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꽤 오래 지난 듯합니다. 우리나라의 겨울은 삼한사온과는 이미 멀리 거리를 두고 대신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로 탈바꿈했죠. 이번 주부터 영하권에 근접하는 추위가 불쑥 찾아온 걸 보면 정말 수능의 매서운 찬 기운은 기분 탓이라기보다는 과학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혹시 작년 겨울 한파가 본격적인 위세를 떨친 시기에 벌어졌던 일들 기억하시나요? 무엇보다 동파사고가 연일 뉴스에 오르내렸습니다.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천장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와 1호선 서울역에서 스프링클러가 동파되며 역내 빙판길이 생겼던 일이 가장 이슈가 됐었죠. 올해는 외양간을 미리 고칠 수 있을까요? 가정집 난방을 책임지는 보일러 역시 배관을 통해 물을 공급받아 난방과 온수에 활용하는 만큼 수도관 동파의 영향을 피하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장기간 외출로 집을 비워야 할 때는 보통 난방비 걱정에 보일러 전원을 끄는 세대가 많지만 이럴 경우 보일러 동파방지기능이 정지돼 보일러 동파 가능성이 점증합니다. 그래서 출타하더라도 전원을 켜놓는 게 안전하죠. 전원을 연결해 전기가 통하는 상태에서 가스밸브와 분배기를 열어두는 것만으로도 잠정적인 동파는 방지할 수 있습니다. 난방수
무척이나 쌀쌀해진 날씨에 많은 가정집들이 두꺼운 이불과 전기장판을 꺼내고 있는데요. 이불은겨우내 사용하기 앞서 세탁에도 많은 고민이 듭니다. 겨울 이불은 보통 크고 무거워 세탁하기 힘들 때문인데요. 세탁소에 가는 것이 편하지만, 집에서 이불 빨래를 해야 할 경우 이불 특성에 따라 세탁을 달리해야 합니다. 먼저 거위나 오리털 이불 세탁은 유지분에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요. 유지분은 오리나 거위가 물에 젖지 않게 하려고 위해 분비되는 성분으로 이불의 보온성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드라이클리닝은 유지분을 녹여내는 유기용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물세탁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거위나 오리털 이불은 약 30도의 미지근한 물에 다운 전용 중성세제를 표준사용량만큼 넣은 후 울코스처럼 섬세코스로 단독 세탁해야 합니다. 세탁 시 섬유유연제나 탈취제, 표백제를 사용하면 기능성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되도록 피해야 한다네요. 극세사 소재 이불은 먼지가 잘 달라붙는 특성상 세제 찌꺼기가 남을 수 있는 분말세제보다 액체세제로 세탁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분말세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물에 충분히 녹인 후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때도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흡습성
블록체인을 그나마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블록(일정한 구역)에 데이터를 채워 서로 체인(사슬)처럼 엮은 후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 복제해 저장하는 건데, 이 방식을 그대로 이름 삼아 '공공 거래 장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전과 현재의 데이터가 담긴 연결고리를 가진 블록들의 집합이 블록체인인데 이 기록들이 다 하나로 묶여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죠.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면 중앙에 집중된 서버에 거래 기록을 따로 보관하지 않아도 사용자들이 모든 거래 내역을 파악할 수 있고 정보를 공유 및 대조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누구도 임의로 데이터 위조나 변조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이 같은 블록체인은 몇 해 전부터 큰 이슈가 됐고 기술이 점차 원숙해져 1년여 전부터 본격적인 관리·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미국을 위시한 전 세계 IT 인력시장에서 관련 일자리가 생성돼 일꾼을 찾고 있습니다. 미국의 직업 데이터 분석업체인 버닝 글래스 테크놀로지(Burning Glass Technologies)가 최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작년 10월부터 올 9월 사이 블록체인 관련 구인 공고는 5만4971건으로 직전년도 대비 73% 급증했습니다. 아울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정산시즌이 돌아왔는데요. '13월의 월급'을 노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금융상품으로는 연금저축이 있습니다.연금저축은 금융사가 어디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데요. 은행은 연금신탁, 증권은 연금펀드, 보험은 연금보험이 됩니다. 연금저축은 가입에 강제성은 없지만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함께 대표적인 노후준비 수단인데요. 