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지주(지극히 주관적인) 무작위 명반 소개] 열세 번째는 영국 버밍엄 출신의 헤비메탈 전설 'Ozzy Osbourne(오지 오스본)'의 'Blizzard of Ozz'. 헤비메탈 그 자체였던 오지 오스본은 1969년 Black Sabbath(블랙 사바스)의 리드 보컬로 데뷔한 이 장르의 개척자 격입니다. '어둠의 왕자' '헤비메탈의 마왕’ 등의 별명만 봐도 그의 위상을 알 수 있죠. 1948년 12월3일 태어난 그는 영국 현지 시각으로 7월22일 세상 빛을 등진 채 어둠을 향해 떠났습니다. 1981년 콘서트 도중 팬이 던진 살아있는 박쥐의 머리를 물어뜯는 등의 기괴한 무대 매너와 예사롭지 않은 음색을 내세워 스스로 전설을 만들었죠. 향년 76세의 오지는 지난 2019년 파킨슨병 진단 이후 몇 년간 투병하다가 마치 죽음을 예견한 듯 이달 5일, 블랙 사바스를 결성한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최후의 공식 공연을 열고 생애 마지막 팬들의 모습을 눈에 담았답니다. 건강 악화로 앉아서 노래를 불렀지만 목소리는 여전했다고 하네요. 인생 마지막 공연 곡은 블랙 사바스 시절을 대표하던 곡이자 헤비메탈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명곡 중 하나인 'Paranoid'였고요. 이 앨범에 있어서는 오지보다 더한 극찬을 이끌었던 그의 아이돌 랜디 로즈와 저 먼 곳에서 어떤 우정을 나누고 있을지…. 오지의 솔로 1집 앨범인 'Blizzard of Ozz'의 장르는 헤비메탈과 하드록으로 그의 전설적인 경력에 시동을 건 맞춤형 명반입니다. 영국에서 1980년 9월20일 발매한 이 앨범의 재생시간은 39분 36초로 모두 9곡이 수록됐는데요. 1979년 블랙 사바스와 결별한 후 절박한 심정으로 사비를 들여 솔로 데뷔작을 기획한 오지가 보컬을 맡았고 기타리스트 Randy Rhoads(랜디 로즈), 베이시스트 Bob Daisley(밥 데이즐리), 드러머 Lee Kerslake(리 커슬레이크)의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역시나 역사적 헤비메탈·하드록 밴드인 레인보우 출신의 세션 키보디스트로 Don Airey(돈 에일리)가 참여했고요. 참고로 밥 데이즐리 또한 레인보우를 거쳤습니다. 흉내도 힘든 오지의 보컬과 창작 능력, 혁신적 기법의 로즈, 이들과 조화를 이룬 나머지 멤버까지, 구성원 모두 곡 제작을 함께 하며 유기적 결합의 정석을 보여준 이 앨범에는 메탈헤드가 아니라도 제목은 알 법한 'Crazy Train' 'Mr. Crowley' 'Goodbye to Romance' 등의 곡이 담겼죠. 많은 독자들이 아시겠지만 셀 수 없이 많은 기타리스트들에게 영감을 준 랜디 로즈는 1981년 발매한 오지 오스본 2집 'Diary of a Madman'을 남기고 1982년 비행기 사고로 요절하며 전설 중 전설이 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전설로 여긴 이들의 얘기를 꺼내서인지 오늘따라 글이 더 길어지네요. 태어나서 한 번도 들은 적은 없지만 청취 후 "아, 그래. 이 노래였어!"라고 감탄하며 마치 전부터 그리워했던 것처럼 느끼는 곡들이 있죠. 'Crazy Train'과 'Mr. Crowley'가 제겐 그랬습니다. 구구절절 명쾌하면서도 흐느끼듯 울리는 랜디 로즈의 기타 노래(연주가 아니라 마치 노래를 부르는 듯해서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와 끈덕지게 달라붙는 오지 오스본의 목소리는 정말… 각설하고 앨범 수록곡들 살피겠습니다. 오프닝 곡 'I Don’t Know'는 세상에 대한 불안감을 얘기하는 오지의 보컬을 따라붙는 랜디 로즈의 네오클래시컬 기타 리프와 솔로가 인상적으로, 드럼과 베이스가 확실하게 뒤를 받친다는 느낌을 줍니다. 타이틀곡인 2번 트랙 'Crazy Train'은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와 시원스레 전개되는 곡 구성이 돋보이며 냉전 시대 사회적 불안을 반영한 가사도 기억에 남습니다. 설명 필요 없이 그냥 들으면 되는, 랜디 로즈 기타 연주의 정수를 파악할 수 있는 곡이고요. 세 번째 곡 'Goodbye to Romance'는 현대 록 발라드의 시초 격으로 오지가 몸 담았던 블랙 사바스와의 이별에서 오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곡입니다. 새 출발을 알리는 오지의 담담한 보컬이 기억에 떠오르네요. 기타 연주곡인 4번 트랙은 랜디 로즈가 어머니에게 헌정하는 작품으로 노을빛 감성이 느껴지며 5번 'Suicide Solution'은 분위기가 확 바뀌어 자기파괴적인 인생에 대한 고찰을 다룹니다. 안개 같은 연주로 곡의 성질을 알 수 있죠. 6번 트랙인 'Mr. Crowley'는 웅장한 도입부를 만드는 키보드와 전체를 잡아끄는 절정의 기타 솔로가 인상적인 앨범 대표곡 중 하나로 오컬트에 맞춘 오지의 극적인 보컬이 완벽함에 방점을 찍습니다. 일곱 번째 곡 'No Bone Movies'는 음란물 중독에서 벗어나려는 오지 자신의 고백을 무겁지 않게 가사로 만들었는데 앨범 말미에 이르는 와중에 한 박자 끊어주는 곡처럼 느껴집니다. 이 앨범에서 가장 긴 8번 'Revelation (Mother Earth)'는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메시지로 극적인 구성에 부합하는 피날레가 뇌리에 박힙니다. 클래식과 메탈의 조화도 그렇거니와 랜디 로즈와 오지의 합이 만든 다른 명곡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고요. 마지막 곡 'Steal Away (The Night)'는 자유를 갈망하는 가사처럼 역동성이 가득한 곡으로 앨범의 대미를 알차게 장식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는 독자들의 일단일청(一旦一聽)을 권장합니다.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I Don't Know 5:16 Crazy Train 4:56 Goodbye to Romance 5:36 Dee 0:50 Suicide Solution 4:21 Mr. Crowley 5:03 No Bone Movies 3:53 Revelation (Mother Earth) 6:09 Steal Away (The Night) 3:29
