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무·저해지보험 해지율 가정 가이드라인이 이번 달부터 적용되면서 보험사들의 주요 상품 보험료가 최대 30% 이상 상승했습니다. 무·저해지 보험은 평소 보험료를 조금 내는 대신 만기 전 보험 계약을 해지했을 때 계약자가 받는 해약 환급금이 전혀 없거나 다른 보험 상품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상품인데요. 1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국내 보험사들이 판매한 무·저해지 보험 상품의 초회보험료는 1조253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889억원)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보험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인데요. 그런데 이달 주요 손해보험사(손보)들이 무·저해지 보험료를 인상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작년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무·저해지보험 해지율에 대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마련, 이를 이달 상품 개정에 반영토록 권고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을 자의적으로 높게 가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3대 진단비, 상해·질병 수술비 등 주요 담보가 포함된 간편심사보험 대표 상품 2종의 경우 50~60대(대표 가입 연령) 남성 기준 현대해상은 평균 7.8% 보험료 상향했는데요. 같은 기준으로 삼성화재는 6.3%, KB손해보험(KB손보)은 5.%, DB손해보험(DB손보)이 4.1%, 메리츠화재가 1% 인상을 택했습니다. 같은 상품 여성 보험료 기준으로 DB손보의 경우 7.6%, 현대해상 6.1%, 삼성화재 5.1%, KB손보 4.4% 올린 반면 메리츠화재는 10% 인하했다네요. 이달 40대 남성 기준 통합보험료는 KB손보가 전월 대비 32.7% 올렸고 삼성화재(16.9%), DB손보(16.0%)도 두 자릿수 인상에 나섰습니다. 이어 메리츠화재는 7.7%, 현대해상은 3.4% 상향 조정했고요. 어린이보험 남아(10세 기준) 보험료 인상률은 ▲삼성화재(27.9%) ▲DB손보(27.7%) ▲KB손보(25.0%) ▲현대해상(16.4%) ▲메리츠화재(4.1%) 등인데요. 여아 기준은 ▲삼성화재(29.4%) ▲DB손보(27.5%) ▲KB손보(24.9%) ▲현대해상(20.4%) ▲메리츠화재(13.3%) 등이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만큼 보험료가 오른 무·저해지 무해지보험에 가입할 때 유의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료가 저렴한 부분이나 만기 후 환급률만 강조하는 경우에는 불완전판매를 의심해야 하는데요. 이와 함께 반드시 상품명과 안내자료를 보면서 '해지환급금 미지급(일부지급)' 또는 '무·저해지환급'과 같은 용어가 포함됐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들 상품의 경우 상품명뿐만 아니라 상품안내자료 및 계약자 확인서에 '중도 해지 시 해지환급금이 전혀 없다'거나 '일반상품보다 적다'는 설명이 적혀있거든요. 아울러 상품설명서에는 동일한 보장의 일반 보험상품과 비교해 보험료나 기간별 해지환급금 수준도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를 필히 살펴봐야 합니다. 만약 가입하기로 결정했다면 되도록 만기까지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일반 보험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유리하거든요. 또 중도 해지 시 납입한 보험료를 전혀 돌려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경제상황을 충분히 고려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 관세 정책 국제 사회에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앞서 2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과의 교역 국가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여기 더해 무역흑자 규모가 큰 개별 국가의 경우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을 알렸는데, 우리나라 상호관세 비율은 25%, 중국은 34%, 대만 32%, 유럽연합(EU), 20%, 일본 24% 등입니다. 이에 중국은 질세라 이달 10일부터 미국산 상품에 대해 미국과 같은 34%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요. 미국 역시 이 같은 보복관세에 대응해 9일(현지 시각)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총 104%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누적된 관세를 포함한 수치인데, 기존 10%+10%+34%에 이어 이번에 50% 추가관세까지 더해진 것인데요. 백악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보복은 명백한 실수"라며 "미국은 맞으면 더 세게 돌려주는데, 이것이 104%의 관세가 시행되는 이유"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이 고개를 숙이고 미국에 연락한다면 이 같은 관세 시행을 접겠다는 뜻도 내비쳤고요. 그러나 중국은 '단호히 반대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현재까지 양국 간 협상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습니다.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치적 무기'로 꼽히는데요. 관세를 단순한 경제 정책 수단이 아닌, 외교·정치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했는데요. 더욱이 ▲미국 내 제조업 부활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라는 자신의 메시지를 구체화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퍼포먼스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미국 소비자와 기업이 부담을 떠안게 됐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만약 중국산 부품이나 원자재에 관세가 붙을 경우 미국 내 제품 가격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관세는 쉽게 말해서 수입 제품에 붙는 세금인데요. 예를 들어 미국 기업이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중국에서 100달러의 부품을 들여올 때 50% 관세가 붙으면 실제 150달러를 주고 사와야 합니다. 그러면 그 비용은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할 가능성이 높고요.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충분히 미국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상호관세 발효 전날 "미국이 스마트폰을 생산할 노동력과 자원 등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레빗 대변인은 "애플은 미국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는데 애플이 미국에서의 제조 가능성을 믿지 않았다면 그렇게 큰 금액을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애플은 앞서 향후 4년간 미국에 투자 계획을 내놨는데요. 