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연말 한 해를 돌아보는 송년회를 하고 있을 텐데요. 송년회하면 음주도 빠질 수 없죠. 몇몇 사람들은 송년회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게임도 찾는데요. 술자리 게임 중 간단하면서도 재밌는 '소주 뚜껑 속 숫자 업다운' 게임은 인기입니다. 이 게임은 소주 뚜껑에 쓰인 숫자를 보지 않은 채 맞히거나 혹은 맞추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몰라도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 없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병뚜껑 속 숫자가 무슨 의미일까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숫자가 높을수록 술이 쓰다, 오래된 술이다 등 의견도 분분합니다. 과연 게임할 때만 찾던 술뚜껑 속 숫자는 어떤 의미일까요? 대부분의 주류회사들은 술뚜껑을 외주 제작하는데요. 소주나 맥주와 같은 유리병의 금속 뚜껑은 용기에 대단히 견고하게 압착돼 별도의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 한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또 외부에서 충격을 받아도 미세한 변형만 초래할 뿐 복원되는 성질을 갖고 있지요. 이러한 뚜껑을 제작하는 외주 회사들은 제작하면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생산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숫자를 표시해둡니다. 숫자를 통해 어느 생산라인, 어떤 생산 공정을 거쳤는지 알 수 있다네요. 만약 술에 문제가 생
878명 중 341명의 대학교수들이 올 한 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을 꼽았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논어(論語) 태백편(泰伯篇)에 실린 고사인데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으로 교수님들이 갑갑했던 올해 상황을 반영했네요. 2위는 210명(23.9%)의 선택을 받은 '밀운불우'(密雲不雨)'. '구름은 가득 끼어 있는데 비는 내리지 않는다'라는 의미입니다. 지난 2006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기도 했었죠. 남북정상회담과 적대관계 종결,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합의, 소득주도성장 등 큰 변화들이 있었지만 손에 잡히는 성과는 많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섞인 듯합니다. 3위는 '성공은 그만두지 않음에 있다'라는 뜻의 '공재불사'(功在不舍)로 어려움에도 멈추지 않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정진했던 우리 모두의 마음을 헤아렸네요. 4위는 '구름과 안개를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다'는 뜻의 '운무청천'(雲霧靑天), 5위는 '왼쪽을 바라보고 오른쪽을 돌아다 보다'라는 뜻의 '좌고우면'(左顧右眄)이 자리했습니다. 아무쪼록 내년에는 한 해 마무리 사자성어 1~5위 모두 밝고 고운 의미만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 묵은 구름 훨훨 날리는
해가 끝나기 전 남은 연차를 소진하기 위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직장인들이 작년보다 6배 늘었다는 한 오픈마켓의 통계가 나올 정도로 많은 이들이 떠나고 있는데요. 떠나는 분들을 위해 이슈에디코에서는 해외여행에서 알면 좋을 금융 상식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환전은 굳이 은행창구에 방문하지 않아도 인터넷뱅킹이나 앱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신청한 뒤 집에서 가까운 영업점이나 공항 내 영업점 등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모든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또 공항 내 영업점을 이용하는 경우 반드시 영업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 국가의 통화는 국내에서 미국 달러화로 환전한 뒤 현지 도착 후 다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수수료가 저렴한데요. 미국 달러화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이지만 동남아 국가 통화는 유통 물량이 적어 4~12%로 높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환전 우대율도 미 달러화가 높죠. 해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기 체류(3개월 이내) 또는 장기 체류(3개월~1년 이상) 등 여행기간에 맞춰 가입 가능한 이
