실 이 문장은 지주회사인 인베스터 AB를 내세운 유럽 최대·최고의 산업 왕조 '발렌베리 가문'(Wallenberg family)의 신조입니다. 금융·통신·항공·건설·제약 등의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19개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100여 업체의 지분을 가졌는데 이 중 우리가 알 만한 업체는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와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 통신장비제조업체 에릭슨, 세계 산업용 로봇 1위 업체 ABB, 스칸디나비아 항공 등을 꼽을 수 있고요. 발렌베리 가문은 150년 이상 5대에 걸쳐 경영 세습을 해왔는데 순이익 대부분은 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가문 소유 재단은 다시 대학·도서관·박물관·과학연구 등 공공사업에 투자한답니다. 또 재단 및 기업 대표자는 일체의 주식 없이 급여만 받고 이사회에는 노동조합 대표자를 필수로 두고요. 이 가문의 후계자는 견제를 위해 2명을 뽑아 10년 이상 평가하는데 누구의 도움도 없이 명문대학과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야 하고 역시 자력으로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금융 실무를 체득해야 한답니다. 이후 2명이 순서를 정해 그룹 계열사 경영진 역할을 하면서 이 가문 지주사이자 자금원천인 인베스터 AB와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 최고경영자를 교대로 맡고요. 가문의 시조, 자손, 발전사 등 뿌리부터 가지까지 살피려면 적어도 두 편은 더 작성해야 할 듯합니다. 이 정도의 역사를 꾸린 발렌베리 가문은 '존재하나 드러내지 않는다'는 신조를 지키고자 발렌베리 그룹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이런 가풍을 고수한 덕에 대재벌에 날선 펜을 긋는 해외 주요 매체들도 발렌베리에게만은 우호적인 분위기를 풍길 정도죠. 대표적인 세습 재벌명문가지만 국민이 존경하는 가족경영기업이라니 다른 나라 거론할 것 없이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많이 본받았으면 합니다. 그러고 보니 삼성 가문의 롤모델이 발렌베리라는 내용의 타 매체 기사도 본 적이 있는 듯하네요.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전일 12시20분에서 13시20분 사이 미국의 ERBS(지구복사수지위성, Earth Radiation Budget Satellite) 인공위성이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發 안전안내문자가 오전 11시30분경부터 몇 차례 발송돼 많은 이들이 긴장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오후 1시경 인공위성 추락에 대비한 민항기 이륙제한 조치가 해제됐고 오후 3시경 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무사히 지나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요. 이후 과기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13시4분께 위성이 알래스카 서남쪽 베링해 부근(위도 56.9도, 경도 193.8도)에 추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 앞서 같은 날 새벽 1시28분경에는 인천 강화군 서쪽 해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재난문자가 부저(buzzer)와 함께 전달돼 한바탕 소란스러운 상황도 있었죠. 잠을 자다가 정말이지 간만에 깜짝 놀랐습니다. 국가의 국민 대상 발송 문자메시지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공습이나 화생방 경보가 발령된 전시상황, 규모 6.0 이상 지진 등 국가적 위기 상황 발발 시 보내는 60데시벨 이상 소리의 위급재난문자, 후술할 40데시벨 이상의 긴급재난문자와 소리 조절이 가능한 안전안내문자입니다. 긴급재난문자는 재난 발생 시 신속 대피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동통신사를 통해 발송하는 휴대전화용 긴급 문자 메시지입니다. 행정안전부를 위시해 송출 권한이 있는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송 여부 및 지역 결정 후 메시지를 전송하고요. 지진, 태풍, 홍수, 산사태, 폭설, 폭염, 미세먼지 등의 자연재해와 교통 및 환경오염사고, 수도시설점검, 민방위훈련, 전쟁, 범유행전염병 환자 또는 취약 실종자 발생, 통신장애, 불상의 무인기 출몰, 인공위성 잔해물 추락 주의 등 긴급을 요하는 경우가 전송 상황에 해당합니다. 특히 지진 긴급재난문자는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2017년부터 기상청에 직접 발송 권한을 부여받아서 정보 제공 중이고요. 이렇게 긴급을 요하는 경우 정보 전달을 위해 발송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긴급재난문자. 그러나 어제 새벽잠을 깨운 심야 메시지 발송 등 관련한 잡음도 많습니다. 여름은 더우니 외출하지 말고 겨울에 추우면 따뜻하게 있으면서 눈 내리면 눈 치우러 나와 눈사람도 만들자는 등 긴급하지 않은 재난에도 문자를 보내거나 긴박한 촌각을 놓친 후 발송하는 사례 등은 현재 보완 중이라 하네요. 자동차 운전 시 내비게이션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등 스마트폰 화면이 꼭 필요한 때 메시지가 뜨는 바람에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행정구역이 바뀔 때마다 같은 메시지가 날아오는 만큼 발송 주체와 횟수를 명확히 하는 지침 마련도 급선무인 듯하고요. 