지난주, 의대생 전원 복귀로 의료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고 있습니다. 이어 사흘 후인 15일 교육부는 복귀 의대생들을 위한 교육 방안 마련을 언급하며 기존 강경했던 입장에서 어느 정도 완화된 태도를 보였죠. 정부의 의대 모집인원 동결 결정에도 의대생들은 미복귀로 버텼고 전국 40개 의대의 8305명 무더기 유급, 46명 제적 처분이 임박했었습니다. 결국 의대생 단체는 이달 12일 복귀 의사를 전하면서 "학사 유연화 등의 특혜와는 다른 입장으로, 압축·날림 없이 제대로 교육받겠다"고 제언했고요. 그러나 학년제인 의대 특성상 1학기 유급 학생들은 한 학기를 쉬고 내년 1학기 수업부터 들어야 하는 만큼 학칙 개정 등의 조율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일부 타 단과대 학생들은 형평성을 따지며 분노를 터뜨리는 상황이고요. 온라인상 반응을 봐도 이들의 심정에 공감하는 의견이 대다수네요. '원칙을 지킬 것이냐' '기본에서 벗어날 것이냐' 교육당국을 비롯한 모든 이해당사자와 이해관계자들이 눈치를 보며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분야는 다르지만 이처럼 원칙의 모호함을 생각해야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바로 어감이 다소 거칠거나 속된 느낌을 주지만 사실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엄연히 등재된 표준어들이죠. 비슷한 의미의 비표준어들이 많아 혼동하기 쉽고 구어적인 느낌이 강해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사용이 꺼려지는 딱한(?) 표준어들입니다.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흥미로운 단어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 이래 봬도 표준어! 속되지만 공인된 단어들 꼽사리 : 남이 노는 판에 거저 끼어드는 일. 날림 : 아무렇게나 대강대강 하는 일. 또는 그렇게 만든 물건. 쪽팔리다 : 체면이 깎이다. 구리다 : 냄새가 나쁘거나 하는 짓이 더럽고 지저분하다. 개기다 : (속되게) 명령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버티거나 반항하다. 꼬시다 : ‘꾀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며 달콤한 말이나 그럴듯한 짓으로 남을 속여 자신의 생각대로 끈다는 의미. 추레하다 : 깨끗하지 못하고 생기가 없다. 맨송맨송하다 : 몸에 털이 있을 곳에 털이 없어 반반하거나 일거리 또는 생기는 것이 없어 심심하고 멋쩍은 모양. 볼장 다 보다 : 일이 더 손댈 것도 없이 틀어지다. 삐대다 : 한군데에 오래 진대 붙어 괴롭게 굴다. 얄짤없다 : 봐줄 수 없다. 어리바리하다 :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 허접하다 : 허름하고 잡스럽다. 주접떨다 : 욕심을 부리며 추하고 염치없게 행동하다. 개기름 : 얼굴에 번질번질하게 끼는 기름. 쩨쩨하다 : 너무 적거나 하찮아서 시시하고 신통치 않다, 사람이 잘고 인색하다. 꼬장꼬장하다 : 가늘고 긴 물건이 곧은 모양이나 사람됨이 곧고 결백한 모양. 개좆같다 : 사물이 보잘것없거나 여건이 마음에 들지 않다. 족치다 : 견디지 못하도록 몹시 볶아치다. 조지다 : 일이나 말이 허술하게 되지 않도록 단단히 단속하다, 호되게 때리다, 자기 몸이나 일 등을 망치다. 돈지랄 : 분수없이 돈을 함부로 쓰는 짓. 씨불이다 : 주책없이 함부로 실없는 말을 하다. ※ 일부 표현은 비속어에 가까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요즘 유통가, 여름맞이 환경 캠페인으로 분주합니다. 소비자들과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은 물론 엠제코(MZ세대+ECO) 세대와 폐플라스틱 수거 등 다양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죠. 한국 코카-콜라는 지난 2020년부터 6년째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자원순환 모델을 축 삼아 '원더플(ONE 한 번+THE 더 사용되는+PL 플라스틱) 캠페인'을 꾸리고 있습니다. 시즌6 캠페인은 '난 다시 태어나도, 나로 태어날래'를 테마로 진행되며 내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요. 참여자는 45일간 페트병을 바르게 분리 배출하고 QR(Quick Response)코드를 통해 수거를 신청하면 됩니다. 캠페인을 마치면 재활용 자원으로 만든 원더플 우산 텐트와 코카-콜라 제로 500ml 등의 친환경 리워드를 제공한다니 딱히 귀찮지만 않다면 저 역시 신청하고 싶네요. 상시 진행되는 캠페인 외에도 은근히 많은 얘깃거리가 있는 탄산음료계의 절대강자 코카콜라. 인기가 많은 만큼 코카콜라 괴담을 뜻하는 'Cokelore(코크로어)'라는 신조어까지 있을 정도죠. 자칫 괴담이 될 수도 있을 법한 코카콜라 이슈들의 사실 여부를 파악해 봤습니다. 코카콜라는 이와 뼈를 녹인다? '코카콜라에 이를 넣으면 하룻밤 만에 녹는다' '미국 경찰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 길에 묻은 핏자국을 지우려고 코카콜라를 싣고 다닌다' '고기를 코카콜라에 담그면 이틀 만에 삭아서 없어진다' '코카콜라에 닭뼈를 담그면 투명해진다' 등의 괴담이 있죠. 코카콜라에 포함된 인산과 산성도(pH 약 2.5)는 이나 뼈를 서서히 부식시킬 수는 있으나 일반적인 음용 정도로는 인체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같은 산도(pH)의 오렌지 주스 등 과일 주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또한 인산의 화학작용에 따라 녹 표면의 산화물을 일시 분해해 청결하게 만들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부식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답니다. 고기를 담그는 실험 결과, 색이 변하고 섬유질이 부드러워졌으나 완전히 분해되지는 않았고요. 코카콜라 제조법은 지구상에서 두 명만 안다? 역시 사실이 아니죠. 코카콜라 제조법은 1886년 존 스티스 펨버턴(John Stith Pemberton) 박사의 코카콜라 발명 이후 상당 기간 비밀이었으나 1919년 뉴욕 보증은행(Guaranty Bank) 금고를 거쳐 1925년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은행(SunTrust Banks) 금고에서 86년간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코카콜라 탄생 125주년에 코카콜라는 이 비밀문서를 코카콜라 박물관인 월드 오브 코카-콜라(World of Coca‑Cola)로 옮겼고요. 코카콜라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결정이었다지만 금고 안에 있는 만큼 실제 레시피를 볼 수는 없다고 합니다. 이 금고는 생체 인식, 보안카드, 비밀번호 인증 체계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다네요. 코카콜라에는 코카인 성분이 있다? 1886년 최초 출시 당시에는 소량의 코카잎 추출물을 넣었으나 1904년부터 코카인 성분을 제거한 디코카잎을 사용 중입니다. 감독당국인 미국 마약단속국(DEA, 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의 허가를 받아 코카 잎을 삶아서 의료·향료용 코카인 추출 후 남은 잎을 바탕으로 만든다고 하죠. 미국의 특수 화학제품 제조업체로 미국 정부로부터 코카잎 수입 및 탈코카 처리 허가를 받은 기업 스테판 컴퍼니(Stephan Company)에서 제반 작업을 담당하고요. 뉴 코크는 일부러 실패한 전략제품? 뉴 코크(New Coke)는 소비자들이 오리지널을 더욱 선호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적인 마케팅 실패사례라는 이슈도 있었으나 코카콜라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도 여러 브랜드 리서치 연구에서 다룰 정도로 유명한 사례지만 업체 측이 아니라 하고 증빙할 사안도 없으니… 검은 물에 감추고픈 코카콜라의 흑역사 그리고 의외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코카콜라 스토리가 있습니다. 