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학을 맞아 학생들이 새 반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여념이 없을 텐데요. 친목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꼭 게임이 꼽히곤 하죠. 이런 가운데 주요 게임사의 신작 게임 출시가 이달부터 시작됩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넥슨, 크래프톤, NHN 등이 신작 게임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우선 넷마블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F온라인 넥스트'를 오는 20일 공개합니다. 이 게임은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전 세계 54개국 2000만 명의 유저가 즐기는 'RF온라인'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장르인데요.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이 게임의 주요 특징은 ▲신기(대형 전투기기) ▲바이오슈트 ▲대규모 전쟁 콘텐츠 등입니다. 신기는 플레이 초반 과금 없이 획득할 수 있는데요. 또 대인전과 원거리 전투처럼 전투 상황에 따라 이용자가 6종의 바이오슈트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길드 중심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게끔 구현했습니다. 예를 들어 성장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최대 450인이 참여하는 광산 전쟁, 우주정거장의 낙원을 갖고자 벌이는 낙원 쟁탈전 등이 있다네요. 넷마블은 RF온라인 넥스트 출시 전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요. 사전 등록은 게임 공식 브랜드 사이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넷마블 런처(설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완료 시 인게임 특별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넥슨은 오는 27일 '마비노기 모바일'과 28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을 잇따라 내놓는데요. 자사의 대표 IP를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MMORPG 장르인데, 원작 G1~G3 여신강림 편을 기반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의 일부 콘텐츠도 구현했습니다. 이 게임 유저들은 게임 속 에린 세계에서 채집, 낚시, 캠프, 합주 등의 생활을 통해 다양한 인물과 교류할 수 있다네요. 또 원작이 추구하는 자유로운 성장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PC콘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카잔은 넥슨의 인기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스핀오프 버전인데요. 유저가 대장군 카잔이 돼 이야기를 끌어가는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에 액션 몰입감, 조작 직관성을 자랑합니다. 더불어 전 직군이 협력, 차별화된 전투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네요. 이달 28일 얼리 액세스(출시 전 먼저 해보기)할 예정인 크래프톤의 PC콘솔 게임 'inZOI(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 2023년과 지난해 지스타에서 화제를 모았는데요. 한국판 심즈로 불리는 이 게임은 사실적인 그래픽과 깊이 있는 시뮬레이션 덕분에 높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또 예상치 못한 상황과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죠. 크래프톤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이 게임을 자세히 소개할 계획입니다. NHN 자체 개발작 '다키스트 데이즈'는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했는데요. 모바일PC로 즐길 수 있는 좀비 아포칼립스 슈팅 게임인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탓에 황폐한 샌드크릭에서 생존자들이 다양한 생존자를 만나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또 일반 좀비부터 거대한 특수 좀비까지 다양한 종류의 좀비와 만날 수 있고요. 이 밖에 함께 제공하는 협동 디펜스 모드는 다른 생존자와 좀비의 공세를 막아내는 액션으로 최대 32명이 함께 보스를 처치하는 대규모 협력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나는 유당불내증 때문에 못 먹었지만 호주에서 내 친구는 A2우유 많이 먹었어! 종류도 많고…노브랜드 같은 마트 자체브랜드(PB)도 많아서 그거 사 먹는 사람 많더라. 근데 A1, A2가 의미가 있는 거였어? 난 그냥 브랜드 이름인 줄." 최근까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했던 사촌동생과의 대화 중 일부분을 따왔는데요. 호주인들이 주로 마시는 A2우유가 한 회사의 브랜드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는 아마 호주의 'The a2 밀크' 컴퍼니로 짐작되고요. A2 우유를 세계 최초로 만든 이 회사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A2 우유의 효능적 측면과 관련한 특허를 보유하며 A2우유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5일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이 A2 단백질 관련 연구 결과를 토대로 등록한 국내 특허에 대한 무효 심판 제기한 결과 승소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죠. 우유 단백질 성분 80%는 '카제인'으로 이뤄졌는데요. 카제인 성분 중 하나인 '베타(β) 카제인' 유전자 유형은 'A1 단백질'과 'A2 단백질'로 나뉘는데, A2 단백질이 모유와 유사한 구조를 지녀 소화 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마시는 우유는 A1 단백질과 A2 단백질이 모두 들었지만, A2우유는 A2 단백질만 포함된 우유를 지칭하는데요. 