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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 대폭락 탓에 유럽, 아시아와 같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는데요. 이와 관련한 국내 기준 금리가 상승될 것이냐, 아니냐는 의견이 분분하고 금융 당국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는 등 어두운 이야기만 흘러나옵니다. 이슈에디코에서는 이러한 이슈에서 살짝 비끼고 조금 숨을 돌려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흠터레스팅(의성어 '흠'과 '인터레스팅(interesting, 흥미로운)'의 합성어)한 이야기들을 풀어볼까 합니다. 1. 월트 디즈니의 가정부는 매년 디즈니 월트에게 디즈니 주식을 받았다? 지난 1994년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에 한 기사가 실렸는데요. 월트 디즈니 집에서 가정부로 일했던 셀마 하워드(Thelma Howard)가 유명을 달리했다며 그녀의 일화들을 소개한 기사였죠. 이 기사에 따르면 그녀는 매년 휴가철마다 월트 디즈니에게 주식을 받았을 거라고 설명하는데요. 월트 디즈니는 그녀를 '메리 포핀스(Mary Poppins)'라고 부를 정도로 아꼈기 때문입니다. 월트 디즈니의 손자도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셀마 하워드를 지목했다네요. 2. 애플의 세 번째 창립자 로널드 웨인은 800달러에 애플 주식을 처분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출처: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치매보장보험 보장률이 낮아 소비자 피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치매보장보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보험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고 응대했는데요. 이날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치매보장보험은 질병 특성상 자신이 보험 가입한 것도 잊을 수 있어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대리청구인제도가 있다"며 "그러나 대리청구인 지정 비율은 1.4%고 치매보험 보험금 지급 건수도 전체 대비 0.04%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2016년 5개였던 치매보장보험 상품이 2018년 4월 기준 52개로 늘었지만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근 대리청구인제도 개선을 했는데 보다 더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원장의 말처럼 최근 보험사들은 치매보장보험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국내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였는데요. 매년 그 수치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죠. 보험사도 그에 맞는 상품을 내놓은 것입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
날씨가 쌀쌀해지니 이제 정말 겨울이 다가온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겨울이 온다는 건 송년회 시즌도 점차 가까워진다는 걸 의미하죠. 송년회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술'인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폭탄주' 문화가 발달돼있죠. 흔히들 즐기는 이 폭탄주가 어디서 유래된 건지앎? 폭탄주는 흔히 양주와 맥주 또는 여러 종류의 술을 함께 섞은 술을 뜻하는데요. 이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 아니랍니다. 시베리아의 벌목 노동자들은 추위를 이기기 위해 도수가 높은 보드카에 맥주를 섞어 마시곤 했는데요. 이것이 폭탄주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주가 담긴 잔을 맥주잔 속에 떨어뜨리는 모양에서 따와 'bomb shot'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얘기죠. 또 미국에서도 1930년대 탄광과 부두, 제철공장 등의 근로자들이 맥주에 위스키를 섞어 마셨는데 '온몸을 취기로 끓게하는 술'이라는 뜻에서 'Boiler Maker'라 불렸다는 설도 있고요. 우리나라에는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전술 등 기본 훈련을 익히던 군인들에 의해 들어오게 됐다는 전언이 있습니다. 이후 1980년대 초 군인들이 정치에 나서면서 정치계, 법조계, 언론계로 확산돼 지금의 폭탄주 문화를 형
친구와 나눈 대화 중 나온 '보험 설계사' 자격증 이야기. "보험 광고를 하는 윤아와 정해인은 설계사 자격증이 있을까?" 몇 해 전부터 보험사 광고에는 젊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 보험사 광고는 믿음을 주는 중년 스타 모델이 중심이었는데요. 최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젊은 스타들을 기용해 시선을 끌고 있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험사가 온라인보험 시장을 확대하면서 온라인에 친숙한 젊은 고객 유입에 힘을 쓰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맞물려 인기 있는 연예인들을 광고에 등장시키는 것이죠. DB손해보험은 다이렉트보험의 모델이었던 AOA 설현에 이어 소녀시대 윤아와 계약을 체결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팬을 많이 확보한 신인 배우 정해인을 모델에 발탁했습니다.현대해상은 2016년 8월부터 배우 손예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2년 금융위원회는 보험업법을 개정하면서 보험 광고 모델들은 반드시 보험 설계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못을 박았는데요. 때문에 꽤 오래 보험사 광고를 한 배우 이순재, 김상중, 가수 장윤정 등 여러 연예인들은 보험 설계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습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위와 같은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오랫동안 신한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인데, 결제 금액에 따라 약 20만 포인트가 적립돼야 하지만 이 중 5만 포인트만 반영돼 억울하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이 글쓴이는 왜 자신이 결제한 금액만큼 포인트를 반영해주지 않느냐, 카드회사의 횡포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따졌는데요. 카드 소비자 중에서도 이 청원인처럼 포인트 적립 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신용카드 포인트는 적립 한도가 정해져있죠. 그렇다면 청와대 청원인처럼 내가 쓴 만큼 포인트를 받을 방법이 없는 것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카드를 찾아 바꾸면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엄청나게 많은 카드 상품들이 존재하는데요. 크게 나누면 할인형과 포인트 적립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할인에 방점을 둔 상품은 할인 폭이 큰 대신 포인트 적립이 아쉽죠. 적립형은 그 반대입니다. 최근 카드업계에서는 포인트 적립 특화 카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달부터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적용되면서 1포인트를 현금 1원으로 전환해
이달 5일 방영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출연자들이 OTP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출처: MBC 방송화면 캡처) 혹시 이달 5일 방영한'나 혼자 산다'보셨나요? 이날 방송 이후로 주말 내내 여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OTP'가 올라왔었는데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성훈이 폰뱅킹과 보안카드를 쓰자 다른 출연자들이 더 편한 OTP의 존재를 모르냐고 얘기했기 때문입니다. OTP의 실물을 본 성훈은 깜짝 놀랐고요. 성훈 외에도 여러 사람들이 이 방송 덕분에 OTP를 처음 알게 됐다고 합니다. 제 친구들 역시 'OTP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나 혼자 산다에서 처음으로 봤다'는 얘기를 하기도 하네요. OTP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ne Time Password device)의 줄임말입니다.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이용할 때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치인데요. 해킹 위험을 줄이고자 만들어진 이 기기는고액을 이체할 경우 꼭 필요합니다. OTP 이체 한도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1회 최대 이체 한도는 1억 원, 1일 최대 이체 한도는 5억 원입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OTP 발급건수 및 거래
중형급 태풍 '콩레이'가 빠르게 북상하며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지난주말에는 태풍 '짜미'가 한반도를 비껴 일본을 강타하기도 했죠. 지진이나 홍수, 해일 등 다른 자연현상과 달리 태풍은 왜 자신만의 이름을 갖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태풍이 한 번 발생하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같은 지역에 동시에 여러 개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혼선을 피하기 위해 구분하기 쉬운 이름을 붙인 것이죠. 그렇다면 태풍에 이름을 처음 붙이기 시작한 게 누구인지 앎? 바로 호주의 예보관들입니다.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태풍에 붙여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아베'가 점차 북상해오고 있으니 각 가정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주십시오' 같은 것이었겠죠. 공식적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인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입니다. 당시 태풍에 이름을 붙였던 미국 공군과 해군의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태풍에 붙였다고 하는데요. 여성 운동가들이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1987년까지 태풍의 이름이 대부분 여성의 이름인 이유죠. 북서 태평양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미국 태풍 합동경보센터(JTWC)에서 정했는데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