마케팅 역사상 희대의 흑역사이자 반면교사로 꼽히는 사례죠. 1980년대 후반부터 펩시와 치열하게 마케팅 경쟁 중이던 코카콜라는 1990년 'Magic Summer 90' 캠페인의 일환으로 현금이나 여행상품 등의 당첨권이 캔을 따자마자 바로 튀어나오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름하야 바로 마법과도 같은 'MagiCan(매지캔)'. 구매자가 캔을 따면 탄산 대신 현금이나 쿠폰류의 당첨권이 스프링에 밀려 튀어나오는 '즉석당첨' 콘셉트로 당시 출시 제품 2000만 개 중 75만 개가량이 MagiCan이었다고 하네요. MagiCan 구조를 보면 상단 절반은 기존 제품과 무게를 맞추고자 음용이 불가한 가짜 탄산수로 채웠고 나머지 하단 절반은 스프링이 장착된 캡슐형 경품통을 넣었답니다. 밑바닥은 방수 고무링과 압력조절 밸브로 구성해 밀봉처리했고요. 스프링 장력으로 밀려나오는 경품 캡슐은 문제가 없었으나 가짜 탄산수가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탄산을 첨가한 이 액체가 든 제품은 기존 제품과 육안으로 구별할 수가 없었기에 소비자는 곧장 마시거나 냉장고에 보관할 수밖에 없었죠. MagiCan을 사자마자 마시려던 일부 소비자들은 악취까지 나는 가짜 탄산수를 마셔 구토와 피부 트러블로 고생을 했고 스프링이 캔 바깥까지 튀어나와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냉장고에 MagiCan을 보관하던 일부 소비자들은 캔 내부 온도 및 압력 변화, 충격 등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스프링 탓에 유쾌하게 놀라기는커녕 짜증만 내야 했죠. 여기다가 가짜 탄산수까지 새어 나와 큰 불편을 겪었다는데 이런 사고는 배송 중에도 빈번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소비자들은 혹시 구매한 코카콜라가 MagiCan이 아닐까 우려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됐고 결국 코카콜라 측은 유통을 중단하기에 이르렀죠. 언론매체들의 비판이 이어진 것은 물론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의 경고도 받았고요. 여름 내내 야심 차게 전개할 계획이던 캠페인은 그해 5월7일부터 31일까지 한 달도 채우지 못한 채 막을 내렸고 코카콜라는 미국 전역에 전면 신문광고로 사과문을 게재해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 팔리지 않은 70만 개의 MagiCan은 전량 회수했고 이후 경품 행사는 제품 외부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QR코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바뀌게 됐다죠. MagiCan 사례는 의욕이 먼저 앞선 마케팅이 얼마나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교훈이자 안전을 최우선에 두지 않을 경우, 공든 탑도 우습게 흔들린다는 논지를 명쾌하게 알려주는 예시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에 올해 1만30원보다 2.9% 오른 1만320원으로 결정된 이후 계속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17년 만에 투표 없이 노사정 합의로 이뤄진다고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위원 네 명이 불참했기에 '반쪽짜리' 합의일뿐더러, 저임금 노동자 생계비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라고 우려 중이고요.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용노동부에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후 노동부는 다음 달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 고시할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고요. 만약 고시 전 이의 제기를 한다면 노동부는 이를 숙고한 뒤, 합당하다고 인정할 경우 최저임금위에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지금까지 한 번도 재심의가 열린 적은 없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이 1만320원이 되면 임금 상승 외에도 어떤 것들이 달라질까요? 작년 4월 기준 최저임금 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는 법령은 26개인데요. 이를 이슈에디코에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우선 주휴수당부터 살펴볼까요. 주휴수당은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고 소정 근로일을 개근한 근로자에게 주어지는 유급휴일 수당으로 주휴일에 1일 치 임금이 주어지는데요. 주휴수당은 최저임금이 기준이 되기에 최저임금이 오르면 주휴수당도 함께 오릅니다. 만약 주 5일,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노동자라면 8시간에 시급을 곱한 만큼 주휴수당이 지급되죠. 이에 따라 주휴수당은 올해 8만240원에서 내년 8만2560원으로 늘어납니다. 또 고용보험법을 보면 ▲구직급여(실업급여) ▲출산 전후 휴가 급여 ▲고용촉진장려금 ▲지역고용촉진지원금도 최저임금과 관련이 있는데요. 실업급여는 퇴사 전 평균임금의 60%인데, 생활 보장을 위해 하한액을 최저임금의 80% 수준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8시간 일한 노동자의 실업급여 하한액은 올해 6만4192원에서 내년 6만6048원이 되죠. 출산 전후 휴가 급여는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미만일 경우 최저임금액을 이용해 계산하고요. 고용촉진장려금, 지역고용촉진지원금은 사업주가 받는 지원금입니다. 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금액 이상을 인건비로 지출해야 하는데, 이때도 최저임금을 기준이 되는데요. 산업재해보상보험법도 여러 보상 기준을 만드는 데 최저임금을 활용해야 합니다. 보통 보상 하한선을 설정할 경우 최저임금이 쓰이지만, 직업훈련수당과 진폐보상연금은 최저임금에 일정 비율을 곱해서 산정된다네요. 이 밖에도 고용 창출 투자 세액 공제, 현장실습비,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사항에서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삼고요. 각종 정부 지원·보상에도 최저임금이 기준이 됩니다. 일례로 예방접종에 대한 피해 보상 기준을 보면 사망자의 일시 보상금은 월 최저임금에 240을 곱한 값으로 산정되는데요. 