앞서 말했듯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지닌 덕분에 일반 우유보다 맛도 더 고소하며 진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The a2 밀크 컴퍼니는 A2 단백질 관련 연구 결과를 보호받기 위해 이곳저곳에 특허를 신청했는데요. 이에 서울우유는 A2 단백질이 갖는 고유 성질은 특정 기업만의 기술이 아니라는 점을 내세워 재판을 제기한 것입니다. 그 결과 특허심판원은 지난달 19일 The a2 밀크 컴퍼니가 보유한 국내 등록 특허 2건 모두 등록무효 심결을 내렸는데요. 심판원은 "해당 특허는 기존 연구와 기술적인 차별성이 없고 진보성이 부족하다"라며 "A2 단백질의 소화 용이성은 이미 일반적으로 알려진 특성"이라고 판시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A2우유 상품을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지난 2018년 유한건강생활은 The a2 밀크 컴퍼니와 독점 계약을 맺고 A2 우유를 수출, 뉴오리진 A2 우유를 판매 중입니다. 연세유업 역시 지난 2023년 10월 '세브란스 전용목장 A2단백우유'를 출시하며 A2우유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이 상품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등급인 3스타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4월 A2 단백질 유전형질이 있는 젖소만을 분리해 집유해 100%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A2+우유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 협동조합은 지난 2020년부터 약 80억 원을 투자해 A2 우유를 공급하고 형질 검사를 하며 전용 목장을 만들었습니다. 이 상품은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이 3750만 개를 기록했는데요. 서울우유 관계자는 "현재 우유를 생산하는 1430 목장 가운데 A2 전용 목장은 42곳"이라며 "전용 목장으로 전화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점진적으로 계속 전용 목장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유(乳)업계가 아직은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한 A2우유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기존 우유 소비량 감소가 큰 원인입니다. 국민 1인당 흰우유 소비량은 1997년 31.5㎏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더니 지난해 25.9㎏까지 떨어졌죠. 여기 더해 내년에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미국 우유를 시작으로 유럽, 호주, 뉴질랜드 우유 등이 무관세로 수입되며 유업계의 시름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업계는 A2우유 판매에 집중하되, 이를 중심으로 한 여러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네요.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A2 우유가 생소한 국내 소비자들이 A2 우유 상품을 구입할 때 외국업체보다 이미 친숙한 브랜드를 믿고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본업을 집중한 포트폴리오를 확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2010년 가을,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양떼목장에서 촬영했습니다. 양들 모인 모습이 마치 강아지 같아서 웃으며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양떼를 찬찬히 보는 것만으로도 여유와 평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시에 순하면서도 약한 이미지 역시 짙지만 실제 성격은 인간이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네요. 1988년 나온 토마스 해리스(Thomas Harris)의 소설 '양들의 침묵(The Silence of the Lambs)'이나 필립 K. 딕(Philip Kindred Dick)이 1968년 집필한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등의 제목만 봐도 그렇습니다. 후자로 예를 든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라는 SF(Science fiction) 소설은 핵전쟁으로 생명체가 급감해 암울한 세상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의 안드로이드(Android, 인간 형태의 인공지능 로봇)를 사냥하는 현상금 사냥꾼 릭 M. 데커드(Rick M. Deckard)의 얘기입니다. 어디선가 접한 내용 같지 않나요? 1982년 개봉 당시 평단의 혹평 일색이었으나 오랜 시간이 흘러 재평가된 SF 영화계의 저주받은 걸작이자 사이버펑크 장르의 선구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의 원작 소설이기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 사냥을 제외하면 내용은 거의 다르지만요. 블레이드 러너에서 릭 데커드와 대척점에 선 존재는 로이 배티(Roy Baty)입니다. 지구에 불법 잠입한 레플리칸트(Replicant, 유전자 복제 인조인간) 집단의 수장으로 전투력과 지능 모두 인간보다 월등한 군사용 모델이죠. 소설과 달리 영화상에서는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레플리칸트지만 둘 모두 동력원 소진과 노후화 등의 문제로 수명이 고작 4년입니다. 2016년에 생산돼 2019년에 작동을 멈추는 로이 배티 역할은 1944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영화배우 룻거 하우어(Rutger Oelsen Hauer)가 맡았는데요. 감정이 없던 레플리칸트가 생애의 경험으로 어쩌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감정을 갖게 되는 모습을 넘치지 않게 보여줬습니다. 로보캅, 토탈리콜, 원초적 본능, 할로우맨, 블랙북 등으로 유명한 폴 버호벤 감독의 페르소나(Persona, 외적 인격)였으나 1985년작 '아그네스의 피(Flesh+Blood)'라는 영화에서 캐릭터 해석을 둔 이견 탓에 둘 사이가 소원해진 일화는 유명하죠. 