(출처: 루나 인스타그램) 어제 인기 아이돌 에프엑스 루나가 '메신저 피싱'을 당한 카카오톡 캡처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됐는데요. 루나를 비롯한 유명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서 메신저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메신저 피싱(messenger phishing)은 카카오톡, 네이트온, 페이스북 등 타인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해 로그인한 뒤 지인에게 '돈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탈취하는 신종 범죄인데요. 이 범죄는 이름과 프로필 사진까지 도용하며 부모, 형제와 같이 금전 문제를 거절하지 않을 법한 지인들에게 접근합니다. 휴대폰 고장 등을 이유를 대며 통화를 회피한 뒤 긴급한 사유를 대고 돈을 타인 계좌로 송금하도록 요구하는 게 특징이죠. 에프엑스 루나의 사건의 범죄자도 이와 똑같이 루나의 어머니에게 접근해 "잔고 여유가 되면 매니저한테 대신 송금 해달라"며 돈을 여러 차례 요구했습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1~10월 온라인 메신저에서 지인을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 금액은 144억1000만원(6764건)으로 전년 동기 38억6000만원보다 273.5% 폭등했습니다. 이에 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방송통신위원회,
모든 카드사 포인트는 카드 유효기간인 5년이 지나면 자동 소멸한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드 포인트 누적 잔액은 2조2890억 포인트였는데요. 이 중 소멸 포인트는 지난해 1년간 1308억 포인트에 달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카드 포인트는 제휴회사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거나 카드 회원전용 쇼핑몰, 각종 제휴 업체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사용해도 남는 포인트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카드사 포인트는 100% 현금 전환이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1만 포인트 이상 적립, 카드사 계열 은행 계좌에서만 입금 등 조건이 까다로웠는데요. 올해 금융당국은 약관 개정을 실시해 카드사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콜센터를 통해 1포인트라도 현금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포인트로 카드대금을 결제하거나 연회비를 낼 수 있습니다. 만약 신한카드, 하나카드처럼 금융지주사에 소속된 소속 카드사라면 계열사 은행 예금이나 대출금리 상환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네요. KB국민카드의 경우 카드 포인트를 KB국민은행의 골드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리 골드전환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포인트 1점당 1원의 가치로 따진 뒤 KB
최근 겨우내 먹을 김장을 했거나 김치를 주문하면서 김치냉장고가 풍족해진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런 만큼 김치냉장고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팁을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김치냉장고를 살 때 전체 김치 용기 위치별 저장온도와 설정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하는데요. 설치 장소는 그늘지고 통풍이 원활한 실내가 적합합니다. 설치장소 주위 온도가 높거나 직사광선이 닿으면 성능이 낮아지고 전력량이 많아지기 때문이라네요. 싱거운 김치는 얼기 쉬우므로 '약냉'에, 양념이 많이 들어간 김치는 빨리 익어 '저온'에 보관하는 게 오래 두고 먹는 팁입니다. 아울러 김치용기의 80%가량만 김치를 채워 보관하는 게 좋은데요. 김치가 익을수록 발효가스가 발생, 부피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여기 더해 김치가 공기에 닿으면 빨리 쉬거나 김치 표면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김칫국물에 완전히 담가 보관해야 합니다. 틈틈이 국물이 넘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네요. 이사나 대청소 등 김치냉장고의 자리를 옮길 때 눕혀서 옮기는 분들도 많은데요. 김치냉장고를 눕히면 가스 누출이나 오일 역류 등의 위험이 있어 금물입니다. 만약 눕혀서 이동했다면 30분~1시간 정도 지나서 전원을
고령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현재 많은 고령자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금융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이에 은행, 증권사와 같은 금융회사들은 기계와 인터넷에 익숙하지 못한 고령자들의 거래를 돕는 방안들을 마련했는데요. 대부분의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은 예전부터 고령자들을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별도 교육을 받은 직원들이 고령자들을 돕고 있죠. 만약 고령 고객이 설명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이들은 가족에게 전화해 다시 한번 내용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또 이들 회사는 주가연계상품(ELS), 주가연계신탁(ELT) 등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투자위험이 높은 파생상품은 '투자권유 유의상품'으로 지정했는데요. 