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올해 10주년인 토스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가입자 3000만 명을 돌파하며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6일 토스에 따르면 토스 가입자 중 금융 활동을 본격 시작하는 2030세대가 많았음. 7월 행정안전부(행안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토스 연령대별 가입자 수를 분석했더니 20대 가입률은 약 95%(554만 명), 30대는 약 87%(580만 명). 이런 흐름을 경제 활동이 활발한 생산연령인구(15~64세) 전체로 확장해도 약 2674만 명이 토스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되며 가입률은 76%. 토스는 현재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송금·결제·투자·뱅킹·신용 조회·인증·세무·대출·보험 중개까지 여러 금융 서비스를 통합 제공. 사용자는 별도 기관 방문이나 복잡한 절차 없이 여러 금융 활동을 진행할 수 있음. 이 같은 성장에는 사용자 중심의 금융 경험 설계가 뒷받침됐다는 게 토스의 설명.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 송금, 1원 인증, 무료 신용점수 조회, 대출 비교 서비스, 사기 의심 알림, 안심보상제 등 토스는 금융업계 최초 선보이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임. 향후 토스는 '금융을 넘어
[IE 산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후순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U+모바일tv'를 두고 LG유플러스(LG유플)가 다각도로 고심하는 가운데 서비스 종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LG유플 내부에서 U+모바일tv가 수익성 감소에 연말 내 서비스를 종료된다는 말이 돌고 있다. 익명의 관계자는 "올 겨울 안에 앱을 접는다는 얘기는 내부에 공공연하다"며 "윗선에서 돈이 안 되는 사업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유플은 지난 2019년 1월30일 명칭 자사의 모바일 영상 플랫폼 'U+비디오포털' 명칭을 U+모바일tv로 변경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비롯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더불어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등 LG유플 만의 특화 콘텐츠도 강화하며 고객 유입에 나섰다. 지난 2022년에는 CJ ENM 출신 이덕재 전 포디리플레이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CCO 전무로 영입해 콘텐츠 전문조직 '스튜디오 엑스플러스 유'를 론칭하며 자체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인 '맨인유럽' '갈 데까지 간다' '금수저 전쟁' 등을 선보였고 '하이쿠키' '선의의 경쟁' '노웨이아웃' 등 호평을 받은 자체 드라마도 내놨
피부에 내리쬐는 뜨거운 햇살과 온몸을 휘감은 끈적한 습기도 정동진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습니다. 지난 1~3일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에서 열린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올해 역대 최다 관객을 모았는데요. 5일 주최사 강릉씨네마떼끄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 첫날 방문객은 1만1359명으로 지난해 총 영화제 기간 방문객 수인 1만4553명과 근접한 수치를 보였는데요. 이어 둘째 날 1만1901명, 마지막 날 4000여 명이 찾으면서 총 누적 관객 수 2만7256명을 기록, 3년 연속 최고 방문객 수를 경신했습니다. 대폭 삭감된 예산도, 기록적인 폭염도 정동진영화제의 열기를 막을 수 없던 셈이죠. 올해는 총 27편의 장·단편 영화가 상영됐는데요. 저는 10편의 영화를 볼 수 있었던 이틀째인 2일에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저는 더위에 매우 취약한 편임에도 이 영화제를 좋아하는데요. 극강의 더위에 지쳐 나가떨어질 때쯤 해가 지면서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 반딧불이와 함께 보는 야외 상영의 맛을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마시는 맥주도요. 올해 영화제는 '모두가 문턱 없이 즐기며, 기후위기 대응을 함께 실천하는 영화제'라는 모토를
[IE 금융] 하나카드가 본격 여름 휴가를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여행 활성화' 프로모션을 8월 한 달간 진행. 4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에도 알뜰하고 풍성하게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여행 숙소 할인 ▲주요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 ▲최대 100만 하나머니 여행지원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우선 숙박 예약 플랫폼 NOL(야놀자)에서 이벤트 기간 국내 숙소 7만 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즉시 할인 가능한 쿠폰을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100명에게 지급. NOL 인터파크투어에서는 하나카드로 국내 숙소 30만 원 이상 결제 시 4% 할인(최대 2만 원 한도) 쿠폰을 제공. 해당 쿠폰은 국내 숙소 상품 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내 1회 사용 가능. 여기 더해 ▲캐리비안베이 종일권 최대 50% 할인(현장·스마트 예약)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본인 입장권 최대 30% 현장 할인 ▲오션월드 입장권 최대 30% 현장 할인 ▲용평 워터파크 입장권 최대 25% 현장 할인 ▲하이원 워터월드 입장권 최대 30% 현장 할인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 입장권 최대 30% 현장 할인 ▲클
[IE 산업] 약 11년간 시장을 지배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된 지 열흘이 넘었지만, 시장은 이전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이 폐지된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번호이동 건수는 총 15만2411건, 일 평균 약 1만5000건 수준. 이는 SK텔레콤(SKT) 해킹 사태 전인 지난 4월 초중순(일일 7000~1만 건) 대비 두 배 증가했지만,올해 5~6월과는 유사한 수준. 이는 고객이 통신사를 바꿀 만큼 단말기 교체 과정에서 가격 이점에 대한 실질적인 체감을 하지 못하기 때문. 현재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구매 시 월 10만 원 이상 고가 요금제를 약 6개월 유지할 경우 60만~80만 원 수준의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중인데, 단통법 폐지 이전의 공시지원금과 비슷하다는 게 업계 설명. 일명 '성지'라고 불리는 곳에서는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지만, 이는 시장의 극히 일부. 이는 먼저 나서서 매 맞지 않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 한 이통사가 보조금을 대폭 풀면서 출혈 경쟁이 시작되면 시장 혼탁의 주범이 될 수 있기 때문.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마케팅을