그러나 이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지, 제조 투자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번 중국 상호관세에 따라 아이폰 최상급 플래그십 '아이폰16 프로 맥스 1TB'가 현재 1599달러(약 237만 원)에서 2300달러(약 341만 원)까지 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고요.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부과로 벌어진 미중 간 갈등에 예의주시하며, 공급망 혼란과 가격 상승과 같은 후폭풍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최근 기후 이상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히는 산불 발생 빈도 및 피해 규모는 늘었지만, 삼림에 대한 직접적인 보험 제도가 없어 해외처럼 활발한 정책성 보험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상남도 산청, 경상북도 의성, 울산 울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약 열흘 동안 4만8000헥타르(ha)의 산림이 없앴는데요. 이는 서울 면적의 80%에 해당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를 보면 이렇게 파괴된 산림 회복은 최소 30년이며 토양 복원은 100년 이상 걸리는데요. 이런 산불 발생은 기후 변화와 평균 기온 상승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신림지역 평균 기온이 1.5℃, 2.0℃ 올라갈 경우 산불 발생 위험도는 각각 8.6%, 13.5% 증가한다고 예측했는데요. 특히 숲의 울창한 정도를 보여주는 국내 임목축적(162㎥/ha)은 연평균 2.5%씩 확대 중인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127.8㎥/ha)보다 27%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험연구원 권순일·한진현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산림비율이 (OECD) 4위임에도 관련한 보험 안전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이들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재난 절반 이상(22건)이 최근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산불 재난에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임목은 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였는데요. 지난 1969년부터 몇몇 민영 보험사가 화재보험 특약에 산림화재보험을 넣었지만, 가입 건수가 미미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정책성 보험인 태풍, 폭풍우, 가뭄, 동해 등 거대 재해 위험과 관련한 피해를 보상하는 '임산물재해보험'은 지난 2012년 12월18일부터 농어업재해보험 종류에 별도 규정됐는데요. 하지만 밤, 대추와 같은 단기소득 임산물 8개 품목으로 대상을 제한해 임목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국내와 달리, 해외 국가의 경우 임목 피해를 보장하는 산림보험이 활성화됐는데요. 산림비율(68.4%)이 한국(64.5%)과 유사한 일본은 산림보험법에 근거해 국영산림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보험료 규모는 17억5000만 엔(약 174억 원)입니다. 중국에서도 상업림(국가 또는 집단 소유가 아닌 산림)산업이 성장하면서 산림보험 가입률이 많아졌는데요. 이는 중국 정부가 비상업림의 경우 보험료의 50%, 상업림은 30%를 보조하면서 산림보험 가입을 독려했기 때문입니다. 이 상품은 화재 단독 보장 또는 화재, 병해충, 폭우, 태풍, 강풍 등을 포함하는 종합 보장 방식이라네요. 프랑스 산림보험은 화재, 낙뢰, 폭발, 항공기 사고, 홍수, 가뭄, 지진 등의 위험을 보장하는데, 성숙림은 목재의 시장가치 손실, 묘목은 순현재가치(NPV) 방식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핀란드도 민간 보험사에서 화재 및 자연재해보험의 한 형태로 산림화재보험을 판매하고 있으며 화재와 낙뢰 관련 피해를 보장하고요. 권순일 연구위원은 "임산물재해보험의 경우 화재, 태풍, 폭풍우, 가뭄, 동해 등 거대 재해위험을 담보해야 하는 특성상 민영보험 시장 원리에 의한 활성화가 어렵다"며 "농작물재해보험과 같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는 토요일.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겨우내 봉인했던 힘을 해방시킬 에어컨을 청소했습니다. 올 여름은 에어컨의 신세를 좀 덜 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네요. 촬영한 피사체는 에어컨 청소 중 찍은 표시 및 조절부인데 자세히 보니 파동처럼 보이는 게 꼭 'Wave front' 중 파원을 위시해 구형으로 퍼지는 구면파(spherical wave) 같습니다. 물리학 용어인 Wave front는 파원으로부터 파동(wave)이 퍼질 때 어떤 주어진 시간에 위상(phase)이 같은 점의 집합으로 이뤄진 면인데 보통 '파면(波面)'이라고 칭합니다. 파면 위의 모든 점은 같은 위상에 있어 동시에 진동하는 상태를 나타내며 1차원 파동에서는 파면이 단일 점, 2차원에서는 곡선, 3차원에서는 곡면(면)을 형성하죠. 파면과 파동 진행 방향도 이색적인데 파동의 진행 방향은 항상 파면에 수직입니다. 파면 사이 간격은 주기와 비례하지만 진동수와는 반비례하는 만큼 파면 간 간격을 따져 진동수와 주기를 측정하기도 하죠. 파면이 구면이면 구면파, 원통면이면 원통파(cylindrical wave), 평면이면 평면파(plane wave)라 하고요. 파면이라 하면 향후 몇 년간은 어제 있던 일만 떠오를 듯합니다. 헌법재판소(헌재)가 4일 오전 11시22분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언했죠. '2024헌나8 대통령 윤석열 탄핵사건' 선고로 이제 윤석열 씨는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없게 됐습니다. 파면(罷免)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직무나 직업을 그만두게 하는 것으로 징계 절차를 거쳐 임면권자의 일방적 의사에 의하여 공무원 관계를 소멸시키거나 관직을 박탈하는 법률적 행정처분인데요. 대한민국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에게 가해지는 최고 수위 징계로 해당 사유 중에는 대통령 등 고위공무원이 헌법을 위반하거나 재임기간 중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포함됩니다. 당연퇴직, 탄핵, 징계파면은 절차의 차이일 뿐 결과는 같으나 행정소송으로 일정 부분 구제가 가능한 처분은 징계파면뿐이죠. 다만 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에 근거해 임기 만료 전 퇴임한 전직 대통령도 경호·경비와 관련된 예우는 그대로 이어갑니다. 본인이 거부하지 않으면 10년간 대통령경호처 경호를 받을 수 있고 필요에 따라 5년 연장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후에는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경찰로 경호업무가 넘어간답니다. 당연하게도 윤석열 씨는 전직 대통령 자격으로 누릴 수 있던 모든 예우를 박탈당한 상황이죠. 