아울러 ▲민주화운동 보상금 ▲북한 이탈주민 정착금 ▲남북 피해자 보상금·정착금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지원 특별법 ▲특수임무 수행자 보상 ▲형사 보상 ▲범죄 신고자 지원 등 각종 정부 지원금에도 최저임금이 활용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이달 4일, 한 고래 투자자가 14년간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 1만 개를 새 주소로 이체해 관련 시장에서 화제라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죠. 이날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정보 매체인 체인캐처(ChainCatcher)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온체인렌즈(OnchainLens)가 모니터링으로 이 같은 대규모 움직임을 포착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2011년 4월3일, 해당 투자자는 7805달러(한화 약 1064만 원)를 들여 개당 0.78달러(1063원)였던 비트코인 1만 개를 확보했다는데요. 이날 기준 비트코인 가격 10만9107달러를 적용할 경우 총액 10억910만7000달러에 달해 14만 배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는 겁니다. 거래 흔적 없이 오랜 시간 묵혔던 이 큰 자산의 이동은 곧 '지갑의 활성화'를 의미하죠. 비트코인 세계에서의 지갑은 개인의 금고이자 은행이며, 공개키와 비밀키로 구성된 신뢰의 구조물입니다. 중앙 서버나 금융기관 없이 신뢰 기반의 거래를 가능케 하고자 고안된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은 데이터를 하나의 사슬처럼 이어 모든 참여자가 이를 공동 검증해 위조나 변조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든 구조 체계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이 기술은 비트코인을 위시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기반으로, 누구나 들여다볼 수는 있지만 오직 하나의 열쇠로만 열 수 있는 이 지갑의 움직임이 14년 만에 포착됐다는 사실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게 당연합니다. 우리 돈으로 1조4000억 원가량의 액수니까요. 지금도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그래서 제가 좀 더 상세히 풀어드리고자 '앎'을 작성하게 된 거고요. 신뢰를 바탕에 깔고 탄생한 블록체인은 중앙 개입 없이 개인 간 거래를 투명하게 기록하고 유지하려는 목적의 시스템입니다. 신뢰를 숫자와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려는 시도인 거죠. 지금도 비트코인은 주소(계좌)와 개인키(비밀번호)로 유지되는 거래소, 앱, USB, 웹 등 다양한 방식의 디지털 지갑 안에 존재합니다. 바로 이것이 블록체인의 철학인 탈중앙화의 핵심인 것이고요. 블록체인이 담보하는 신뢰 구조 내에서 이뤄지는 거래로 투자자들이 움직이는 시장. 이번 고래 투자자의 자산 이동 사례처럼 지갑 하나가 깨어났다는 사실에 시장이 술렁이기도 합니다. 왜 활성화한지도 모르는, 지갑이 이끈 불확실성은 가격과 거래량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기대심리와도 직결되죠. 투기적 과열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않는 튤립 버블, 닷컴 버블, 지금의 부동산 시장까지 돈을 바라는 사람들은 심리적 신호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같은 기록을 보고, 누구도 조작할 수 없지만 인간의 심리는 마치 조작에 흔들리듯 움직이죠. 신뢰의 기술이 만든 흐름에서도 사람들은 누군가의 지갑이 깨어날 때마다 다시 시장의 신뢰를 시험하게 될 겁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지갑의 활성화는 단순 현상이 아닙니다. 거래량과 가격 변동, 그리고 투자자의 심리 변화까지 유발하는 신호죠. 다음에 고래 지갑(?) 소식을 접한다면 해당 지갑의 과거 거래 패턴을 먼저 살펴보는 습관도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 이체인지, 매도 전환인지, OTC(Over The Counter, 장외거래)와 관련 있는지 등을 'Whale Alert' 'Lookonchain' 'Arkham' 등 온체인 분석 사이트를 통해 파악하면 지갑의 성격과 주체, 의도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 구조만 알아도 지갑 하나에 시장이 술렁일 때 조금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겠죠.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두가 된 전자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LG전자'인데요. LG전자가 우리나라 최초 국산 선풍기 모델 'D-301' 모델을 재현한 상품을 내놨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레트로' 문화가 인기를 끄는 만큼, 벌써부터 선풍기의 판매 시점과 가격을 궁금해하는 누리꾼들이 많더라고요. 이 같은 현상은 길어진 경기 불황에 행복했던 과거시절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서인데요. 특히 익숙한 디지털 문화와 다른 아날로그 감성에 '새로움'을 느끼는 2030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다들 잘 알다시피 LG전자의 전신인 금성(Gold Star)사는 회사 창립 2년 후인 지난 1960년 우리나라 첫 선풍기를 출시했는데요. 그 당시 '시원한 바람 염가로 불어주는 금성 선풍기'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등장한 이 선풍기는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전기를 많이 소비한다는 이유로 정부가 생산을 중단시켰습니다. 그리고 약 65년이 지난 현재 LG전자가 이 제품을 현대 감성으로 구현했는데요. 원조 선풍기보다 크기가 1/4 축소됐으며 골드스타 로고가 선풍기 옆면에 새겨서 레트로 감성을 구현했습니다. 또 USB 충전이 가능해 무선으로 들고 다닐 수도 있고요. 이슈에디코에서는 이 제품에 대해 자세히 듣기 위해 LG전자에 문의했는데요. 아쉽게도 이 제품은 판매용이 아니라 기념품에 가까운 상품인 만큼 추후 프로모션이나 다른 혜택에 쓰일 예정이라고 하네요. 앞서 LG전자는 금성사의 'A-501' 라디오를 재현하기도 했는데요. A-501는 지난 1956년에 내놓은 국내 최초 진공관식 라디오로 '우리 손으로 만든 첫 라디오'라는 자부심 가득한 카피를 차용해 광고했습니다. 당시 이 제품은 다이얼 방식의 주파수 조정을 통해 국내외 방송을 수신할 수 있었으며 부품의 약 60%가 국산이었는데요. 현재 국가유산청 문화재에 등록되기도 했습니다. 