각설하고, 생명체로서의 대우를 받지 못하는 레플리칸트의 처지에 분노하던 배티는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2019년 지구에 잠입해 자신을 만든 타이렐 코퍼레이션의 회장 엘든 타이렐(Eldon Tyrell)을 우여곡절 끝에 만납니다. 지구 최고의 천재로 생명공학의 신이라 불리는 창조주에게 수명 연장을 부탁하지만 기대와는 거리가 먼 태도에 분노해 결국 그의 목숨을 없앤 배티는 데커드와도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되는데요. 상대가 되지 않는 신체능력으로 적수를 압도하던 배티는 막상 데커드가 지붕에서 떨어질 위기에 놓이자 그를 구하고 자신의 짧은 생애에서 겪은 일을 들려주며 수명을 마칩니다. 생을 다하기 전, 배티는 비를 맞으며 "All those moments will be lost in time, like tears in rain. Time to die(그 모든 순간들은 시간 속에서 사라지겠지. 빗속의 눈물처럼. 죽을 시간이야)"라는 말을 유언처럼 남기죠. 이 대사는 룻거 하우어가 해당 장면 촬영 전 직접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룻거 하우어는 블레이드 러너의 시간적 배경인 2019년에 향년 75세로 네덜란드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작은방 서랍장 옆 틈새 청소를 하다가 오래 열지 않았던 맨 아래 서랍을 보게 됐습니다. 제 보물창고더라고요. 필름 카메라, 초기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Digital Single-Lens Reflex) 카메라, 하이엔드급 카메라에다가 꼬꼬마 때 듣던 카세트 테이프 몇 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제 시선이 고정됐던 테이프는 1990년 발매한 강수지 1집이었죠. 당시 초·중·고등학교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강수지 씨의 데뷔곡 '보랏빛 향기'가 수록된 이 앨범의 인기는 2집까지 이어져 그를 한동안 국내 가요계 정상에 있게 했습니다. 아쉽게도 보랏빛 향기가 풍기는 은은한 충격이 너무 강렬했던 탓인지 다른 곡은 떠오르질 않네요. 2집은 타이틀곡인 흩어진 나날들 외에도 시간 속의 향기, 하고 싶은 이야기, 잃어버린 표정 등 많은 노래를 아직까지 흥얼거릴 수 있는데 말이죠. 이후 색명이 제목에 들어간 노래가 또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보라색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색이었습니다. 하여튼 보라색과 관련한 다른 얘기로 이번 편 마무리하려고요. CSS(Cascading Style Sheet)라는 스타일 시트 언어가 있습니다. 자료 속성을 이용해 웹사이트 모양을 만드는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 등의 마크업 언어로 작성된 문서가 사이트에 표현되는 방법을 정한 건데요. 스타일 속성을 아래로 퍼뜨리는 모습이 폭포수를 연상케 해 붙은 명칭인데 CSS 색명 중 유채색 계열에 '레베카퍼플(RebeccaPurple)'이라는 색이 있습니다. 헥스 코드 '#663399' 그리고 10진 코드 '102, 51, 153'에 해당하는 이 색에는 역시나 레베카와 엮인 얘기가 있죠. 웹 디자인 개발자로 여러 권의 CSS 연관 서적도 펴낸 에릭 메이어(Eric Meyer)와 부인 캐서린 마이어 사이에는 세 명의 입양 자녀가 있었는데 둘째 딸 레베카 앨리슨 마이어가 2014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것도 여섯 번째 생일에 뇌종양으로 말이죠. 레베카퍼플은 생전에 레베카가 좋아하던 색으로, 아이를 기리기 위해 'CSS Color Module Level 4' 목록에 이 색을 추가한 거고요. 에릭 마이어는 레베카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후 1년간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며 딸의 쾌유를 바랐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고통을 지켜본 많은 지인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연을 알렸고 기업은 요청을 수락해 기존 색상목록에 새로운 보라색이 추가된 거죠. 이제 아이의 이름은 색으로 존재합니다. 잊히지 않는 이름이 된 레베카. 보랏빛으로 남은 레베카…. 사랑하는 사람을 남기고 먼저 세상을 떠난 많은 이들을 위한 각각의 색명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 A씨는 먹통이 된 휴대폰을 서비스센터에 맡긴 뒤 수리비 45만 원을 지불했다. 다행히도 휴대폰보험에 가입한 그는 보험가입금액인 25만 원을 되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17만5000원까지 보상 가능하다는 보험사 안내를 받았다. 이처럼 일상생활 필수품 휴대폰이 파손·고장 날 때 신속한 수리·교체가 필요해 휴대폰보험에 드는 사람이 많은데요.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휴대폰보험 가입자 수는 1000만 명, 연간 보험료가 약 5000억 원이었는데요. 최신 휴대폰일수록 수리 비용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상당해 현재는 시장 규모가 더 커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앞서 사례에서 A씨는 수리비의 절반도 보험료로 돌려받지 못했을까요?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휴대폰보험 약관은 손해액(수리비, 보험가입금액, 보험가액 중 가장 적은 금액)에서 피보험자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휴대폰보험에 가입 후 휴대폰을 분실 또는 파손 시 손해액에서 자기부담금을 차감한 금액을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즉 A씨가 부담하는 실제 수리비 45만 원과 보험계약의 보험가입금액 25만 원 중 적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데, 이 25만 원에서 자기부담금 30%인 7만5000원을 공제한 17만5000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죠. 자기부담금 규모는 정률제(손해액의 일정 비율)나 정액제, 최소 금액 등 상품별로 다양한데요. 이미 보험금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계약 내용에 따라 보험가입금액이 줄어들거나 보상 횟수가 제한될 수도 있도 있습니다. 아울러 보험상품에 따라 파손 이외에 도난, 분실 등은 보상받지 못할 수 있으니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요. 