재임 당시 대통령 연봉 95%에 달하는 연금 지급, 대통령 기념사업과 비서관(3명)·운전기사(1명), 통·통신·사무실 지원, 국립현충원 안장 등이 여기 해당합니다. 국·공립 병원 무료 진료, 기차 무료 이용, 화장터 전국 공통 면제 등도 소멸 대상이고요. 이렇듯 엄중하게 내려지는 파면의 효력을 없앨 수 있는 경우는 위에 살짝 언급한 징계파면 밖에 없다는 거 기억하시죠? 우리가 기억하는 인물 중 파면에서 벗어난 이가 있습니다. 지난 2016년 7월7일, 교육부 정책기획관 신분으로 신문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는 미친 말을 내뱉은 고위 공무원 나향욱입니다. 특히나 이 말은 동년 5월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내선순환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고치던 1997년생 외주업체 직원이 전동열차에 치어 사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에 대해 얘기하던 중 '자식이 사고당한 것처럼 가슴 아프다는 건 위선'이라며 꺼낸 거였고요. 거의 전 국민을 공분으로 뭉치게 하는 성과 덕에 발언 이틀 만에 대기발령, 닷새 만에 교육부 파면 처분 요구에 이어 같은 달 19일 파면에 이르렀죠. 그러나 여기 불복해 소송으로 맞섰고 2017년 1심과 이듬해 2심 승소 이후 교육부가 상고를 포기해 파면이 취소됐습니다. 2019년에는 이 발언을 보도한 언론사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죠, 복직 후 3급 중앙교육연수원 연수지원협력부장으로 강등되자 2020년 3월 서울행정법원에 강등 처분 취소소송을 냈지만 또 패소했고요. 현재는 국립국제교육원 기획조정부장으로 전보 조치된 2021년부터 이동 없이 부서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지난 2022년 시작한 CJ온스타일의 최대 쇼핑 축제 '컴온스타일'이 이제는 모바일과 TV에서 더 나아가 올해 처음 오프라인에서 고객을 만납니다. 3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4일부터 오는 8일까지 최신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는데요. 사실 성수 위주의 팝업은 몇 년 전부터 유통업계에서 활발하게 이뤄진 프로모션 중 하나죠. CJ온스타일이 올해에서야 이런 행사를 준비하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CJ온스타일 측은 '발견형 쇼핑' 시장 선두에 오른 CJ온스타일 플랫폼 및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접점 확대 니즈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가 급성장하는 요즘 이미지 각인 및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라 대대적으로 팝업을 기획했다네요. 팝업 공개에 앞서 이날 진행된 컴온스타일 브리핑을 통해 CJ온스타일 김승희 마케팅전략팀장은 "기존 행사와는 달리 상반기 행사로 첫 팝업을 준비했다"며 "자사는 고객 맞춤 상품 큐레이션의 대표 플랫폼으로 이번 팝업을 통해 고객 경험 확장을 극대화하고 '발견형 쇼핑'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자부했습니다. '슬로우에이징(Slow-aging)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이란 키워드로 열린 이번 CJ온스타일의 팝업 공간은 크게 ▲슬로우에이징존 ▲백스테이지존 ▲파이널존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들 존에는 전자 태그(NFC∙RFID) 및 큐알(QR) 코드가 배치해 상품 상세 정보 확인과 소개 영상 시청부터 구매까지 손쉽게 할 수 있고요. 우선 가장 먼저 슬로우에이징존이 고객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CJ온스타일의 인기 프로그램 ▲최화정쇼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겟잇뷰티 콘셉트로 각각 꾸며졌는데요. 작년 8월 첫선을 보인 뒤 1000만 뷰를 돌파, 지난 2월 시즌2를 시작한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공간에서는 배우 한예슬 씨가 직접 프로그램 중 고른 옷과 자신만의 스타일링 팁을 아낌없이 공개했습니다. 진열된 옷 근처에 있는 큐알코드를 찍으면 그가 왜 이 상품을 추천하는지, 또 이 상품에 알맞은 스타일링은 무엇인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볼 수 있었죠. 또 '더엣지×바이에딧 리미티드 에디션'을 이 공간에서 처음 접할 수 있습니다. 랜선 연예인 홈투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리빙 아이템을 선보이는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프로그램은 일반 모바일 라이브방송 시청자 수보다 약 30배 이상의 시청자 수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배우 안재현 씨의 인생 리빙템으로 채워진 드림하우스라는 콘셉트의 이 공간에는 그가 추천한 '테이러 센츠(Taylor scents)의 가든 브리즈(Garden breeze)' 향이 가득한데요. 더불어 아티잔 심리스 엠보 싱크볼, 바오먼트 월넛 엔드그래이 밧드 도마, 한샘 어반글로우 호텔침대, 로보락 S9 MAX V 울트라 로봇청소기 등 안 씨의 취향의 아이템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앞서 말한 디퓨저는 현장 특가로 살 수 있는 물품이었고요. 2016년 4월 출발한 '최화정쇼' 공간에서는 최화정 씨가 9년간 꾸준하게 먹었던 '오하루' 브랜드 외에도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오쏘몰 제품 등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서는 다른 팝업 참가자과 즐길 수 있는 '푸드템 도블 게임'이란 체험을 통해 각종 경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CJ온스타일하면 누구나 한번쯤 떠올리는 '겟잇뷰티'. 이 프로그램은 CJ온스타일의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유니버스 확장의 대표 사례죠. 지난해 8월 모바일에서 먼저 인기를 끈 '겟잇뷰티 프렌즈'를 TV에서 다음 달 초 공개하고, 하나의 IP를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전략을 택했는데 채널 특성에 맞춰 모바일은 배우 유인나, TV는 소이현 씨가 진행자로 나선답니다. 팝업 속 겟잇뷰티 공간에서는 이 팝업의 주제였던 안티에이징 제품부터 겟잇뷰티에서 검증한 베스트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 피부고민 셀프 진단테스트를 통해 내 피부에 맞는 제품 샘플도 얻을 수 있고요. 다음으로 찾은 백스테이지존에는 그동안 CJ온스타일에서 만났던 대표 뷰티·헤어 제품들과 큰 거울을 배치해 말 그대로 무대 뒤 백스테이지를 연상케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팝업 오픈일부터 매일 ▲리쥬리프 ▲리터니티 ▲오데어 ▲다이슨 ▲글램팜 등의 뷰티 클래스도 열린다고 하네요. CJ온스타일은 컴온스타일 팝업을 통해 일본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풋웨어 브랜드 '오하나 하타케'를 국내 최초로 공개합니다. 동양의 앤디 워홀이라 불리는 그는 '웃는 꽃'을 주제로 창의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여 유명세를 높였죠. 작년 11월 출시된 오하나 하타케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꽃밭'인데, 일본 만화 '장송의 프리렌'에서 주인공이 꽃밭을 만드는 주문을 배우는 모습에서 브랜드 명을 착안했다고 합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풋웨어 브랜드는 일본과 미국 일부에서만 판매되다가 드디어 CJ온스타일을 통해 국내에 발을 들였는데요. 