이 복각판의 모습을 보면 옛날에나 볼 수 있었던 안테나가 탑재됐으며 왕관 로고와 골드스타 각인 외에도 FM 라디오 주파수를 전면에 새겨 옛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살렸습니다. 라디오와 블루투스 전환 버튼이 있어 스피커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를 이용해 자동 전원 관리, 다중 재생 모드, 이퀄라이저, 취침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네요. 과거 감성과 현재 혁신, 기술이 만나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내는 요즘. LG전자가 내놓은 이 작은 선풍기와 라디오는 단순한 복각품을 넘어, 한 시대의 기억을 소환하는 작은 타임머신이 아닐까요?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간만에 거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늘어지는 여름날엔 의식의 흐름에 맞춰 글을 쓰는 것도 제 피서 방법 중 하나죠. 감상 중인 비틀즈의 세 번째 정규 앨범 'A Hard Day's Night'엔 13곡이 수록됐습니다. 총 재생시간은 30분가량으로 'Can't Buy Me Love' 'And I Love Her' 'I Should Have Known Better' 등 주요 수록곡을 담아 1964년 7월10일 발매했고요. 앨범명이자 타이틀곡인 ‘A Hard Day's Night’는 1965년 3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편집상 부문에 후보로 오른 동명의 영화 주제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의 도입부는 12현 리켄배커(Rickenbacker) 기타를 쓴 독특한 코드로 록 음악사에 족적을 남겼는데요. 통상적인 6현 일렉트릭 기타의 두 배인 12현으로 더 입체적인 소리를 내 1960년대 록 사운드를 상징하게 됐습니다. 영화, 앨범 모두 비틀즈가 전 곡을 직접 작곡한 첫 작품으로 영국과 미국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올랐죠.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쟁글(Jangle) 팝이라는 장르의 시초가 되는 앨범으로 평가돼 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 쟁글 팝은 찰랑거리는 것 같은 기타소리를 장르명으로 칭한 것처럼 강하지 않게 훑는 느낌의 주법이 특징이고 12현 리켄배커의 순수 사운드를 기반에 둔 일반적인 팝 음악이라고 설명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아울러 'The Beatles' 앨범의 23번 트랙 'Helter Skelter'는 근자에 이르러 하드 록과 프로토-메탈(헤비메탈 전신)로 평가받으며, 이후 하드 록과 헤비메탈 밴드들에게 큰 영감을 줬습니다. 또 1965년 12월과 1967년 5월에 각각 나온 정규 6집 'Rubber Soul', 8집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등은 고전적이면서 실험적이고도 독특한 음악적 요소를 덧입히며 꿈을 꾸는 듯한 사운드를 창조해 드림(dream) 팝 탄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죠. 드림 팝은 영롱하고도 몽환적인 곡 자체의 분위기가 특징이고요. 이쯤에서 떠오르는 밴드가 하나 있습니다. 음악 장르를 구분하고 해당하는 음악인이나 밴드를 일치시키는 건 리스너(listener) 간 분쟁이 생길 만큼 까다로운 일이죠. 이런 전제하에 제가 아는 한 쟁글 팝과 드림 팝 모두에 해당하는 음악을 했던 밴드는 크랜베리스(The Cranberries)입니다. 아일랜드 대표 록 밴드 중 하나인 크랜베리스는 1989년 이 나라 리머릭(Limerick)에서 결성돼 2003년 해체 후 2009년 재결성했다가 2019년 4월 마지막 앨범 'In the End'를 내놓고 부득이하게 다시 흩어졌죠. 기타리스트 노엘 호건(Noel Hogan)과 베이시스트 마이크 호건(Mike Hogan) 형제 조합에 드러머 퍼걸 롤러(Fergal Lawler), 그리고 보컬을 맡으면서 기타와 키보드 연주도 겸했던 홍일점 돌로레스 오리오던(Dolores O'Riordan). 1993년 3월1일에 발매한 데뷔 앨범 'Everybody Else Is Doing It, So Why Can't We?' 수록곡 중 'Dreams'는 미국에서 뒤늦게 큰 인기를 모았고 1994년 7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에도 왕페이의 중국어 번안곡 '몽중인(夢中人)'으로 실려 영화를 대표했습니다. 제가 크랜베리스의 앨범을 처음 접한 건 1994년 9월 발매한 이들의 두 번째 앨범인 'No Need to Argue'입니다. 아일랜드인 특유의 발음에 끌려 'Ode to my Family' 'Zombie' 등 이 앨범의 히트곡을 질리도록 들었던 어린 날이 있었죠. 돌로레스는 1971년 9월6일, 아일랜드 리머릭주 밸리브리켄(Ballybricken)의 한 농가에서 9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면서부터 빈곤한 생활을 했고 지인에게 성적 학대까지 당해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여러 정신질환을 앓았습니다. 잘 버티면서 사는 듯 보였지만… 현지 날짜로 2018년 1월15일, 돌로레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발표된 사인은 과다 음주에 의한 목욕 중 익사로 경찰이 침대에서 위조 펜타닐을 찾았다고 하죠. 녹음 세션 참여를 위해 머물던 런던 모 호텔에서 발생한 사고였고 작업 중이던 작품은 마지막 앨범으로 발매할 예정이었답니다. 고단했던 어린 시절, 록스타를 꿈꾸며 매일을 견디던 돌로레스에게는 지역의 거의 모든 노래 경연대회에 나가 우승할 정도의 재능이 있었고 결국 모친이 바라던 수녀의 삶을 거부한 채 19세에 크랜베리스에 합류했죠. 돌로레스는 가족에 대한 애증을 글로 서술해 가사로 만드는데 이 곡이 2집 앨범 수록곡 중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Ode To My Family'입니다. No Need to Argue 앨범에 담긴 Ode To My Family… 다툼 없는 세상을 바라며 가족에게 송가를 바친 돌로레스는 정작 세상에 던져진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멀리 떠났네요. 누군가와 스치기만 해도 짜증이 번지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하지만 아웅다웅 부대끼고 부딪혀도 가족은 결국 언제나 돌아갈 품이죠. 유독 길게 느껴지는 이번 여름, 가족과의 마찰로 마음에 불이 붙게 됐다면 돌로레스가 청량한 목소리로 남긴 'Ode to My Family'를 들으며 단란했던 시절을 잠시 떠올리는 건 어떨까요? /이슈에디코 정금철 기자/