또 2012년 이전 출시 단말기 및 기존 3G 스마트폰은 국가재난안전센터 앱을 별도 설치해야 긴급재난문자를 수신할 수 있고 일부 구형 WCDMA 스마트폰과 블랙베리OS 10을 사용하는 전화는 긴급재난문자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답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다 쓰고 남는 걸 저축하는 게 아니라 저축하고 나서 남는 게 있으면 써라 . -워런 버핏-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은 거액의 상속, 부자와의 결혼, 저축하기다. -헨리 포드- 앞서 나열된 것처럼 저축에 관한 많은 명언이 존재하는데요. 그만큼 저축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저축의 첫걸음은 '가계부 쓰기'인데, 새해 목표 중 하나로도 많이 꼽히기도 하죠. 그러나 효율적으로 쓰는 법을 모르다 보니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먼저 가계부 첫 장에는 목표를 적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무작정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보다 돈을 왜 모아야 하는지 인지한다면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전세금 2000만 원 모으기' '해외여행비 300만 원' '결혼자금 준비' 등 목표를 설정하면 충동적인 지출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각자에게 맞는 가계부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전문가들은 지출 규모가 적은 사람이라면 바로 입력할 수 있는 모바일 가계부를, 소득 및 지출규모가 크거나 가정이 있다면 항목별로 체계적인 관리가 쉬운 엑셀 가계부도 좋다고 조언합니다. 이제 막 가계부를 적는 초보자는 직접 쓰면서 애착을 가질 수 있는 수기 가계부도 괜찮고요. 목표를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가계부를 골랐다면 이제 가계부와 친해져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계부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요. 또 한 번 빠뜨린 지출 내역까지 모조리 적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작심삼일에 그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빠뜨린 항목이 있거나 일주일에 한 번만 쓰더라도 개의치 않고 거침없이 쓰는 것이 가계부 쓰기의 기본인데요. 첫 달 부담을 버리고 생각나는 것만 쓴다는 생각으로 가계부와 친해지려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3개월만 친해지면 평생을 간다고 하네요. 또 가계부 초보자라면 세부 항목보다는 상위 항목으로 묶어 간단하게 가계부를 쓰는 게 좋다는데요. 예를 들어 마트에서 장을 봤다면 고기, 사과, 쌀 등 모든 재료를 기재하기보다 '장보기 5만 원'으로 묶는 것이죠. 이렇게 써도 괜찮은 이유는 가계부를 쓰는 목적은 각각의 식재료 값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 달 식비의 과소비 여부, 전월 대비 식비 증감률 등을 따지기 위해서인데요. 첫 1~3개월까지 최대한 ▲식비 ▲생활용품 ▲자동차 ▲육아 ▲의복비 등 상위 항목의 흐름에 집중한다면 지출이 효율적으로 통제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계부를 써도 지출이 줄거나 저축이 늘어나지 않았다면 결산을 통해 자기반성을 해야 하는데요. 제대로 된 소비가 맞는지, 더 줄일 수 있는 항목은 없는지, 단순히 갖고 싶은 물건을 샀는지 등 자신의 씀씀이와 경제관념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죠. 가계부 쓰기를 3개월 정도 계속하면 항목별로 대략적인 예산이 산출되는데요. 만약 이번 달 과소비한 항목이 있다면 다음 달에 해당 예산을 조금 줄여 생활하다 보면 저축할 금액도 늘겠죠?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 새해가 되면서 다시 한번 재테크 계획을 세우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지난해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면서 은행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예·적금 금리를 올렸습니다. 이때다 싶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면서 하는 고민이 있죠. "금리가 더 높아질 때 가입할까? 그렇다고 지금 가입하지 않으려니 찝찝한데……." 이 같은 금리 인상기에 예·적금은 만기가 6개월~1년 정도의 짧은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일반적으로 예·적금은 가입 시 금리가 만기까지 적용되고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습니다.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 예·적금을 길게 가입하면 금리의 추가 상승으로 인해 기회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회손실 발생을 막으려면 '회전식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데요. 