그가 국내 많은 유통채널 가운데 CJ온스타일을 택한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CJ온스타일 주 고객층은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취향에 대한 니즈가 높은 고객들이라 화제의 무라카미 다카시 브랜드를 들여오게 됐다"고 응대하네요. 이어 "무라카미 다카시의 다채로운 미학을 이번 쇼케이스 팝업과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모바일 라이브쇼 등을 통해 트렌디하게 담을 수 있던 점도 그와 함께 손잡을 수 있던 비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 파이널존에는 CJ온스타일이 엄선한 안티에이징 제품 이미지가 그려진 서랍이 등장하는데요. 팝업 참가자들이 행사 기간 내 모든 미션을 완수하면 이 서랍에서 랜덤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대개 이런 대형 오프라인 행사는 내부적으로 예상 투자수익률(ROI)과 브랜드 가치 상승, 신규 고객 유입 전망치 등을 고려해서 이뤄지죠. 이에 대해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첫 팝업에서는 매출보다 체험하려는 방문자 수를 더 중시했다"며 "팝업에 앞서 우리는 예측 사전예약 고객 수를 7000명으로 잡았는데, 자사 홈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 목표치를 채웠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기존 모바일이나 TV에서만 볼 수 있던 프로그램과 상품을 직접 고객이 체험할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뒀다"고 부연했고요.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인공지능(AI) 가전=삼성전자'를 지향하는 삼성이 올해 고객이 제대로 된 AI 가전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등 여러 제품을 다양한 라인업으로 준비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28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열어 새 AI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발표해 이 자리에 다녀왔는데요. 이날 이 회사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AI 가전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지난 2016년 스크린이 탑재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출시 이후 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도 스크린을 탑재한 데이어 올해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스크린 탑재를 확대했더군요. 또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도록 빅스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자신의 공간 안 비스포크 AI 가전을 통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끔 이번 삼성전자의 제품을 설명할 텐데요. 이에 앞서 올해 삼성 비스포크 가전군의 공통점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모든 가전의 제어 중심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있는데요. 이는 스마트폰 앱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집 안 가전제품들을 연결,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이는 굳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이 아니라도 사용 가능하죠. 또 고객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가 와이파이가 탑재된 전 가전기기에 들어갑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인 녹스 매트릭스는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 보안 상태를 살핀 뒤 위협이 감지되면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네요. 여기 더해 비밀번호와 인증 정보와 같은 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도 스크린 탑재 가전 및 로봇청소기과 같은 가전기기에 최초 적용했습니다. 이후에도 양자컴퓨팅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기술도 추가할 예정이고요. 자, 그러면 일단 주방부터 가볼까요? 여러분은 기상해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에서 시원한 생수를 꺼낸 뒤 "하이 박스비~ 날씨와 오늘 일정을 알려줘"라고 외쳤는데요. 냉장고 앞면에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9형 스크린 '데일리 보드'에서 오늘의 날씨와 일정을 알려주네요. 일정을 확인하니 아침식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든 여러분은 간단한 메뉴를 위한 식자재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럴 때도 데일리 보드에서 확인 가능하고요. 또한 냉장고가 자동 인식하는 식품 종수가 37종이며 'AI 푸드 매니저'를 통해 자주 보관하는 가공∙포장 식품을 최대 50종까지 추가 인식·등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빅스비에게 유통기한에 이른 재료와 그 재료를 통한 레시피 추천을 부탁하면 여기 맞는 조리 방법을 알려주고요. 이번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AI하이브리드 쿨링으로 식자재 신선함을 유지할뿐더러, 문짝 두께를 최소화해 냉장고 안 공간을 8mm 더 늘렸고 기존 선본보다 깊이도 60mm 상향했습니다. 에너지도 기존 제품보다 25% 절감했고요. 특히 프리스탠드 외에도 국내 최초 키친핏 상품도 내놨는데요. 별도 인테리어 시공 없이도 가구장에 냉장고를 넣을 수 있어 기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습니다. 식사를 끝냈으니 어서 설거짓거리를 식기세척기 안에 넣어야겠습니다. 이때 한국표준협회에서 AI+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의 '인피니트 AI 콤보'는 주방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위해 손잡이를 없앴는데요. 기기 앞면을 누르는 '오토 오픈 도어'나 음성을 통해 열 수 있으며 최상단에는 컵 맞춤 세척 구역이 있고 글라이드 레일을 이용해 무거운 것을 넣더라도 부드럽게 이용 가능합니다. 이제 밥도 먹었으니 거실에서 청소기를 돌릴 건데요. 밥을 먹을 때 우리 대신 부지런히 움직인 삼성전자 로봇청소기는 강화된 녹스 보안 기술 덕분에 정보 유출이나 해킹 위협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높은 문턱이나 카펫 같은 다양한 바닥을 인식해 수월하게 청소하죠. 