또 휴대폰 보험은 보험사가 지정한 휴대폰 수리 및 교체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또는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지정한 A/S 지정점이나 협력사 등 공식 수리센터에서 수리한 경우만 보상해 주는데요. 이 외 사설업체를 통한 수리비의 경우에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네요. 만약 휴대폰 분실 시에는 보험에 가입된 휴대폰 동종·동급 모델을 기준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기종으로 교체를 원한다면 단말기 가격 차액은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데요. 동일 기종이 단종된 경우 보험사 판단에 따라 유사한 성능을 가진 동급의 다른 기종을 현물로 제공합니다. 해외여행을 즐기던 중 휴대전화가 파손됐을 경우에는 여행자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휴대폰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여행자보험 속 휴대품 손해 특약이 들었다면 파손된 휴대폰 수리비와 관련한 보험금이 지급됩니다. 휴대폰 소유자가 휴대폰보험과 여행자보험에 모두 가입했다면 중복 보상받을 수 없는데요. 원칙적으로 실제 지급한 수리비를 한도로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판매 중인 휴대폰보험 상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만약 삼성 갤럭시 유저라면 '삼성 케어플러스'가 있는데요. 이는 가장 최신 시리즈인 갤럭시 S25 울트라 기준 월 5900원입니다. 이 상품 특징은 파손 보상 무제한, 보상 한도 무제한인데요. 그러나 수리비의 25%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또 배터리 효율이 80% 미만일 경우 자기부담금 2만 원만 내면 교체 가능하고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카카오페이손보)의 휴대폰보험은 자기부담금 비율을 10%로 선택 가입해 액정 파손, 카메라·메인보드 고장과 같은 휴대폰 수리비를 최대 90%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보험료가 할인되는데요. 가입 후 1년이 지나면 5%, 2년 후에는 최대 12% 저렴해진다네요. 이 보험사는 아이폰 배터리 교체 보장(특약)도 신설했습니다. 월 보험료는 기종에 따라 1000원 미만인데요. 일례로 아이폰 프로 시리즈 유저가 해당 보장을 추가 가입하면 기존 휴대폰 보험료에 매월 900원의 보험료를 더해 배터리 교체까지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보장은 보험 가입 후 1년이 지난 후부터 지원되며 보장 한도는 휴대폰보험과 동일하다네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이통사)도 별도 휴대폰보험을 판매하는데, 월 보험료는 각 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5000원대입니다. 통신사 보험의 경우 분실 시 최신 휴대전화 대여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SKT는 스마트워치, 태블릿 등 다른 스마트기기까지 함께 보상해 줍니다. 여기 더해 금융사기 피해 보상, 온라인 거래 피싱 피해 보상과 같은 부가 서비스가 포함됐고요. 쿠팡에서도 유사한 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쿠팡을 통해 휴대폰 구매 시 롯데손해보험의 '쿠팡안심케어 휴대폰용 파손보험'를 함께 가입할 수 있는데요. 구매 후 최대 2년 내 총 보상금액 한도 내에 무제한 보장(휴대폰 파손케어 40·50·60은 2회 한도) 보장이 제공됩니다. 쿠팡에서 아이폰을 구매한다면 '쿠팡케어 위드 애플케어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데요. 이 서비스 가입 고객은 최대 6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보장받을 수 있으며 배터리 효율이 80% 미만일 때 보증 기간 내 무상 교체할 수 있습니다. 보상 범위에 따라 4500~9800원에 가입 가능하고요. 이보다 더 많은 혜택과 애플 기기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면 에플케어플러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그제 오후 7시35분께 마블 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인 40대 남성 안 모 씨가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죠. 경찰이 건조물 침입 미수 혐의를 들어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안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혐중 여론을 체감하라는 메시지 전달이 목적이었던 행동'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중국대사관이 한국 정부에 우려와 유감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가뜩이나 정국이 어수선한 마당에 이게 무슨 나라 망신스러운 소동인지 모르겠습니다. 서울특별시 중구 소재 행정동인 명동(明洞)에는 중국과 함께 그리스, 싱가포르, 우루과이, 칠레, 코스타리카, 크로아티아 등 여러 나라의 대사관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명동은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거대 쇼핑 번화가이기도 하죠. 우리나라를 벗어난 곳에 한자 표기는 다르지만 밝다는 의미로는 동일한 지역이 있습니다. 중국 길림성 용정시 용정 서남쪽 15㎞ 부근에 위치하며 1910∼1920년대 이 지역 한인들의 문화교육운동 중심지 역할을 하던 마을. 1899년 2월18일 김향덕의 안내를 받은 문치정 가문의 40명, 김하규 가문 63명, 김약연 가문 31명, 남위언 가문 7명까지 모두 142명이 이상향 건설을 목적 삼아 두만강 북쪽 지역 일대인 북간도 부걸라재(鵓鴿磖子·비둘기 바위)로 이주해 이곳을 명동촌(明東村·동방을 밝히는 마을)이라고 명명했죠. 이후 이들은 일대 토지를 사들여 교육 관련 경비를 충당할 학전(學田)을 마련하며 교육 기금을 조성하는 동시에 김약연 등은 1901년 '규암재(圭岩齋)', 남위언은 '오룡재(五龍齋)', 김하규는 '소암재(素岩齋)'라는 공부방을 만들어 배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학문을 전파했습니다. 1908년에는 여러 공부방을 뭉치고 만주에 설립된 한국 첫 신학문 민족교육기관인 서전서숙(瑞甸書塾)의 교사들을 초빙해 명동서숙(明東書塾)을 세웠는데 이곳은 명동학교, 명동중학 등으로 발전하며 이 지역 교육 중심지가 됐고요. 1900년에는 윤재옥 가문도 이곳으로 이주하며 새롭게 터를 꾸렸습니다. 