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국내 증권사 주식거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열 명 중 세 명이 접속 장애나 시스템 오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불만과 피해를 호소한 이용자도 60%에 육박해 개선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최근 6개월 이내 증권사 앱을 통해 투자 경험이 있는 소비자 2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40명(59%)가 앱 관련 불만과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2021년(52.2%)보다 6.8%포인트(p) 상승했다. 응답자 가운데 '시스템 오류와 접속 장애'를 겪은 응답자 소비자 630명(50.8%, 중복응답)으로 가장 많았으며 앱 로그인과 인증 문제(603명, 48.6%), 높은 수수료와 숨겨진 비용(439명, 35.4%)도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반대매매 강제 청산(191명, 15.4%), 허위 또는 부정확한 투자 정보 제공(187명, 15.1%), 과도한 신용거래 권유(158명, 12.8%) 등 사례도 상당수였다. 또 소비자들은 핵심 서비스에 대해 수수료·이자, 정보제공, 주식거래 등에 대해 3.76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지만, 감정 체험 만족도는 3.10점으로 낮게
[IE 산업] 롯데칠성음료가 유성탄산음료 '밀키스'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 22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우유와 탄산의 이색 조합인 '밀키스'를 인도네시아 편의점 체인 업체 '인도마렛(Indomaret)'에 입점. 인도마렛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매장을 보유한 현지 대표 편의점 브랜드며 5000여 개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는 현지 유통채널.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중순 인도마렛에 밀키스 입점을 시작해 이달부터 입점수를 확장한 결과 인도마렛 2만3000여 개 점에서 밀키스 오리지널, 딸기, 멜론 등 총 세 종을 판매 중. 이 회사는 현지 맞춤형 전략 일환으로 올해 초 제품 패키지를 영어 표기에서 인도네시아어 표기로 리뉴얼. 또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과 한국이슬람교(KMF)를 통해 할랄(Halal) 인증을 완료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내 로손(LAWSO)과 훼미리마트(Family Mart) 편의점에 밀키스를 넣기도. 이 같은 현지화 전략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롯데칠성음료 밀키스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318% 급증. 이 기간 동남아시아 전체 수출액도 124% 성장.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IE 산업] 홈플러스 대전 유성점 폐점에 대한 소문이 떠돌면서 이들 노조가 들고 일어났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21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대전시가 최근 홈플러스 유성점 부지를 지하 3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전환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수용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는 중"이라며 "이는 지역 고용과 상권에 치명적인 공백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대전 유성점은 지난 2022년 리뉴얼한 뒤 전국 최상위권 실적을 내는 점포 중 하나다. 그런 유성점 폐점은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청산형 경영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는 "홈플러스는 대전뿐만 아니라 대구, 부산, 울산, 광주 등 주요 대도시에서 점포를 잇달아 폐쇄하며 전국 유통망을 해체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내던지는 행위고 MBK의 먹튀를 위한 수순"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역사회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해 회생법원은 유성점 매각을 승인해서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유성점 폐점 계획은 없고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검토는 계약 만료 등에
[IE 산업] SK텔레콤(SKT)가 유심 침해사고 관련해 일정 기간 내에 신청하는 고객에 한해 위약금을 면제해 줬지만,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기간과 상관 없이 올해 안에 신청하는 고객에게 모두 적용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방통위 "SKT 위약금 면제는 올해까지…결합상품도 50% 지급" 결정 21일 방통위 통신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 따르면 SKT 위약금 면제 신청을 마감 기한을 넘겨 신청해도 인정해야 한다는 두 건의 분쟁조정신청 사건이 접수됐다. 이에 분조위는 SKT가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시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기에 SKT가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진단한 것. 또 지난달 4일부터 14일까지라는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도 고려했다. 여기 더해 분조위는 인터넷과 TV와 같은 SKT 유·무선 결합상품도 위약금 절반을 지급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와 관련해서는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조정신청 2건이 접수됐
[IE 문화] 토스뱅크가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웹툰노동'을 통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참여한다. 또 청소년 온라인 교육 플랫폼 '독 스쿨(Doc School)'에서 건전한 금융생활의 바탕이 되는 '공정한 근로계약 문화'를 청소년에게 전할 예정이다. 2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독 스쿨은 다큐멘터리의 교육적인 가치에 집중해 기획된 청소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직접 운영한다. 다양한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현직 교사와 영화 교육 전문가가 제작한 워크시트 활동지를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토론의 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 스쿨은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이후 매년 약 6만 명, 누적 25만 명이 참여했으며 현재 전국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청소년 단체 및 가정에서 이를 활용 중이다. 토스뱅크는 청소년부터 건강한 노동 인식 및 계약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독 스쿨 참여를 결정한 뒤 다큐멘터리 웹툰노동을 연출했다. 이는 웹툰 보조작가의 노동 현실과 계약 문제를 다뤘으며 이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담아 창작 현장의 근로환경과 계약 관행을 조명했다. 이 작품은 총 231만 회