아울러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불투명·액체를 인식할 수 있고 사용자 설정에 따라 액체가 있는 구역을 물걸레로 청소하도록 하거나 회피할 수 있습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최대 200RPM의 회전 물걸레로 찌든 때와 액체 오염물을 닦아내며 구석이나 벽면 등을 감지하면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아내는 '팝 아웃' 기능을 갖췄다네요. 올인원 컴팩트 빌트인 스테이션인 만큼 이 역시 거실 인테리어에 해치지 않는데요. 더불어 자동 급배수, 세척판 셀프 청소 기능까지 추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블루투스 전화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이 제품을 부모님에게 선물하면 부모님과의 통화도 가능하다네요. 자 그러면 로봇청소기가 치우지 못한 사각지대를 '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로 해결할 건데요. 400W를 자랑하는 강력한 모토 덕분에 카펫 속 깊숙한 먼지까지 흡입합니다. 배터리는 최대 100분 연속 사용 가능하고 바닥 재질을 자동으로 감지해 흡입력도 스스로 조절하죠. 청소기를 돌리다 보니 덥네요. 빅스비를 불러 "나 좀 더운데"라고 외치면 빅스비가 현재 기온에 맞는 최적의 온도로 에어컨을 가동시키는데요. 부분 냉각 기능으로 제습 기능을 켜도 온도가 낮아지지 않고 최대 30%까지 절전 가능합니다. 밀린 빨래도 해야겠죠? 세탁실에 놓인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kg 세탁 용량과 18kg 건조 용량을 자랑하며 열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합니다. 옷감 재질과 오염도도 알아서 판단해 간편하게 이염과 손상 줄여주고 송풍 기능을 통한 옷감과 세탁기 내부 냄새 제거가 된다네요. 삼성전자는 이런 올인원 제품부터 비스포크 원바디, 직렬이든 병렬이든 설치 가능한 분리형을 내놨는데요. 이들 제품 모두 7인치 스크린이 탑재했습니다. 이 회사 문종승 부사장은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 간 연결과 AI 기술을 활용했다"며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제언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이달 22일 오전 11시 반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과 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돼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으로 퍼지던 산불이 발화 149시간 만인 어제 오후 2시 반경부터 연이어 진화 중인데요. 지난 27일 오후 내린 적은 양의 비는 여기저기 멋대로 날뛰며 화마를 옮기던 불씨를 잡아준 것은 물론 진화 헬기의 앞을 가리던 연무를 가라앉혔습니다. 경남 산청군 등 나머지 지역의 화재도 주불이 잡힌 만큼 어제 오후 5시 임상섭 산림청장이 주불 진화 선언을 했지만 지난 밤사이 안동과 의성에서 산불이 부분 재발화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4만8150㏊로 축구장 6만3245개, 여의도 166배, 서울 면적 80% 이상의 국토를 휩쓸며 우리나라에 역대 최대 규모 산림 피해를 입힌 화마 탓에 29일 정오 현재까지 사망 29명, 중상 9명, 경상 28명의 인명 피해와 3만3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국가유산 피해 사례는 모두 27건에 이르고요. 사흘 전 오후 9시22분경 전라북도 무주군 부남면 주택 화재로 촉발한 무주 산불은 확산일로의 위기였으나 전일 오전 11시를 기점 삼아 완전히 진화하며 적상산 국립공원도 화마의 위협에서 벗어나게 됐습니다. 적상산 국립공원은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적상산 사고라는 유적지가 있는 곳이죠. 실록을 보면 과거에도 산불에 시달린 많은 기록이 있는데 특히 관찰사의 보고를 기재한 조선시대 대형 산불 기록은 열 건 정도 됩니다. 이 중 조선 9대 임금 성종 20년인 1489년 3월14일 실록을 보면 강원도 관찰사 이육은 민가 205호와 낙산사 관음전, 간성 향교가 산불로 전소했다고 보고했으며 5년이 지난 성종 25년, 역시 강원도에 큰 불이 나 수천 정보의 산림이 불에 탔다는 기록을 볼 수 있죠. 또 18대 임금 현종 13년인 1672년 4월5일에는 강원도 강릉을 위시한 동해안 지역 대형 산불로 65명이 목숨을 잃고 민가 1900여 호, 관아 창고, 군기고가 전소했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무방비하게 화재에 당하고만 있었을까요? 3대 임금 태종은 1417년 11월10일, 당시 중앙 행정기관인 육조의 하나로 지금의 기획재정부 역할을 맡은 호조에 화재방지대책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금화령(禁火令)에 따르면 종묘, 궁궐 방화자는 교수형, 왕릉이나 관공서 등 방화자는 곤장 80대 및 2년간 강제노역, 산불의 경우 곤장 100대 및 귀양 등의 처벌을 내렸다고 하네요. 아울러 조선시대 임금들은 계절에 맞춰 화전을 금지하고 즉위시기별로 사산감역관(四山監役官), 사산참군(四山參軍) 등의 벼슬을 둬 한양의 북악산, 남산 등의 성벽이나 산림을 지키게 했습니다. 여기 더해 산불예방시설로 돌 또는 흙을 쌓아 언덕을 만들거나 도랑을 파 주요시설에 근접하는 불길을 차단하는 화소(火巢)가 있었고 각각의 산에 소재한 절에도 소임을 맡겨 산감(山監) 스님이라 칭하는 감시자가 산림을 관리하게 했고요. 이 외에 화재 발생 시 향리 주도로 주민과 화재 진압, '산림 출입금지' '산불조심' 경계표 및 경계석 설치, 젖은 흙이나 덤불로 불씨 없애기, 지역·관할 관리 문책 및 파면 등의 방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산불 지역 이재민을 위로하고자 위유어사(慰諭御使)라는 임시직을 파견하기도 했고요. 주제 사진은 2005년 여름 무렵,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사이를 잇는 문경새재에서 촬영한 '조령 산불조심 경계석'입니다. 조선 후기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유일 순수한글 비석이라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다고 하네요.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올해 들어 투자자 은퇴 시점에 초점을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 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TDF는 근로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기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상품입니다. 이 펀드는 국내외 주식은 물론 채권과 예금, 부동산 등 다양한 글로벌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데요. 가입 초기에는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 자산을 불린 뒤 예상 은퇴 시점에 가까워지면 채권 비중을 높여 투자 위험요소를 줄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4일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운용)의 설명을 빌리면 이미 미국과 같은 연금 선진국에서 운용 성과가 증명됐으며 대다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는데요.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TDF를 '현존하는 최고의 디폴트옵션'이라 칭찬한다고 합니다. TDF의 은퇴시점은 출생연도+60년으로 따지기 때문에 5년이나 10년 단위에 맞춰 구분하는데요. 