바로 일제강점기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의 증조부죠. 윤동주는 1917년 12월30일 명동촌에서 출생했고요. 김약연은 윤동주 모친 김용의 오빠입니다. 독립운동가 겸 수필가 송몽규, 사회·통일운동가 문익환 목사 등과 함께 명동학교에서 수학하던 윤동주는 학업에 더욱 정진하고자 1932년 시내로 거처를 옮긴 후 은진·숭실·광명학교(光明學校)를 거쳐 연희전문(延禧專門) 문과를 졸업했죠. 수학(受學)을 위해 일본 도시샤대학 유학을 떠난 윤동주는 1943년 7월, 이미 감시대상이던 송몽규와 '재교토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사건'으로 붙잡혀 옥고를 치르다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순국했습니다. 1945년 오늘은 윤동주 님이 향년 27세로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올해는 순국 80주기 되는 해죠. 1983년 철거됐던 그의 명동촌 생가는 해외한민족연구소가 나서 1995년에 본채, 별채 복원 후 2007년 연변조선족자치주 중점문화재보호단위로 지정됐습니다. 지금은 룽징시 인민정부의 복원사업에 따라 윤동주전람관을 건립한 것은 물론 명동촌 일대 개발로 생가 환경까지 더 개선됐다고 하네요. 다만 이 과정에서 중국은 윤동주 생가 입구 경계석에 '중국조선족애국시인'이라는 문구를 새기는 등 국적을 왜곡하는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윤동주 님이 일본에서 생체실험이 거론될 만큼 가혹한 옥중 생활로 목숨을 잃은 것도 참기 힘든 판국에 사후에는 중국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먹칠을 하니 그제 있던 중국대사관 난입 시도 사건도 그렇고 이래저래 복장이 터질 지경이네요.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악덕 지주(지극히 주관적인) 무작위 명반 소개] 열 번째는 1983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모여 데모앨범을 내놓은 이래 언제까지든 거장의 명성을 공고히 할 스래시 메탈밴드 Megadeth(메가데스)의 앨범 'Peace Sells... But Who's Buying?'. 이제야 꺼내는 얘기지만 제 주관이 뚜렷하지 않은 탓인지 전 소위 '명반'이라 일컫는 앨범을 다룰 때면 늘 조심스럽습니다.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명반으로 칭하는 작품들은 분명 이유가 있을 텐데 제 기준에선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어쩌다 있었거든요. 이 앨범도 그랬습니다. 이 당시 밴드 라인업의 다채로운 기교가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은 채 꽤 오랜 시간을 보냈죠. 정규 2집으로 1986년 7월 릴리즈한 이 앨범에는 총 재생시간 35분 36초의 8곡이 담겼는데 Metallica(메탈리카), Slayer(슬레이어), Anthrax(앤쓰랙스)와 함께 미국 스래시 메탈 'TOP 4' 밴드에 포함되는 이들의 명성에 의심을 품게 한 2집은 지금도 제가 가장 흥미롭게 듣는 작품 중 하나가 됐습니다. 팀을 상징하는 데이브 머스테인의 메탈리카 시절까지 돌아보지 않아도 멤버와 관련한 잡음이 많아 어떻게 보면 세션으로 꾸린 밴드처럼 비치기도 하는 메가데스였기에 제가 은근한 선입견을 가졌을지도 모릅니다. 이 앨범을 함께 했던 가 사무엘슨과 크리스 폴란드도 심각한 마약 중독으로 결국 팀에서 이탈(호사다마인지 이후 메가데스 쌍두 기타의 표상 마티 프리드먼이 들어왔지만…)했으니까요. 2집에선 역시나 Dave Mustaine(데이브 머스테인)이 보컬과 기타를 맡았고 David Ellefson(데이빗 엘렙슨)이 베이스 및 백킹 보컬, Chris Poland(크리스 폴란드)가 기타, Gar Samuelson(가 사무엘슨)이 드럼을 담당했습니다. 어쨌거나 '가장 순수한 메탈을 추구한 음반'이라는 찬사까지 듣는 이 작품은 북미 내에서만 100만 장 넘는 판매고를 올리는 등 상업적인 성공까지 거두며 스래시 메탈계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럼 각 수록곡들 살피면서 이번 편 마무리하죠. 첫 곡 'Wake Up Dead'는 외도한 남편의 죽음을 얘기하는 노래로 본 앨범 전체의 분위기를 알 수 있죠. 곡 전개가 돋보이는데 뒤틀릴 정도로 꼬아놓은 리프와 롤 스네어가 귀에 감깁니다. 이어지는 'The Conjuring'은 악마와의 거래를 담은 곡으로 각종 음악서적 관계자들에게 지적인 메탈밴드라는 헌사까지 받은 메가데스의 기술적인 면모를 새삼 느끼게 하죠. 리프 구성도 그렇지만 밴드 특유의 냉소가 가득합니다. 세 번째 곡 'Peace Sells'은 평화에 값을 매겨서 팔면 아무도 사지 않을 거라는 데이브 머스테인의 차가운 조소가 전반에 깔린 2집 타이틀로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곡이고요. 다음 곡 'Devils Island'는 지구에서 가장 영양이 없는 땅으로 알려진 프랑스령 기아나의 유배지 '악마섬'에 갇힌 사람의 얘기입니다. 변박이 확연하게 감지되는 곡으로 보컬의 냉철함이 곡 전체에 냉기를 불어넣습니다. 크리스 폴란드의 스타트 기타 솔로가 인상적인 다섯 번째 트랙 'Good Mourning/Black Friday'는 사이코 킬러를 다룹니다. 템포를 바꾸는 테크니컬한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며 두 기타리스트 사이의 긴장감도 느낄 수 있죠. 개인적으로 'Peace Sells... But Who's Buying?’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매기고 싶습니다. 여섯 번째 곡 'Bad Omen'은 소환한 악마가 소환자들의 영혼을 가져갔다는 내용처럼 혼을 건드릴 수준의 연주로 채운 곡이죠. 괴이한 전개로 몰다가 중반 이후 터지는 기타 솔로는 지금도 답답한 일이 있을 때 가끔 듣게 됩니다. 미신을 믿지 않는다는 제프 벡의 원곡을 커버한 7번 곡 'I Ain't Superstitious'는 재즈풍의 메가데스라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데이브 머스테인을 제외하고 재즈와 관련 있는 멤버들인지라 크리스 폴란드가 곡을 이끕니다. 마지막 곡 'My Last Words'에서는 러시안 룰렛을 다루는데 이 앨범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분위기를 고조시킨 후 기타 솔로에 흐름을 넘기기 전까지 베이스의 비중이 비교적 큰 곡으로 앨범 전체를 아쉽지 않게 마무리해 줍니다. Wake Up Dead 3:41 The Conjuring 5:04 Peace Sells 4:04 Devil's Island 5:06 Good Mourning / Black Friday 6:42 Bad Omen 4:05 I Ain't Superstitious 2:46 My Last Words 4:48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0.7도 높아 여러 벌을 껴입게 되는 날이 적었는데요. 