이 예금은 예금 만기 이내에서 회전주기마다 예금금리가 시중금리에 맞춰 변경되는 상품입니다. 그러나 최초 가입금리가 통상 정기 예·적금 금리보다 낮으므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으면 손해라는 점을 알아둬야 합니다. 또 대출 이용자라면 추후 올라갈 대출금리를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데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매달 15일 발표되는 코픽스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고시하는 코픽스 금리는 은행들이 고객 대출금을 끌어오는 데 들어간 이자비용, 즉 수신금리를 산출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금리 인상기에는 대출 목적·기간 등에 따라 적합한 금리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장기간 사용할 계획이 있는데 금리가 계속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금리 상승기이더라도 대출 기간 및 자금사용목적 등에 따라 변동금리가 유리할 수 있으므로 거래은행와의 상담은 필수입니다. 계속 금리가 올라가 걱정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자들은 금리 인상 폭과 금리 변경 주기, 대출 기간 등을 판단해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데요. 통상 같은 은행에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대출로 전환할 경우에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된다고 하네요.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하루 업무를 마친 후 저녁식사 준비를 하려고 냉장고를 뒤지다가 청경채를 찾았습니다. 냉동실에 있는 줄만 알았던 삼겹살이 기억났습니다. 하지만 없었습니다. 한숨만 나옵니다. 요리연구가이자 기업인인 백종원 씨가 소개한 동파육이 갑자기 너무 먹고 싶었는데요. 삼겹살을 사러 나가자니 그건 또 귀찮네요. 어쨌든 연상 기억법을 조금 익혔던 까닭인지 북송(北宋) 최고의 시인이자 학자, 정치가로 이름인 식(軾)보다 호가 더 유명한 소동파(蘇東坡)도 떠오릅니다. 관작을 내려놓고 귀향 이후 유유자적 산책 중인 소동파에게 지나가던 한 아낙네가 '벼슬 높던 지난날은 한바탕의 봄꿈이냐고 물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고사성어 일장춘몽(一場春夢). 1097년부터 3년간 유배생활을 할 때 큰 표주박 하나를 메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산책을 하던 소동파의 모습을 본 한 노파가 놀라 안타까워하며 일장춘몽을 언급했다는 일화도 있는데 어떤 얘기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덧없는 인생을 한탄할 때 맞춤형으로 쓰는 일장춘몽의 유래와 글쟁이 소동파를 떠올리니 절로 백일장이 연상됩니다. 은근히 자주 치러지는 행사죠. 당장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만 해봐도 최근 열렸거나 개최 예정인 백일장(白日場)을 꽤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 이상의 주제를 놓고 그 자리에서 곧장 시나 수필, 소설 등의 작문을 해 순위를 매기는 대회로 아직도 정부를 위시한 지방자치단체와 언론매체, 교육 및 문학 관련 단체, 기업체 등에서 활발히 개최하고 있죠. 알려진 대로라면 백일장은 태종 14년(1414년)부터 조선시대 지방 문교 진흥을 위해 마련된 정책으로 특정 주제를 받은 유생들이 시문을 작성해 치르던 시험에서 유래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지방 관청 수령이 과거시험에 비준하는 주제를 내놓고 즉석 시문을 짓게 해 장원에게 상을 주는 행사가 과거 낙방생과 지망생들에게 큰 인기였다고 합니다. 백일장의 기원설은 거의 두 가지 얘기로 귀결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거자백일장(擧子白日場)을 근거 삼은 얘기가 첫 번째입니다. 성균관에 간 태종이 540명가량 유생들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실시했다는 내용인데 거자는 과거(科擧)시험 응시 자격자, 백일은 밝은 대낮을 뜻한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과거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한낮에 글로 자웅을 겨루는 시험이 백일장이라는 거죠. 두 번째 기원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보름달이 뜬 밤(망월·望月)에 작시(作詩)능력을 다투던 망월장을 한낮에 연다고 해 백일장이라 칭한다는 설이고요.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신임 IBK기업은행 김성태 행장이 3일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IBK가 한국 금융의 등대가 돼 중소기업과 고객, 금융산업을 기회와 미래의 항로로 안내하고 새롭게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지난해 12월30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김성태 행장을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는데요. 김 신임 행장은 기업은행에서 김승경·조준희·권선주·김도진 전 행장에 이은 다섯 번째 내부 출신 행장입니다. 