만약 은퇴시점이 2040년이라면 'TDF 2040', 은퇴시점이 2048년이라면 'TDF 2045'와 'TDF 2050' 중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이런 TDF를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게 TDF ETF인데, 현재 이 상품을 판매 중인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같은 경향에 대응해 이날 미래에셋운용은 다음 날인 25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TIGER(타이거) TDF2045 ETF'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타이거 TDF2045 ETF는 이 회사가 처음 선보이는 TDF ETF며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활용하는 전 세계 최초 패시브형 TDF ETF라고 합니다. 생애 주기에 따라 S&P500 비중을 조절하는 TDF와 투명할뿐더러 저렴한 패시브 ETF 장점을 모았다는 게 이 운용사의 역설인데요. 상품명에 붙은 숫자는 은퇴 목표 시점을 뜻합니다.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미래에셋운용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운용이 TDF ETF를 여태 출시하지 않았던 이유는 ETF 투자자와 TDF 투자자의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ETF 투자자는 공부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펀드 매니저에게 믿고 맡기고픈 투자자가 TDF 투자자이기에 3년간 고민 끝에 만들었다"고 제언했습니다. 타이거 TDF2045 ETF를 조금 더 쉽게 풀이하자면, 앞서 언급했듯 전 세계 최초 '패시브' TDF로, 펀드 매니저가 자산 비중을 시장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하는 기존 타 운용사들의 '액티브' TDF와 차이가 확연합니다. 예를 들어 액티브 방식이 인플레이션 이슈가 발생했을 때 채권 대신 금 관련 자산을 조금 더 늘리는 식으로 판단해 이를 상품에 반영한다면 패시브 TDF는 사람의 판단 없이 정해진 글라이드 패스(Glude Path, 자산배분 곡선)를 따라가죠. 이런 운용 방식은 액티브 운용보다 예측이 용이하면서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TDF ETF에 왜 S&P500지수를 활용했을까요? 이 지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테슬라 등 미국 대표 500개 대형 기업 주가를 종합한 것으로 'S&P500'를 이기는 액티브 전략은 거의 없다'는 말도 있듯이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자랑합니다. 미래에셋운용 전략ETF운용본부 윤병호 본부장은 "S&P500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5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처럼 글로벌 증시를 대변하는 S&P500에 집중 투자하면 가장 직관적으로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고요. 미래에셋운용의 이번 ETF 상품은 S&P500에 약 80%, 국내 단기채에 약 20%를 투자한 다음 은퇴 5년 전인 오는 2040년까지 매년 1%포인트(p)씩, 이후에는 매년 5%p씩 S&P500지수 비중을 줄이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이런 이유로 매일 예측 수익 PDF와 향후 포지션까지 예측 가능하다네요. 특히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한다면 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위험자산 비중이 80% 이하인 '적격 TDF'이므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주식·주식혼합형 ETF는 퇴직연금 감독 규정에 따라 최대 70%밖에 투자할 수 없죠. 하지만 만약 '타이거 미국S&P500 ETF'에 70% 투자 후 남은 30%를 타이거 TDF2045 ETF로 굴린다면 연금의 최대 93%를 S&P500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전술한 것처럼 기존 TDF 상품보다 낮은 운용 비용 역시 장점인데요. 이 상품의 총보수 0.19%로 기타 비용이나 피투자 펀드 보수를 다 합쳐도 현재 상위 50개 TDF 상품의 평균 합성 총보수 0.75%보다 저렴합니다. TDF는 장기투자 상품이라 보수 및 수수료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운용전략에 따라 보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운용전략이 유사하다면 보수가 낮을수록 유리한 게 당연지사입니다. 윤병호 본부장은 "현재 TDF ETF 시장은 치열하고 고도화되면서 과열됐는데, 그만큼 어렵고 복잡해진 상품을 투자자가 이용하기 쉽지 않다"며 "우리는 본질을 생각해 노후 원 티켓(One Ticket) 솔루션인 상품을 고안했다"고 첨언하네요. 더불어 당분간 패시브 DTF ETF에 집중해 라인업을 확대할 만한 여러 상품을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TDF ETF는 은퇴 시점 또는 은퇴 후까지 투자하는 장기투자상품이기에 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과가 중요하죠. 은퇴 이후 펼쳐질 제2의 인생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여러 운용사가 인기상품 라인업에 당당하게 배치할 패시브 TDF ETF 상품의 확대를 기대해 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어제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이 있어 OTT(Over The Top,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몇 곳에서 영화를 검색하다가 넷플릭스의 최신작 '일렉트릭 스테이트(The Electric State)'를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형 앤서니 루소(Anthony Russo), 동생 조 루소(Joe Russo) 형제 감독의 과거 명성을 믿고 고른 영화였는데 악평이 꽤 많았지만 킬링타임 무비로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네요. 주인공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쥬라기 월드 등에 출연한 크리스 프랫(Chris Pratt)이더라고요. 크리스 프랫은 배우로 성공하기 전까지 가난 탓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경제적 빈곤층이던 가정의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햄버거가게 점원, 세일즈맨 등 돈을 벌기 위해 여러 일을 하다가 하와이 마우이에 새 거처를 마련한 후에는 노숙자 생활까지 하게 됐죠. 이곳에서 크리스 프랫이 생계를 유지하고자 거친 일터 중에는 '버바 검프 슈림프(Bubba gump shrimp)'라는 프랜차이즈 식당도 있는데요. 여기서부터 제가 아는 얘기를 정성스럽게 끄적거리려고 합니다. 버바 검프 슈림프의 종업원으로 근무 중 코만도, 컬러 퍼플, 크라잉 프리맨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캐나다 출신 배우 겸 감독 레이 돈 총(Rae Dawn Chong)의 권유를 받아 연기자 생활을 시작하게 된 크리스 프랫. 어찌 보면 운명적이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버바 검프 슈림프라는 식당 이름을 듣고 혹시 기시감을 느끼지는 않으셨나요? 