SK텔레콤(SKT)이 지난 4월 발생한 유심 사고에 대한 보상 조치의 일환으로 해지 고객에 통신 위약금 전액 환급을 시행하는데요. 5일 과학기술정통부(과기정통부)와 SKT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정 기준 약정 고객 가운데 사고 후 해지한 고객과 오는 14일까지 해지할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슈에디코에서는 이와 관련해 고객이 궁금할 사항들을 문답으로 정리했는데요. Q. 통신 위약금은? A. 통신 약정은 일정 기간 통신 서비스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 이에 따라 단말기 할인이나 요금 할인을 받는 제도입니다. 만약 이를 중도 해지하면 약정 해지에 따른 통신 위약금이 발생하는데, 이는 약정 기간이 지날수록 축소되는데요. 통신 위약금은 공시지원금 약정과 선택할인 약정으로 나뉘는데, 통신 위약금은 가입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는 시점, 선택약정할인은 약정 기간의 절반이 경과한 시점부터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단말기를 사면서 24개월 약정을 전제로 매월 요금 할인을 받기로 한 고객은 24개월 전에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기면 위약금이 생기는데요. SKT가 이를 면제해 준다는 것이죠. Q. 환급 대상자 기준은? A. 지난 4월18일 자정 기준 SKT에 가입한 개인·법인 회선 중 4월19일 자정부터 오는 14일 자정까지 해지한 고객이 대상입니다. Q. 환급 대상자가 아닌 경우는? A. 고객의 귀책 사유로 발생한 직권 해지 회선이나 사물인터넷(IoT) 회선, 해당 기간 내 재가입한 고객은 제외인데요. 따라서 휴대전화와 IPTV,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고객이 IPTV와 인터넷 해지에 따라 발생하는 위약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IPTV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할인을 제공하기에 여기서 발생한 위약금은 해당 회사 할인에 대한 위약금이기 때문이죠. 단말 할부금 역시 환급 대상이 아니므로 해지 시 잔여 단말 할부금이 있다면 고스란히 청구되는데요. 또 지난 4월18일 전에 가입한 회선이더라도 같은 달 19일 자정부터 신규나 기기변경, 재약정 등 약정 설정 이력이 있는 회선도 제외됩니다. Q. 언제부터 조회 및 신청이 가능한가요? A. 위약금 조회는 이달 5일(오늘)부터며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가능한데요. 신청 고객은 신청일로부터 7일 이내 환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조회와 신청은 T월드 애플리케이션(앱), 전국 T월드 매장, SKT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고요. Q. 환급 신청을 어린이나 노령층, 장애인 고객을 대신해서 할 수 없나요? A. 신청을 위해서는 SKT에 본인 인증과 환급을 받을 계좌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이 하는 게 우선인데요. 다만 위 질문과 같은 이유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없을 시에는 매장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Q. 타 이동통신사로 이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한 혜택은? A. SKT는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오는 15일 자정 기준 SKT 고객 및 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8월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매월 50GB 데이터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대폭 확대 등 총 5000억 원 규모의 패키지입니다. 한편, SKT는 ▲고객 안심 패키지 ▲정보보호 혁신안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 상세 내용을 문자 메시지와 별도 안내 페이지를 통해 전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라네요.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영화를 좋아하는 김수경의 영화·씨네필 관련 이모저모 이야기' 지난달 30일 올해 첫 전국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내려집니다. 정말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 기운이 빠지는 요즘인데요. 이런 여름마다 누구든 한 번쯤 공포, 스릴러, 좀비 등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영화를 찾곤 합니다. 최근 화제가 된 개봉작 중 하나인 '28년 후'도 좀비물이고요. 지난달 19일 개봉한 이 영화는 상영하기 전부터 관객의 관심을 한껏 받았습니다. '달리는 좀비'를 처음 선보이며 우리가 전형적으로 아는 좀비의 기틀을 만든 '28일 후'의 무려 18년 만의 속편이기 때문이죠. 28일 후 감독과 각본가인 대니 보일과 알렉스 가랜드는 이번 속편을 위해 다시 손을 잡았고요. '오펜하이머'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킬리언 머피가 주연 및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기대치를 더욱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나 개봉 후에는 이 영화에 대한 '호불호'에 대한 의견이 팽팽해졌는데요. 좀비라는 변개체를 마주쳤을 때의 스릴과 긴박함, 사투가 극히 적어 좀비물만의 재미를 찾아볼 수 없다는 반응과 전형적인 좀비물과 다른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했다는 '극과 극'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영화에 관한 판단은 각자의 몫인 걸로…….) 여하튼 저는 오랜만에 등장한 좀비영화가 큰 화제를 몰고 있어 기쁘네요.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과 같은 고전 좀비물부터 꽤나 여러 좀비물을 즐겁게 봤기 때문입니다. 겁쟁이라서 매우 여러 번, 크게 놀라지만 그때 나오는 도파민에 중독됐나 봅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할 영화는 좀비물 '차가운 것이 좋아!'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불면의 밤' 섹션에 초청돼 접할 수 있었죠. 좀비병 엔데믹 시대에 좀비를 소탕하는 계약직 공무원 '사나희'는 정규직이 되면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예비 시모 말에 정규직에 목숨을 걸며 어김없이 좀비 찾기에 나섰는데요. 그러던 중 좀비에게 물릴 뻔한 위기에서 한 좀비의 도움을 받게 돼 충격을 받습니다. 자신이 아는 좀비는 감정도, 생각도 없고 말을 할 수 없는 괴생명체에 불과했기 때문이죠. 다시 그를 마주치게 된 나희는 생각하고 말하는 좀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저 꿈도, 목표도 없이 시집을 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던 나희에게 그는 큰 자극 그 자체였죠. 