앞서 금융감독원(금감원) 정은보 전 원장이 기업은행장 하마평에 오르자 지난해 12월2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노조)과 기업은행 노조는 '관치미화 낙하산 옹호 금융위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는데요. 관치 금융 논란이 계속 번지자 결국 이 은행 김성태 수석 부행장이 행장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김 행장의 약력을 보면 우선 지난 1962년 충청남도 서천 출신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핀란드 헬싱키경제대학교 대학원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1989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 평촌아크로타워 지점장부터 미래혁신팀장, 비서실장, 미래기획부장, 종합기획부장, 마케팅전략부장,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을 거쳐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 등을 맡았고요. 이어 2019년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20년 3월부터는 기업은행에 돌아와 수석 부행장(전무이사)으로 근무했습니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혁신 성장을 도모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객과 사회, 직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가치 있는 금융 실현을 꾀하고자 '튼튼한 은행' 과 '반듯한 금융' 두 가지 키워드를 내놨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 행장은 "튼튼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소기업을 통한 한국경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기업과 개인금융, 대출과 투자의 균형성장에 힘쓰는 한편,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사업의 수익 기반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고요. 여기 더해 두 번째 키워드인 '반듯한 금융'을 위해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IBK의 역할도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체계를 완성하고 철저한 내부통제로 금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말이죠. 이 외에도 김 행장은 "금융소외계층과 아직 주목받지 못한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녹색금융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내놨습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상견례에서 김 행장은 "일반 중소기업들의 자금 확대 및 사업 체질을 개선하고 새 사업을 도와주는 복합 금융 지원을 계획 중"이라고 재차 기업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는데요. 취임식에서도 얘기했듯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면서 고객들의 이익을 위한 반듯한 경영이 (자신의) 재임 내내 전체 업무를 관통하는 부분이라는 게 그의 언급입니다. 그러면서 "더욱이 취약계층 고객 분들이 많이 노출된 금융 사기라든가 보이스피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첨언했고요. 김 행장은 이날 오후에 직원 및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IBK창공(創工) 마포'와 거래기업 동보, 남동공단 지점 등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게 투융자, 멘토링, 사무공간 등을 제공하는 이 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 12월부터 작년까지 538개 기업을 육성한 바 있습니다. 철도차량 보수용 부품을 납품하며 사업을 시작한 중소기업 동보는 현재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용 부품 제조업체로 1983년부터 기업은행과 거래 중인 회사이고요. 김 행장이 이곳들을 찾는 목적은 '직원, 고객과의 소통 현장에서 어떤 애로가 있는지, 필요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청취한 뒤 정책, 상품, 제도, 서비스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일명 '뻥튀기 상장'으로 논란이 일어난 파두 사태 이후 기업공개(IPO) 시장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자 금융당국이 나섰다. 기존에는 상장 주관사인 증권사가 예비 상장사의 몸값을 평가하기 위해 실사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규정이 없었으나, 이를 개선한 것. 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금감원 김정태 부원장보 주재로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IPO 주관 업무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놨다. 최근 공모가 고평가, 투자 위험 요인 기재 누락과 같은 논란이 생기자 주관사 역량과 IPO 시장에 대한 신뢰가 크게 실추됐다고 판단했기 때문. 