이번 달에도 큰 기온 변동이 예상된다며 기상청은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이런 기상 이후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데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하는 기후 공동연구진들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진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이 제시한 '2도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프랑스 보험협회가 내놓은 '제8차 연례 지표'를 보면 기후 변화는 사이버 공격과 함께 주요 위험 요인 공동 1위에 올랐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에 따른 보험 비용은 1350억 달러(약 196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이 같이 급변하게 변하는 기후는 최근 코코아와 원두 선물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며 소비자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이를 대변하는 단어로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있습니다. 이는 기후(Climat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기후 변화 때문에 농작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물가가 치솟는 현상을 뜻하는 말인데요.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의 경우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작년 말 미터톤(metric t)당 1만252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코코아 가격 상승률은 178%였고요. 이달 5일 기준으로는 1만514달러에 거리를 마쳤습니다. 코코아 원산지인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기상 악화와 병충해 확산에 현지 농민들이 코코아 재배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국제코코아기구(ICCO)에 따르면 엘니뇨에 따른 폭우 피해와 병충해 확산 탓에 지난 2023년 9월부터 작년 9월까지 코트디부아르, 가나 코코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7% 감소했다네요. 이런 상황에서 현지 정부에서 시행 중인 '고정 가격제'에 가격 급등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자 결국 밭을 엎는 농민들이 생겼고요. 이 같은 원가 부담을 견디지 못한 제과업계는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는데요. 롯데웰푸드는 오는 17일부터 빼빼로, 가나 초콜릿, 크런키 등 건빙과 26종의 가격은 평균 9.5% 올리기로 했습니다. 작년 6월 이후 약 8개월 만에 추가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이죠. 빙그레도 커피, 코코아, 과채 농축액 가격이 급격히 상승해 다음 달부터 커피, 아이스크림 제품 20여 종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 세계 1, 2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작년 폭우와 가뭄이 연이어 닥치며 원두 수확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브라질과 베트남은 세계 커피 생산의 39%, 16% 정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생산 환경에 차질이 생기면서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t당 8232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아라비카 원두와 양대 산맥인 로부스타 원두도 이날 기준 영국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에서 t당 5734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71.9%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치솟은 원두 가격은 당분간 내려오지 않을 전망인데요. 브라질 같은 경우 올해 원두 수출량을 전년보다 260만 자루 줄어든 4050만 자루로 예측했고요. 세계 5위 로부스타 생산국 인도도 올해 원두 수출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브로커 수크덴파이낸셜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현재 커피 재고가 기존 800만 자루에서 50만 자루로 줄었는데요. 이를 당장 해결할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습니다. 커피 묘목의 경우 생두를 수확하기까지 3~5년 이상 걸리며 기후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이죠. 결국 커피 프랜차이즈업계는 줄줄이 커피 음료 가격을 상향했는데요. 컴포즈커피는 오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올리기로 했는데, 론칭 이후 첫 인상입니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4일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355mL) 가격을 기존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올렸고요. 폴바셋과 할리스커피도 지난달부터 일부 커피 음료 가격을 200~400원씩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저는 재밌는 영화를 감상할 때 목이 따끔할 정도로 탄산 가득한 제로 콜라를 즐겨 마시는데요. 다만 작품 속 등장인물이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켜는 모습을 보면 내 손에 콜라가 아니라 맥주였으면 하는 마음도 들더라고요. 이런 까닭에 가끔은 매점에서 콜라 대신 맥주를 사 마실 때도 있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지, 지난해 12월에 열린 '서울독립영화제(서독제)'에서 MD(Merchandise, 홍보용 상품) 구입 줄만큼 길었던 이벤트 줄이 있었는데요. 