[IE 산업] 지난달 22일 11년 만에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이 폐지되자 번호이동(MNP) 가입자가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 또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여파 탓에 SK텔레콤(SKT) 가입자 이탈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총 번호이동자 수는 92만5672명으로 전월 대비 38.86% 증가했다. 지난 4월 SKT 유출사고가 알려지면서 5월 총 93만3509명이 번호를 이동하며 단통법 이래 최대 번호 이동 규모를 보였다. 이후 6월 66만6618명까지 내려가면서 진정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SKT 위약금 면제 발표와 단통법 폐지로 다시 90만 명대를 보였다. 지난달 SKT 가입자는 전월보다 9만1267명 줄었는데, 이 회사에서 KT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13만1108명,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13만9451명이다. 알뜰폰(MVNO)을 택한 가입자는 7만4958명이다. 반면, KT·LG유플러스·알뜰폰에서 SKT로 이동한 가입자 수는 25만4250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KT는 4만1404명의 가입자가 늘었는데, SKT·LG유플러스·알뜰폰에서 KT로 이동한 고객 수는 17
[IE 산업] 게임 내 이른바 '가챠(Gacha, 랜덤 뽑기)'로 알려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부 규제가 1일부터 본격화된다. 확률형 아이템은 확률 눈속임 또는 과도하게 낮은 희귀 아이템 확률 탓에 고과금을 유도해 입방아에 꾸준히 오르던 문제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게임사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누락하거나 허위로 표시할 경우 최대 세 배의 손해배상과 함께 입증 책임을 떠안아야 한다. 이는 지난해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기헌·유정주 의원이 각각 게임 이용자 권리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이들 발의안을 통합해 마련한 위원회안이 작년 12월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지난 1월 말 공포 후 6개월간 유예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적용된다. 개정안 핵심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이다. 이전에는 피해자가 게임사의 확률 조작을 입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게임사 스스로 고의나 과실이 없었음을 입증해야 면책을 받을 수 있다. 또 고의가 있는 경우 최대 2~3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손해액 산정이 어려울 시 법원이 '상당한 손해액'을 인정할 수 있는 조항도 들어갔다. 더불어 게임
[IE 산업] 기존 몬스터나 핫식스가 지배했던 편의점 에너지 음료 시장의 척도가 바뀌는 중. 1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6월25일 선보인 '얼박사'는 출시 1개월 만에 누적 판매수량 100만 캔을 돌파. 얼박사는 얼음컵에 자양강장제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편의점 꿀조합' 음료를 GS25가 정식 상품화한 제품이며 가격은 2300원. 지난달 기준으로 얼박사는 '몬스터' '핫식스'를 꺾고 에너지음료 매출 1위에 등극. 특히 극한 폭염이 이어진 지난달 25~31일 얼박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 흥행 요소 중 하나는 얼박사 제조를 위해 각 상품을 개별 구매해야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한 점. 또 직접 제조해 마시는 비용과 단순 비교할 경우 최대 32%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 GS25는 이번 성과가 다양한 상품을 조합해 새로운 맛을 즐기는 '모디슈머(Modisumer)' 트렌드와도 맞닿았다고 분석. 앞서 지난 4월 GS25는 광동제약과 협력해 비타500과 이온음료를 결합한 DIY 콘셉트 상품 '비타500 이온액티브'를 출시했는데, 출시 직후 아이스음료(에이드류) 매출 2위에 오름. 한편, 얼박사는 원기 회복과 숙
[IE 금융] 국내 은행권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민생 금융 지원을 위해 시행한 '자율 프로그램'에서 5918억 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청년·취약계층 위한 '자율 프로그램' 활발…96% 집행 완료 31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이뤄진 자율 프로그램이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집행액 59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목표 금액 6156억 원의 96%에 달한다. 자율 프로그램은 2조1000억 원 규모로 작년부터 시행된 민생금융 지원 방안 중 하나다. 2조1000억 원 가운데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에서 배정된 1조5035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6000억 원가량의 재원을 활용,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집행된 금액을 보면 ▲소상공인·소기업 지원 2020억 원 ▲청년·금융 취약계층 지원 1594억 원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지원 2304억 원 등이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소상공인·소기업 대상 지원을 위해 ▲대출 원리금 경감 ▲보증료 지원 ▲전기료·통신비 등 운영비 보전 ▲이자 환급 등을 도맡고 있다. 청년 및 금융취약계층 지원에는 청년층을 위한 학자금, 주거·생활안정자금과 고령자·다문화가정·농어업인 등 다양한 취
[IE 산업]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 원)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무역협정을 타결, 다음 달 1일부터 예고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협정에 합의했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고 이는 미국이 운용하면서 투자처는 내가 택할 것"이라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부과하기로 한 상호관세 15%는 일본, 유럽연합(EU)와 미국이 합의한 상호관세율과 동일하다. 이번에 합의한 내용을 간략하게 보면 우선 우리나라는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입하게 됐다. 또 우리나라는 미국과의 무역을 완전히 개방, 미국산 자동차, 트럭, 농축산물 등 모든 제품을 무관세로 수입 허용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우리나라 제품에 대해 15%세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금액은 2주 뒤 이재명 대통령이 양자회담을 위해 백악관으로 올 때 발표될 것"이라며 "새 대통령에게 그의 선거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