그에게 '조은비'라는 이름을 붙여준 나희는 햇빛과 더위에 취약한 좀비를 신약이 개발되기 전까지 추운 알래스카로 몰래 옮기는 일명 '좀권(좀비+인권)' 단체를 찾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나희는 그 과정에서 많은 위기와 갈등을 겪었지만, 오랜만에 자신이 정한 '목표'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일들을 시행하며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또 사랑 없는 연애를 이어갔던 그에게 은비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죠. 오랜만에 영화를 보며 설렜는데, 그게 좀비와의 사랑이어서 속으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영화를 연출한 홍성은 감독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서 아주 오랫동안 이어 온 프로젝트에 자신이 참여해서 영광"이라며 "여러 소재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논쟁을 지켜보며 '좀비와 뽀뽀하게 되면 어떨까?'라는 로그라인에서 이 영화의 서사를 쌓아갔다"고 설명했죠. 홍 감독이 말하는 인권위 프로젝트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인권영화 프로젝트'인데요. 인권을 보다 친숙하고 감성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화라는 매개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인권위 첫 작품은 박찬욱, 임순례, 박광수 등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형식의 '여섯 개의 시선'인데요. 이 작품은 외모지상주의, 영어 조기교육, 장애인, 성범죄자 신상공개, 외국인 노동자 등 인권 문제를 짚은 6개의 독립 단편들로 이뤄졌습니다. 이후 인권위는 탈북자, 성차별, 다문화, 노인 등 여러 인권 이슈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제작에 집중하다가 이번 '차가운 것이 좋아!'처럼 새로운 방식으로 인권을 다루는 작품에도 힘을 주고 있는데요. 차가운 것이 좋아의 경우 좀비물로만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청년들의 고민을 잘 풀어냈죠. 이와 같은 맥락으로 프로젝트의 14번째 작품인 이옥섭 감독의 '메기'도 꼽을 수 있는데요. 겉보기에는 "이 영화가 어떻게 인권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지만, 계속 의심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재치 있게 녹여냈습니다. 또 지난 2019년에는 세월호 참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에도 도전했고요. 기존 인권 문제에서 더 나아가 K-팝이 흥행하면서 생긴 '아이돌 인권' 이슈를 그려낸 '힘을 낼 시간'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인권영화 프로젝트는 단순히 문제 제기를 넘어 우리 사회 속 작은 질문에서 시작되는 사소한 것까지 다루는 실험장이 된 셈이네요. 차가운 것이 좋아! 역시 좀비 장르의 틀을 빌렸지만, 곱씹어 보면 이상할 만큼 우리 사회 속 인권을 새롭게 풀어내며 마음 한편을 시원하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개봉일이 미정인 만큼 서둘러 입소문을 타 영화관에서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주말이라 짬을 내 에어컨 필터를 세척하고 서늘한 곳에서 한나절 정도 건조한 뒤 작동시켰습니다. 습도가 워낙 높아 필터가 충분히 말랐을지 걱정도 됐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일단 시원하니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네요. 혼잣말로도 '시도 때도 없이 덥다'는 얘기를 읊조리게 되는 시기입니다. 갑자기 궁금증이 생기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위와 추위 중 어느 것을 더 꺼릴까요? 지난 1998년 캐나다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 치의학과, 생리학과, 마취학과의 공동 연구 결과를 보면 사람들은 더위보다 추위를 더 불편해한다고 합니다. 핵심만 추리자면, 사람들은 서늘한 공간에서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하네요. 추운 공간에 있으면 마음마저 얼어붙는 걸까요? 아, 그러고 보니 에어컨 온도도 너무 낮추지 말아야겠습니다. 냉방병도 조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정확히 짚자면 냉방병은 질병을 지칭하는 의학적 진단명이 아니라 장시간 에어컨 바람에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자율신경계 이상, 면역 저하, 근육통, 복통 등 유사 증상의 여러 질환군을 통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이죠. 이렇게 보니 에어컨과 관련한 이슈도 참 많습니다. 2022년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름철 사무실 내 여직원 불만 1위는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다'였죠. 이는 남성보다 기초대사량(BMR)이 낮은 여성의 경우, 같은 실내온도라도 더 춥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의 2015년 연구에서도 파악할 수 있고요. 그리고 에어컨 냉방기 소음 탓에 위험 경고를 놓친 사례들도 꽤 흔합니다. 냉난방공조(HVAC) 업계 블로그의 사고 사례 게시글을 보면 공장이나 백화점 등에서 냉방기, 환풍기 소음으로 작동 기계 경고음을 듣지 못하거나 소방벨이 울렸지만 에어컨 소리인 줄 알고 무시하다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네요. 30년 전에도 이랬을까요? 1995년 오늘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발생한 날입니다. 건물 붕괴와 함께 생명이 무너진 502명은 고장 난 에어컨의 시원함 대신 죽음의 냉기를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사고 며칠 전부터 직원과 손님들은 소리와 진동, 균열을 수차례 느꼈다고 하죠. 문제를 제기한 직원은 물론 신고도 있었지만 에어컨 작동 체계 중 옥상 냉각탑 진동이니 크게 신경 쓸 것 없다는 경영진의 응대가 뒤따랐다니 기가 차기만 합니다. 애초에 부실공사도 부실공사지만 인근 아파트에서 에어컨 소음 민원을 제기하자 에어컨 냉각탑을 크레인이 아니라 롤러로 옮기며 붕괴를 앞당기기도 했지만요. 