바로 서독제 협찬사 중 하나였던 오비맥주의 '한맥' 증정 이벤트존이었습니다. 서독제와 한맥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보여주면 바로 한맥 한 캔을 받을 수 있어 저도 냉큼 받아 마셨고요. 이처럼 영화와 함께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맥은 작년부터 관련한 프로모션을 펼쳤는데요. 서독제 협찬 외에도 작년 메가박스와 함께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생맥주를 제공하는 '무제한맥' 상영회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한맥은 오비맥주의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인데요. 지난 2023년 3월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거품 지속력을 지녔고 목 넘김이 더욱 부드러워졌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이어 작년 3월 한맥은 생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도 내놨고요. 이 같은 특징 덕분에 한맥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230만 잔을 돌파했을뿐더러, 판매처도 2000여 곳에서 약 20배 늘어났다고 합니다. 오비맥주는 올해 한맥 브랜드를 더 알리기 위해 영화를 매개로 다채로운 캠페인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알렸는데요. 오랫동안 지속되는 한맥의 거품과 부드러운 풍미는 영화를 감상하며 천천히 음미하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오비맥주가 선보일 '수요 한맥회'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 영화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OTT) 플랫폼과 손잡고 마련했는데요. 일상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한 주의 중반인 수요일을 특별한 여가 시간으로 바꿔준다는 게 이 캠페인의 기획 의도입니다. 우선 한맥은 매달 영화 큐레이션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지난달 29일에는 OTT 플랫폼 '왓챠(Watcha)'에서 설 연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감상하기 좋은 추천작을 공개했습니다.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이달 3일까지 한맥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댓글을 남기면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거품기(5명)'와 메가박스 스위트 부티크 티켓(10명, 1인 2매)을 증정한다네요. 이 외에도 인기작 OTT 단독 재개봉, 영화 협업 상품 출시, 주요 영화제 후원 등을 연내 계획하고 있답니다. 더불어 지난해 12월 출시한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 거품기'를 활용해 홈 시네마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영화 연계 굿즈 세트도 준비 중이고요. 한맥 관계자는 "영화를 통해 한맥의 부드러운 매력을 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추후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악덕 지주(지극히 주관적인) 무작위 명반 소개] 아홉 번째는 1969년 영국 버밍엄에서 결성해 현재까지도 '메탈 신(神)'의 지위를 꽉 잡은 헤비메탈밴드 Judas Priest(주다스 프리스트)의 앨범 'Painkiller'. 1971년 6월 무명(untitled demo)의 데모 발매 이후 1990년 9월3일, 총 10곡 재생시간 46분 8초의 앨범을 내놓은 기타리스트 Glenn Tipton(글렌 팁튼), K. K. Downing(K. K. 다우닝), 베이시스트 Ian Hill(이언 힐), 드러머 Scott Travis(스콧 트래비스) 그리고 보컬 Rob Halford(롭 핼포드). 메탈헤드들이 추종하는 여러 장르의 구획을 통째 뭉쳐서 열어버리는 메탈 그 자체로 칭할 음반. 1986년 'Turbo'와 1988년 'Ram It Down'의 생채기 이후 명반을 갈망하던 주다스 프리스트 팬들의 상처를 치유한 열두 번째 정규 앨범. 스콧 트래비스의 더블 베이스 임팩트부터 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첫 곡 Painkiller를 위시해 명반과 전설의 구성에 대한 윤척(倫脊)없는 글을 나열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지난 1980년 지금의 주다스 프리스트를 존재하게 한 헤비메탈의 정석 격인 이들의 첫 번째 명반 'British Steel'과 Painkiller를 이어주는 1982년의 명반 'Screaming for Vengeance'. 물론 1976년 나온 정규 2집 'Sad Wings of Destiny', 1984년 9집 'Defenders of the Faith'도 뺄 수 없는 수작이죠. 개인적으로 원조의 품격이 너무 대단한 곡 Painkiller에 30년 넘게 넋이 나가있는 터라 이들의 앨범 중에서는 Painkiller 앨범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수많은 커버곡 중에서는 1998년 Death(클릭 시 관련 문서 이동)의 마지막 정규 앨범 'The Sound of Perseverance' 클로징 트랙이 으뜸. 애장하는 앨범을 주제로 다루면 지극히 감정에 치우칠 듯해 조심스럽고 간결하게 작성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수록곡 한 곡 한 곡 따로 언급하기도 힘드네요. 앨범 모든 곡이 정신이 혼미할 만큼의 아드레날린을 제공합니다. 질릴 만큼 듣고 듣지 않으려 해도 다시 듣는 만족감이 한결같은 앨범이죠. 굳이 단점을 꼽자면 타이틀곡인 Painkiller가 언젠가 집대성해 나올 헤비메탈 역사서 첫 장에 기재될 정도로 확실하게 튄다는 정도지만 대다수 음악평론가들 역시 다른 수록곡들도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평합니다. 짧은 연주로 한 템포 접는 9번 트랙 'Battle Hymn'과 다른 흐름을 보이는 8번 'A Touch Of Evil'을 제외하면 기세등등한 빛나는 날카로움이 전면에 도사리는데요. 