특히 국민연금, 퇴직연금과 달리 가입기간, 가입대상 제한이 없어 50대나 60대 이상도 가입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연금저축을 10년 이상 납부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5년만 납부해도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절세 혜택입니다. 노후를 위한 연금을 준비하면서 세액 공제까지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이 같은 특장점 때문에작년 연금저축 적립금은 135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습니다.연금저축 가입자도 56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0.4%(2만5000명) 많아졌다고 합니다. 만약 이 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실질적으로 얼마나 세액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연금저축은 소득에 따라 최대 16.5%까지 세액 공제가 가능합니다. 또 넣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연간 1
야구 좋아하는 분들은 관심 많으시죠? 이제 일주일 정도 남았네요. 류현진 선수가 과연 아시아인 최초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로 오는 12일에는 메이저 각 리그 신인왕, 13일 감독상, 14일 사이영상, 15일 MVP를 발표합니다. 류현진은 사이영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14일 오후 5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우리나라에서 발표결과를 지켜본다고 하네요. 다들 아시겠지만 LA 다저스 소속의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82⅔이닝 투구에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냈습니다. 163개의 탈삼진이 살짝 아쉽지만 평균자책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됐고요. 세계 최고의 투수에게 돌아가는 사이영상. 야구에 있어서는 세계 최정상급의 국가인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여기 버금가는 상이 있는 것도 아시겠죠들? 우리나라는 '최동원상' 일본은 '사와무라상'. 올해 제6회 최동원상은 KIA 타이거즈 양현종, SK 와이번스 김광현과 치열한 경쟁 끝에 두산의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이 가져갔습니다. 린드블럼은 지난해에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저자,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마크 트웨인의 말을 빌려 오늘은 퀴즈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주식투자하기 가장 위험한 날은 언제일까요?" 정답은 10월이라고 합니다. 마크 트웨인은 "10월은 주식투자를 하기에 특별히 위험한 날"로 꼽았습니다. 이어서 마크 트웨인은 주식투자하기 위험한 다른 달로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그리고 2월을제시했습니다. 네, 사실상 주식을 하지 말란 경고인데요. 그는 위와 같은 말 외에도 "인생은 투기를 하지 말아야 할 때가 두 번 있다. 한 번은 여유가 있을 때고 한 번은 여유가 없을 때"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그가 주식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는 주식투자로 '전 재산'을 잃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마크 트웨인은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데요. 때문에 소설을 쓰면서 돈 되는 일에 열심히 다녔다고 합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광산업이 열풍이었는데이때 그는 소설로 번 돈에 빚까지 내 광산회사 몇 곳에 주식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주식은 곧 휴짓조각이 됐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했습니다. 이
K방송국 2TV에서 방송하는 '옥○방의 문○아들'(그냥 다 표기해도 되는지 몰라서 일단 땡땡)이라는 프로그램에 배우 나문희 씨가 이달 말쯤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뭐 어느 배우들처럼 소속사 입김으로 영화 홍보차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치는 정도겠지만 나문희 여사님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특히나 케이블채널에서 가끔 틀어주는 '아이 캔 스피크'는 나올 때마다 완(完)시청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 개봉할 영화 제목은 '감쪽같은 그녀'(영화 홍보 절대 아니고요)라고 합니다. '수상한 그녀'도 꽤 재미가 있었는데요, 1985년 폐결핵으로 요절한 천재가수 김정호 씨의 '하얀 나비'와 세샘 트리오 원곡의 '나성에 가면'은 레코드판이 나왔을 당시 연령대 끄트머리에 걸쳐있던 제 향수를 각지지 않은 모서리로 자극했습니다. '나성에 가면'의 경우 비화를 알고 있어서 더욱 각별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네요. 길옥윤 님 작사·작곡의 이 곡은 1978년 9월 세샘트리오 1집에 담긴 수록곡입니다. 원래 이 곡의 제목은 ‘LA에 가면’입니다. 