1994년작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포레스트의 전우이자 친구인 벤자민 버포드 버바 블루가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후 댄 중위가 포레스트와 새우잡이로 많은 돈을 벌면서 창립한 수산업체가 버바 검프 슈림프입니다. 이후 1996년, 스콧 바넷과 고든 마일즈가 버바 검프 슈림프의 판권을 영화사에서 사들여 같은 상호의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지금까지도 전 세계 곳곳에 점포를 내며 영업 중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영화에서 착안한 유명 프랜차이즈가 또 있을까요? 부진한 실적으로 지난 2020년 철수했다가 2022년 우리나라에 재진출한 '파파이스'도 그렇습니다. 파파이스는 1972년, 앨빈 찰스 코플랜드(Alvin Charles Copeland)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동부 교외지역 아라비(Arabi)에 차린 '치킨 온 더 런'이라는 식당에서 출발합니다. 미국 남부식 전통 프라이드치킨을 팔던 치킨 온 더 런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자 앨빈 찰스 코플랜드는 파파이스(Popeyes Louisiana Kitchen)라는 이름과 뉴올리언스식 매콤한 맛을 내세워 재개장했고 이 시기부터의 성공을 발판 삼아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장한 거죠. 파파이스는 미국 만화 뽀빠이(Popeye)가 아니라 엑소시스트, 12인의 성난 사람들 등으로 유명한 윌리엄 프리드킨(William Friedkin) 감독이 만들어 1971년 개봉한 영화 '프렌치 커넥션'에서 차용했습니다. 이 영화 주인공인 형사 도일의 별명이 '팝아이(Popeye)'거든요. 프렌치 커넥션의 유명세를 활용한 만큼 파파이스 홈페이지(https://www.popeyes.com/our-story/)에서도 관련 설명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버바 검프 슈림프나 파파이스나 영화(映畫)에서 상호명을 가져와 영화(榮華)를 노린 거죠. 여담으로 도일 역은 지난달 26일 아내, 반려견과 사망한 채 발견돼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명배우 진 해크먼(Gene Hackman)이 맡아 열연했습니다. 이달 8일, 진 해크먼은 심장질환, 부인 벳시 아라카와는 한타바이러스로 사망했다는 부검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2월17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진 해크먼보다 일주일 먼저 부인이 세상을 떠났지만 알츠하이머 말기였던 그는 배우자의 사망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안타까울 따름이죠. 동물병원에 다녀와 이동장(케이지) 안에 있던 반려견 진나는 먹이를 먹지 못해 두 부부와 함께 숨을 멈춘 것으로 보인답니다. 다행이라고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다른 반려견인 베어와 니키타, 두 마리는 생존했고요. 여담을 더하자면 파파이스 창업자 앨빈 찰스 코플랜드는 2008년 오늘, 지병인 피부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향년 64세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최근 대환대출 경쟁 활성화와 함께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여러 금융 플랫폼에서 나의 신용등급 확인과 함께 대출 금리 및 최대한도 조회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요. 이들 핀테크사는 타사에서 소비자가 대출 조회 시 여러 플랫폼에서 비교해야 더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자사 플랫폼 조회를 유도하곤 하죠. 또 조회만 해도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제휴를 맺은 금융사에 한해 타사보다 더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휴대폰에 설치한 핀테크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관련 광고 알람이 뜨면 습관적으로 현재 대출 한도나 금리를 확인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를 빈번하게 조회할 시 대출 심사에서 거절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과연 사실일까요? 우선 신용정보나 대출을 자주 조회해도 '신용점수'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사실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쳤지만 지난 2011년 10월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반영되지 않게 됐죠. 신용점수는 개인의 신용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평가기관은 NICE평가정보(나이스평가)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있는데요. 신용점수는 1~1000점까지 있는데, 1000점에 가까울수록 좋습니다. 금융사들은 이를 심사 기준 중 하나로 책정하기 때문에 신용점수가 낮으면 높은 사람보다 이자가 높거나 대출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두 기관에서 신용점수를 조회했을 때 점수가 다 달라 의아해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두 점수 다 내 신용점수가 맞습니다. 이들 기관의 신용점수가 상이한 이유는 중요하게 보는 평가 항목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KCB는 카드 이용처럼 개인의 신용을 담보로 빌린 돈들의 리스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의 경우 금리가 높을수록, 신용카드는 할부나 현금서비스를 많이 이용할수록 위험하다고 평가하는 것이죠. 나이스신용평가가 신용점수를 매길 때 가장 집중해서 보는 것은 꾸준한 빚 상환인데요. 대출이 많더라도 연체가 없으면 신용점수가 높을 수 있습니다. 금융사는 두 기관 신용점수를 모두 평가해 대출을 실행하기 때문에 모두 관리해 주는 게 좋은데요. 공통적으로 신용점수를 상향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낮은 대출을 이용하거나 체크카드 이용 비중을 늘려야 합니다. 체크카드 비중의 경우 월 30만 원 이상, 6개월 이상 사용하면 최대 40점까지 오른다고 하네요. 아울러 대출 원금과 이자, 신용카드 대금을 꾸준히 갚는 것도 방법 중 하나고요. 이 외에도 통신비, 건강보험, 국민연금을 성실히 납부한 내역을 기관에 제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신용평가 이후에 이뤄지는 대출 조회가 빈번할 경우에는 조금 복잡한데요. 은행에 따라 다르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대출 심사 시 과대 대출 한도 조회는 참고 사항부터 크게는 최종 한도 및 금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심사할 때 대출 한도 조회를 한 흔적이 당연하게 남기 때문에 과다하게 조회가 이뤄졌을 경우 심사 담당자가 이를 참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런 조회가 있어도 대출 거절이나 한도 축소, 금리 상향 등의 피해가 가진 않는다"면서도 "제2금융권에서 이미 받았거나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고 참고 사항에 포함한다"고 설명했고요. 