무시할 수 없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구조의 한계를 알리던 삼풍백화점의 소음과 진동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결과는 너무나도 참혹했죠. 그날의 소음과 진동은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다른 형태로 경보를 울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IE 산업] 한 번도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적은 다음 파격 할인행사에 나선 것처럼 소비자를 속인 중국계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21억 원 상당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즉시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31일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0억93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들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계열사인 오션스카이와 MICTW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알리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면서 약 7400번의 거짓·과장 광고를 진행했다. 예를 들어 정가 66만 원인 태블릿PC 판매 가격을 27만 원 할인(58%)한다고 알렸지만, 66만 원은 정가가 아니었다. 또 22인치 캐리어를 4만5000원에 판매하며 45% 할인됐다고 홍보했지만, 이 또한 8만2000원에 팔린 적이 없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오션스카이는 2422개, MICTW는 5000개의 상품을 올렸다. 공정위는 "이는 상품의 할인 전 가격과 할인율에 관한 소비자 오인성을 유발하는 행위"라며 "상품의 실질적인 할인율이나 경제적 이득을 실제보다 과장해 인식하게 해 합리적인 구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김건희특검, 건진법사 재소환 조사 김건희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 소환 조사 예정. 이달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씨는 대부분 혐의 부인. 25, 27일 조사는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 위주로 실시. 2022년 4~7월경 통일교 관계자에게 청탁 대가로 명품 목걸이와 가방 등을 받아 김건희 씨에게 건네는 동시에 같은 해 6월 지방선거 전 정계 관계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아 여권 인사들에게 공천을 청탁한 의혹. 통일교 불법자금 관련인들 의혹 부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022년 대선 기간 중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나 큰절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금품수수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 전면 부인. 권 의원은 오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정치인은 선거에서 1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불법이 아닌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기재. 이날 오전 한 총재도 통일교 예배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
이달 18일 역대 최소인 230경기 만에 관중 4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올 시즌도 2025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 1088만7705명의 관중이 입장해 단일 시즌 신기록을 세운 KBO리그는 이달 25일 기준 1018만606명을 넘어서며 기록 경신이 눈앞으로 올 시즌 12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죠.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 선 팀은 단연 한화 이글스인데요. 올해 신축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시즌을 맞이한 한화는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성적을 보이더니 지난 23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구단 사상 최초로 홈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이때 시즌 50번째 매진이었고요. 외국인 투수인 라이언 와이스와 코디 폰세의 구위도 그렇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패스트볼(직구)을 던지는 문동주 선수의 투구를 보면 답답했던 속이 시원해질 정도죠.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직구를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해야 할 선수가 있습니다. 돌직구를 보유한 돌부처 끝판대장 오승환 선수.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명실상부 KBO리그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지금 은퇴 투어 경기를 치르고 있죠. 28일 두산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제물포 조약 체결 1882년 8월30일(고종 19년 음력 7월17일) 임오군란 사후 처리를 위해 조선과 일본 제국 간 밀약으로 불평등 조약인 제물포 조약 체결. 일본에서 외채를 빌려 일본에 배상금을 갚고 일본군의 조선 주둔 계기가 되는 조약 문서에 조인하며 조선 강탈의 미끼를 제공한 사건. 이 조약과 엮인 일부 조선 사절은 일본의 융숭한 대접과 계략으로 친일 성향을 갖게 돼 향후 갑신정변 발발. 세계 최초 폭탄 투하 공습 1914년 오늘, 제1차 세계 대전 중 독일 공군기가 프랑스 파리에 폭탄 투하. 같은 해 7월28일 전쟁 발발 후 한 달여를 넘긴 시점에서 나온 세계 첫 공습. 전 세계 경제를 두 편으로 나누는 거대 강대국 동맹끼리 맞붙은 전쟁은 1918년 11월11일까지 이어져 900만 명 이상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독일의 항복으로 종전. 세계 실종자의 날 세계 실종자의 날은 가족이나 법정대리인이 알지 못하는 장소에서 수감된 사람들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10년 오늘 제정. 1981년 코스타리카에서 비밀리에 투옥되거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