그런데 당시 시대 상황 상 영어 사용을 금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심의에 걸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LA에 가면'은 '나성에 가면'으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조바심을 내면서도이날만을 기다려온 수험생들 중 일부는 이 기간 잠을 설치기도 할 텐데요. 이렇게 중요한 날의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몸 상태를 엉망으로 만들 수 없겠죠?따라서 지금부터 시험에 대비해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요한 생체리듬 중 하나인 수면에 신경 써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착각하는데요. 생체리듬은 바로 바뀌지 않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평소 취침시간에 잠이 든다고 합니다. 더 심하면 취침시간을 넘겨 새우잠을 잘 수도 있다네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적어도 2주 전부터 수면 패턴을 시험 당일에 맞춰 바꿔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수면 패턴을 바꿀 때는 잠드는 시간을 하루 15분씩 점진적으로 앞당기고, 아침에 조금씩 일찍 일어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네요. 그렇다면 시험 당일에는 언제 일어나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시험 시작 시각보다 최소 2시간 이상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뇌가 잠에서 깨어나 왕성한 활동을 하기까지 2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인데요. 이때 입맛이 없더라도 아침 식사를 충분히 해야 하고요.
즐겨보는 웹툰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요리하는 학생들이 경쟁하는 과정에서 '미래식량'을 주제로다루는데요. 이때 대다수 학생들이 미래식량으로 '곤충'을 택합니다. 그래도 애벌레 시저샐러드와 굼벵이 햄버거는 흠…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Q)에 따르면 오는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가 97억 명으로 늘어나면서 식량도 현재보다 1.7배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와 같은 이유로 식량 생산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FAQ의 설명인데요. 때문에 고기와 생선을 대체할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곤충을 권장한 겁니다. 식용 곤충은 단백질과 철분과 칼슘, 아연이 풍부한 것은 물론섬유질 함량도 높고 질 좋은 지방의 함량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 식용곤충사업은 현재 축산업이 배출하는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75% 적어 환경 개선에도 바람직하다고 하죠. 전 세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식용곤충 산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데 이미 곤충을 먹는 사람은 전 세계에 20억 명 정도 된다네요. 그러나 곤충은 먹기에 살짝 거북한 외양을 갖췄기에 꺼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몇몇 기업들이 위해 최근에는 식용곤충의 외형을 아예 없앤 요리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데요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요즘 옷장 속은롱패딩, 코트와 같은 아우터나 니트처럼 두꺼운 옷들이 자리를 차지하는데요. 이런 옷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오래오래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오래 입을 겨울철 의류에 대한 관리법을 한 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울 소재의 니트는 구입한 뒤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두 번째부터는 울샴푸를 이용해 가볍게 주무르는 정도로 세탁해야 하는데요. 니트는 뜨거운 물로 세탁을 하면 형태가 변하기 꼭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로 빨아야 합니다. 또 니트는 보풀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반드시 뒤집어서 빨아야 한다네요. 만약 눈이나 비를 맞았을 때는 마른 걸레에 세제를 묻혀 얼룩진 부분을 가볍게 두드린 뒤 미지근한 물에 가볍게 세탁하면 됩니다. 모직코트는 브러시나 스펀지를 이용해 결대로 먼지를 털어줘야 합니다. 또 섬유탈취제를 이용해 좋지 않은 냄새를 제거한 뒤 안감이 바깥으로 나오게 뒤집어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 보관하면 좋다네요. 모직코트는 빛이 드는 곳에 두면 옷의 모양과 컬러가 변하기 때문에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가죽재킷은 입고 난 뒤 스펀지나 마른 걸레로 깨끗이 닦은 뒤 가죽 전용 스프레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