그러나 과대 대출 한도 조회가 대출에 빈번한 영향을 주는 은행도 있는데요. 이 은행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여러 번 조회할 경우 일시적으로 대출에 영향을 끼친다"며 "은행마다 심사 과정이 다르지만, 중복 대출 또는 상환 능력에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렇다면 과대 대출 한도 조회의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이 역시 은행마다 달라 정확하게 파악하긴 어려운데요. 다만 토스에 따르면 조회 후 다른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짧은 기간 내 여러 번 조회했거나 여러 은행 영업점, 앱, 고객센터 등에서 대출 상담을 진행할 시 과조회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과도한 대출 조회는 실제 대출 실행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치는 건 확실하다는 거죠. 그러므로 곧 대출을 받아야 하는 소비자라면 너무 짧은 시간에 대출 한도와 최저 금리를 여러 곳에서 비교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전까지 빈번했더라도 일정 기간 조회하지 않는다면 기존 조회 이력이 사라져 금융사도 일반적인 심사를 진행한다고 하네요.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산업] 한 번도 판매된 적 없는 가격을 적은 다음 파격 할인행사에 나선 것처럼 소비자를 속인 중국계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로부터 21억 원 상당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즉시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31일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0억93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들 조사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 계열사인 오션스카이와 MICTW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알리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면서 약 7400번의 거짓·과장 광고를 진행했다. 예를 들어 정가 66만 원인 태블릿PC 판매 가격을 27만 원 할인(58%)한다고 알렸지만, 66만 원은 정가가 아니었다. 또 22인치 캐리어를 4만5000원에 판매하며 45% 할인됐다고 홍보했지만, 이 또한 8만2000원에 팔린 적이 없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오션스카이는 2422개, MICTW는 5000개의 상품을 올렸다. 공정위는 "이는 상품의 할인 전 가격과 할인율에 관한 소비자 오인성을 유발하는 행위"라며 "상품의 실질적인 할인율이나 경제적 이득을 실제보다 과장해 인식하게 해 합리적인 구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김건희특검, 건진법사 재소환 조사 김건희특검팀은 오늘 오후 2시,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 소환 조사 예정. 이달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씨는 대부분 혐의 부인. 25, 27일 조사는 통일교 관련 청탁 의혹 위주로 실시. 2022년 4~7월경 통일교 관계자에게 청탁 대가로 명품 목걸이와 가방 등을 받아 김건희 씨에게 건네는 동시에 같은 해 6월 지방선거 전 정계 관계자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의 돈을 받아 여권 인사들에게 공천을 청탁한 의혹. 통일교 불법자금 관련인들 의혹 부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2022년 대선 기간 중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나 큰절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금품수수는 없었다며 관련 의혹 전면 부인. 권 의원은 오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전하며 정치인은 선거에서 1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불법이 아닌 모든 노력을 해야 한다고 기재. 이날 오전 한 총재도 통일교 예배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
이달 18일 역대 최소인 230경기 만에 관중 4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올 시즌도 2025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작년 1088만7705명의 관중이 입장해 단일 시즌 신기록을 세운 KBO리그는 이달 25일 기준 1018만606명을 넘어서며 기록 경신이 눈앞으로 올 시즌 12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죠.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 선 팀은 단연 한화 이글스인데요. 올해 신축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시즌을 맞이한 한화는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성적을 보이더니 지난 23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구단 사상 최초로 홈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이때 시즌 50번째 매진이었고요. 외국인 투수인 라이언 와이스와 코디 폰세의 구위도 그렇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패스트볼(직구)을 던지는 문동주 선수의 투구를 보면 답답했던 속이 시원해질 정도죠.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직구를 논할 때 가장 먼저 거론해야 할 선수가 있습니다. 돌직구를 보유한 돌부처 끝판대장 오승환 선수.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명실상부 KBO리그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지금 은퇴 투어 경기를 치르고 있죠. 28일 두산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제물포 조약 체결 1882년 8월30일(고종 19년 음력 7월17일) 임오군란 사후 처리를 위해 조선과 일본 제국 간 밀약으로 불평등 조약인 제물포 조약 체결. 일본에서 외채를 빌려 일본에 배상금을 갚고 일본군의 조선 주둔 계기가 되는 조약 문서에 조인하며 조선 강탈의 미끼를 제공한 사건. 이 조약과 엮인 일부 조선 사절은 일본의 융숭한 대접과 계략으로 친일 성향을 갖게 돼 향후 갑신정변 발발. 세계 최초 폭탄 투하 공습 1914년 오늘, 제1차 세계 대전 중 독일 공군기가 프랑스 파리에 폭탄 투하. 같은 해 7월28일 전쟁 발발 후 한 달여를 넘긴 시점에서 나온 세계 첫 공습. 전 세계 경제를 두 편으로 나누는 거대 강대국 동맹끼리 맞붙은 전쟁은 1918년 11월11일까지 이어져 900만 명 이상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으며 독일의 항복으로 종전. 세계 실종자의 날 세계 실종자의 날은 가족이나 법정대리인이 알지 못하는 장소에서 수감된 사람들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10년 오늘 제정. 1981년 코스타리카에서 비밀리에 투옥되거나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