절로 박자를 맞추게 되는 2번 'Hell Patrol', 보컬이 스타트를 끊고 속도감과 힘을 고르게 전달하는 3번 'All Guns Blazing', 독일식 스피드메탈을 연상케 하는 4, 5번 'Leather Rebel' 'Metal Meltdown'에 6번 'Night Crawler'는 킬링트랙으로 손색없습니다. 분위기를 전할 바통을 이어받은 7번 'Between The Hammer & The Anvil', 보컬의 매력을 뽐내는 마지막 곡 'One Shot At Glory'까지… 일단 한 번 들어보시라니까요. Painkiller 6:06 Hell Patrol 3:37 All Guns Blazing 3:58 Leather Rebel 3:35 Metal Meltdown 4:49 Night Crawler 5:45 Between the Hammer & The Anvil 4:49 A Touch of Evil 5:45 Battle Hymn 0:57 One Shot at Glory 6:49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IE 금융] 윤석열 씨가 대통령직을 상실한 4일 원·달러 환율이 2년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달러 약세도 힘을 보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 대비 32.9원 내린 1434.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26일 1433.1원 이후 약 한 달만의 최저치다. 환율 하락 폭의 경우 지난 2022년 11월11일(59.1원) 이후 가장 컸다. 같은 날 달러화는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82% 하락한 101.905였는데, 이는 약 6개월 만에 최저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82원으로 전날 996.33엔보다 14.51원 내려갔다. 엔·달러 환율은 0.82% 줄어든 146.045엔이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28포인트(0.86%) 하락한 2.465.42에 장을 마침. 동 기간 코스닥 지수는 3.90포인트(0.57%) 오른 687.39로 집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
[IE 문화] 오비맥주의 프리미엄 라거 브랜드 한맥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 플랫폼 '왓챠(WATCHA)'와 협업한 '수요한맥회' 캠페인의 일환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한맥 캔 제품 구매 시 한맥이 엄선한 영화를 왓챠에서 무료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제품 패키지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랜덤 쿠폰 받기' 버튼을 누르면 쿠폰 코드가 발급된다. 이후 왓챠에서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보관함에 자동으로 영화가 등장한다. 4월 한 달 동안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첫 번째 큐레이션 영화는 스릴러 장르의 예술영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다. 파격적인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의 작품이며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데미 무어),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등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특별 게스트와 함께하는 원격 동시 감상 이벤트 '한맥왓챠파티'도 연다. 매달 새 게스트가 온라인 채팅 및 음성 코멘터리(해설)를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영화에 대한 감상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한맥왓챠파티는 4월 16일 오후 8
[IE 금융] NH농협은행에서 과다 대출에 따른 약 200억 원의 금융사고 발생. 현재 추가 감사가 진행 중이며 손실 금액은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 4일 NH농협은행 공시에 따르면 이 은행은 자체 감사 결과 대출상담사가 204억9310만 원의 과다 주택담보대출을 실행. 대출상담사는 다세대 주택으로 담보대출을 실행하면서 감정가를 부풀려 대출을 성사.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22년 2월10일부터 2023년 4월25일까지. 대출상담사는 영업점에서 위탁한 대출모집인인 외부인이며 은행 내부 직원은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농협은행은 자체 감사가 끝난 뒤 상담사를 고소할 예정. 한편,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16건이며 사고 금액 총액은 약 450억 원. 일례로 작년 2월 허위 매매계약서를 통해 109억 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이뤄짐.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00억 원 이상 금융사고는 10건(약 1400억 원). 이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을 제외한 네 곳의 은행장들이 모두 교체.
[IE 산업]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올해 적립 예정이었던 퇴직연금 사외적립금 1100억 원을 미납. 4일 홈플러스 측은 "퇴직연금 적립금을 15개 금융 기관에 분산 운용 중"이라며 "지난해 적립 분까지 100% 전액 납입했다"고 설명. 그러나 홈플러스는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하면서 단기 유동성 제약과 상거래채권 우선 지급으로 퇴직연금을 내지 못함. 올해 납부해야 하는 적립금 540억 원과 지난해 12월 대법원 통상임금 기준 변경 판결로 발생한 추가 적립금 560억 원을 합쳐 총 1100억 원이며 현재 적립률은 83%. 이에 홈플러스는 "사외적립금 적립률이 83%면 퇴직금 지급에 문제가 없지만, 직원들이 불안해하는 점을 감안해 미납된 적립금도 차질 없이 적립할 것"이라고 제언. 우선 내년 2월까지 미납 적립금 367억 원을 납부한 뒤 잔여 미납금과 추가 불입 분도 회생계획안에 반영해 낼 계획.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검찰이 홈플러스 채권을 발행, 판매한 4개 증권사가 홈플러스 및 경영진을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 지난 1일 신영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