고령자에게 강화된 판매 절차를 부과한 것이죠. '투자자 숙려제도'라는 제도도 있는데요. 70세 이상 고령자가 파생결합증권에 청약했을 경우 2영업일 이상 투자 여부를 재고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지난해 4월부터 시행 중이죠. 70세 이상 고령자가 이러한 상품에 투자한 뒤 가족과 같은 조력자와 상의한 결과 청약을 철회하고 싶다면 철회기간, 철회방법 등을 확인해 숙려기간 내에 판매회사가 정한 절차에 따라 투자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가 상품을 잘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식품업계가 따듯한 국물을 담은 제품을 통해 겨울철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팔도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 새콤달콤매콤한 팔도비빔면을 겨울철 따뜻한 우동 국물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팔도는 겨울을 맞아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출시했다. 비빔면 비성수기인 겨울철 시장을 공략해 비빔면을 연중 즐기는 별미면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기존 비빔면에 우동 국물 스프를 별첨했다. 총 500만 개 분말 스프를 추가 제작해 봉지당 1개씩 담아낸 것. 국물 스프는 가쓰오부시로 맛을 내 감칠맛을 살렸다. 종이컵 1개 분량의 뜨거운 물에 넣어 비빔면과 함께 먹으면 좋다. ◇농심 '튀김우동면' 농심은 지난달 26일 감칠맛 나는 우동국물과 바삭한 튀김의 조화가 인상적인 '튀김우동면'을 선보였다. 농심 튀김우동면은 쫄깃하면서 단단한 면발로 개발, 실제 우동집에서 맛볼 수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면 형태도 두툼하고 각진 모양으로 만들어 씹었을 때의 식감을 최대한 살리는 데 집중했다. 국물맛을 좌우하는 스프는 가쓰오부시와 간장을 베이스로 미역 분말을 추가해 감칠맛이 풍부한 우동국물을 완성했다. 여기에
연말 들어 저축은행들이 예·적금 특판에 나섰는데요. 연말 대규모 수신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에 적정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하고 또 금융당국이 오는 2020년 추진하려는 예대율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이유도 있습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정기예금과 비대면 정기적금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상한 수신 상품을 특별 판매하고요. OK저축은행도 6개월 만기, 연 2.7% 금리의 'OK읏샷! 정기예금'을 내놓았습니다. 더케이저축은행은 취약계층을 위해 최고 6.6%의 금리를 제공하는 '더(The) 희망나눔 정기적금'을 팔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드림저축은행, OK저축은행, IBK저축은행 등이 금리를 높인 상품을 제공 중입니다. 우선 저축은행의 예·적금 이자를 많이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조건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의 '금융상품한눈에' 코너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저축은행의 예금은 정기예금 이자 지급일에 고객이 원하는 은행 계좌로 이자를 입금받을 수 있는데요. 정기예금 가입 시 이러한 서비스를 신청하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
최근 사흘간 이어진 한파에 서울 지역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약 160건 접수됐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10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아파트 계량기 동파 신고가 가장 많았고 연립주택, 상가, 단독주택, 공사장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예보제 등급은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일 때 '경계', 영하 5~10도일 때는 '주의' 단계인데요. 주의 단계에서는 수도 계량기나 노출된 수도관, 화장실·보일러 등 보온 조치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수도 계량기의 동파를 막는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미리 계량기함 내부를 헌 오리털이나 헌솜과 같은 보온재로 빈틈없이 메우고 외기가 침입하지 않도록 헌옷, 뽁뽁이, 비닐을 넓게 덮어야 합니다. 다만 습기에 젖지 않도록 계속 상태를 확인하고 마른 것으로 교체해줘야 하죠. 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수도계량기 보온 상태를 반드시 재점검해야 합니다. 한파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경우 야간에 욕조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놓으면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틀어놓는 물의 양은 40초에 1회용 종이컵을 채울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네요. 이미 수도 계량기가 얼었다면 어떡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