[IE 금융]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TDF 2055(UH)'가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우수한 중장기 성과를 기록. 2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온국민TDF2055(UH) 3년, 5년 수익률은 각각 51.5%, 91.7%로 같은 기간 전체 운용사 94개 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 특히 5년 성과 기준 '톱 10' 상품 중 네 개가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TDF'였으며 이들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약 67.4%. 지난 2017년 출시된 KB온국민TDF는 투자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하는 인덱스형 펀드며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 효과를 기대 가능.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본격 시행 후 TD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재 KB자산운용 TDF 시리즈로의 자금 유입도 눈에 띔. 연초 이후 2600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오며 회사 전체 TDF 수탁고가 1조8400억 원을 넘어 2조 원을 향하는 중. 이 밖에도 KB자산운용은 적극적인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액티브 운용 전략의 'KB다이나믹TDF' 시리즈도 운용. 이 상품 역시 전체 빈티지(2030, 2040, 2050)
[IE 산업] 신세계백화점이 디자인 부문에서 전 세계 인정을 받음.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에 자체 기획한 콘텐츠들이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네 개 디자인 상을 수상. 상을 받은 콘텐츠는 크리스마스 캠페인 '조이 에브리웨어'와 신세계스퀘어 미디어아트 '타임리스 모먼트' '순종어차의 중구 순례' '음악가의 수트케이스' 등. 작년 크리스마스 캠페인으로 선보인 '조이 에브리웨어'는 매장 내 프로모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바이럴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세련되면서도 재치 있는 연말을 고객에 선사했다는 평. 여기 더해 스토리, 소셜 캠페인으로 마련한 '헬로 뉴 산타'는 산타가 신세계백화점 SNS 계정을 장악한 듯한 포스팅을 시작으로 사고 난 썰매를 견인차가 끄는 게릴라 퍼포먼스 연출을 통해 연말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캠페인 기간 신세계백화점 공식 SNS 계정은 팔로워가 8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채널 누적 조회수도 5000만 회를 넘김. 또 올해 신세계스퀘어에 공개한 미디어아트 세 개 작도 수상. 시보 '타임리스 모먼트'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
[IE 산업] 지난해보다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소비자에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상생페이백' 제도가 시작한다. 올 9~11월 동안 월별 카드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보다 많으면 월 최대 10만 원까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브리핑을 통해 '상생페이백' 신청·지급 및 사용 등 계획 내용을 담은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1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민생회복 지원책으로 내수 소비를 촉진하고 취약상권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뤄졌으며 1조3700억 원의 정부 예산이 들어갔다. 상생페이백 신청 대상은 지난해 본인 명의로 국내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한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이다. 이들 중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월 평균 카드소비액이 작년 월 평균액보다 많아진 경우 증가 금액의 20%까지 월 최대 10만 원(3개월 30만 원 한도)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내달 15일 오전 9시부터 11월 30일 자정까지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하면 되며 별도 소비실적 관련 자료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 만약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IE 산업] 삼성전자의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 1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채원철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이 "실물 지갑을 완벽히 대체, 고객에게 디지털 라이프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20일 채 부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삼성월렛은 그동안 실물 지갑이 수행했던 모든 기능을 디지털화해 갤럭시에 완벽히 구현했다"며 "사용자는 지갑 없이도 결제에서 여행, 여가, 인증까지 일상의 모든 순간을 안전하고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월렛은지난 2015년 8월 출시 이후 일상 생활 전반을 연결하는디지털 월렛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단순 모바일 결제 기능을 넘어 ▲교통카드 ▲멤버십 ▲계좌 관리 및 이체 ▲항공권·티켓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 중이다. 특히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 모바일 주민증록증·운전면허증·국가보훈등록증 외에도 모바일 학생증과 전자증명서 조회 및 제출 등 디지털 신원 확인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 자동차 키(UWB, NFC 지원) 기능을 지원한다. 현재 삼성월렛의 연간 결제 금액은 지난 2016년 3조6000억 원에서 지난해 88조60
[IE 금융] 다음 달 30일부터 324만 명의 성실상환 연체채무자 연체 이력 정보가 지워진다. 20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에 위취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를 위해 한국신용정보원을 중심으로 각 금융협회와 신용정보회사가 5000만 원 이하 소액연체 차주의 연체 이력을 지우는 실무 작업반이 꾸려진다. 앞서 지난 11일 금융위는 2020년 1월부터 올 8월 말까지 5000만 원 이하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 채무를 연말까지 전액 상환할 경우 연체이력정보를 삭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탓에 불가피하게 대출을 연체했음에도 채무를 성실하게 전액 상환한 서민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취지에서 이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최대 324만 명이 연체기록 삭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272만 명은 이미 전액 상환을 마쳤으며 52만 명이 남았다. 남은 이들은 내달 1일부터 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면 다음 날 즉시 연체 이력이 지워진다. 그간 연체이력 정보는 신용정보원에 1년, 신용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