금감원은 파두 사태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 작년 8월 반도체 팹리스 업체 파두가 상장 전 2023년 매출액 추정지를 1203억 원으로 알리면서 1조5000억 원의 몸값을 인정받았지만, 상장 후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매출액을 6000만 원이라고 발표해 뻥튀기 상장 의혹이 일었다. 이날 김 부원장보는 "부실 실사에 대한 제재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며 "형식적 실사, 부실 심사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부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실 심사 제재 근거는 금융투자업규정에 마련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尹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 앞선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개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으로 집무실에서 모두발언 격의 국정 운영 기조 등 설명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진행. 이번 기자회견은 집무실에서 이뤄지는 발표를 제외하면 국민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질의응답 위주로 1시간 동안 실시한다는 계획. 2. 박근혜 탄핵으로 19대 대통령 조기 선거 2017년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임시 공휴일 지정 후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조기 선거 실시. 국정농단 등 헌법에 위배되는 범죄 의혹 등의 사유 탓에 당시 야당 의원들이 탄핵 소추를 발의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인용. 2016년 12월9일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에 이어 헌법상 대통령 권한 행사 정지 후 다음 해 3월10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전원일치로 대통령직 파면. 이후 대통령직이 궐위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당선. 3. 흥선대원군, 서원철폐령 조선 시대 말기 유교적 사설 교육기관인 서원의 오랜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어버이날 어버이날은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5월8일. 1956년 국무회의 결정에 맞춰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는데 한국전쟁 후 어머니들 노고를 위로하고자 만든 어머니날이 전신. 이후 아버지의 날이 거론되자 17회차까지 어머니날이었으나 1973년 3월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서 어버이날로 변경. 이날 전후 1주일간은 경로주간이었으나 1997년부터 없애고 10월2일 노인의 날, 시월을 경로의 달로 지정. 2. WHO, 천연두 박멸 선언 1980년 오늘,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리나라에서 과거 마마, 곰보병으로 불렀던 천연두의 완전 박멸 선언. 천연두는 두창, 포창, 호역, 적사병으로도 부르는 대두창바이러스와 소두창바이러스 두 종류의 두창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전염병이며 일반 치명률이 30% 수준으로 극악. 이런 만큼 그간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으나 우두법 등으로 점차 사라져 1977년 발병이 마지막이었던 만큼 WHO에서 인류 첫 박멸 질병 선언. 3. 제2차 세계 대전 승리의 날 오늘은 1939
[IE 금융] 신한은행이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어르신 고객에게 교통지원금을 제공하는 '신한 60+ 교통지원금 사업'을 추진한다. 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60+ 교통지원금 사업은 지난 1964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모든 어르신 고객이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고객 중 신한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등록한 고객 선착순 6만 명에 대해 매월 1만 원씩 최대 5만 원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교통지원금을 신청하고 대중교통, 코레일, 하이패스 등 교통 관련 비용 1회 이상 포함 매월 1만 원 이상 사용하면 익월 7일 결제계좌로 캐시백 입금된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이달 말까지, 지급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며 신한카드 결제계좌가 타행인 경우 지원금을 신청하면서 결제계좌를 변경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신한은행은 이 이에도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으로 출산장려 금융 신상품 출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등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