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나눈 대화 중 나온 '보험 설계사' 자격증 이야기. "보험 광고를 하는 윤아와 정해인은 설계사 자격증이 있을까?" 몇 해 전부터 보험사 광고에는 젊은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 보험사 광고는 믿음을 주는 중년 스타 모델이 중심이었는데요. 최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젊은 스타들을 기용해 시선을 끌고 있죠.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험사가 온라인보험 시장을 확대하면서 온라인에 친숙한 젊은 고객 유입에 힘을 쓰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와 맞물려 인기 있는 연예인들을 광고에 등장시키는 것이죠. DB손해보험은 다이렉트보험의 모델이었던 AOA 설현에 이어 소녀시대 윤아와 계약을 체결해 광고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팬을 많이 확보한 신인 배우 정해인을 모델에 발탁했습니다.현대해상은 2016년 8월부터 배우 손예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2년 금융위원회는 보험업법을 개정하면서 보험 광고 모델들은 반드시 보험 설계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못을 박았는데요. 때문에 꽤 오래 보험사 광고를 한 배우 이순재, 김상중, 가수 장윤정 등 여러 연예인들은 보험 설계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습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글. (출처: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위와 같은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오랫동안 신한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인데, 결제 금액에 따라 약 20만 포인트가 적립돼야 하지만 이 중 5만 포인트만 반영돼 억울하다는 하소연이었습니다. 이 글쓴이는 왜 자신이 결제한 금액만큼 포인트를 반영해주지 않느냐, 카드회사의 횡포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따졌는데요. 카드 소비자 중에서도 이 청원인처럼 포인트 적립 한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신용카드 포인트는 적립 한도가 정해져있죠. 그렇다면 청와대 청원인처럼 내가 쓴 만큼 포인트를 받을 방법이 없는 것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카드를 찾아 바꾸면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엄청나게 많은 카드 상품들이 존재하는데요. 크게 나누면 할인형과 포인트 적립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할인에 방점을 둔 상품은 할인 폭이 큰 대신 포인트 적립이 아쉽죠. 적립형은 그 반대입니다. 최근 카드업계에서는 포인트 적립 특화 카드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달부터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적용되면서 1포인트를 현금 1원으로 전환해
이달 5일 방영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출연자들이 OTP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출처: MBC 방송화면 캡처) 혹시 이달 5일 방영한'나 혼자 산다'보셨나요? 이날 방송 이후로 주말 내내 여러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OTP'가 올라왔었는데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성훈이 폰뱅킹과 보안카드를 쓰자 다른 출연자들이 더 편한 OTP의 존재를 모르냐고 얘기했기 때문입니다. OTP의 실물을 본 성훈은 깜짝 놀랐고요. 성훈 외에도 여러 사람들이 이 방송 덕분에 OTP를 처음 알게 됐다고 합니다. 제 친구들 역시 'OTP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나 혼자 산다에서 처음으로 봤다'는 얘기를 하기도 하네요. OTP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ne Time Password device)의 줄임말입니다.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이용할 때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장치인데요. 해킹 위험을 줄이고자 만들어진 이 기기는고액을 이체할 경우 꼭 필요합니다. OTP 이체 한도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1회 최대 이체 한도는 1억 원, 1일 최대 이체 한도는 5억 원입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OTP 발급건수 및 거래
중형급 태풍 '콩레이'가 빠르게 북상하며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지난주말에는 태풍 '짜미'가 한반도를 비껴 일본을 강타하기도 했죠. 지진이나 홍수, 해일 등 다른 자연현상과 달리 태풍은 왜 자신만의 이름을 갖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태풍이 한 번 발생하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같은 지역에 동시에 여러 개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혼선을 피하기 위해 구분하기 쉬운 이름을 붙인 것이죠. 그렇다면 태풍에 이름을 처음 붙이기 시작한 게 누구인지 앎? 바로 호주의 예보관들입니다.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태풍에 붙여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아베'가 점차 북상해오고 있으니 각 가정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주십시오' 같은 것이었겠죠. 공식적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인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입니다. 당시 태풍에 이름을 붙였던 미국 공군과 해군의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태풍에 붙였다고 하는데요. 여성 운동가들이 성차별 문제를 제기한 1987년까지 태풍의 이름이 대부분 여성의 이름인 이유죠. 북서 태평양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미국 태풍 합동경보센터(JTWC)에서 정했는데요. 2
멍하니 취재감을 찾으며 SNS를 돌아보다가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씨엘과 만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보게 됐습니다. 1일 '파리의 연인'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는데 파리에서 만나 함께 찍은 셀카입니다. 여전히 변하지 않은 얼굴의 산다라박을 보니 어린 시절 필리핀에서 활동하던 당시도 떠오르네요.산다라박이라는 이름을 신기해하던 기억도 납니다. 70~80년대 어린 시절에는 만화잡지나 무협지를 통해 익힌 꾸짖을 갈(喝), 놀랄 하(嗬), 감탄사 호(乎) 등의 단음을 유행어로 사용했다면 요즘 아이들은 TMI, 반모 등등 해석을 거치지 않으면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사용하죠. 가십이슈로 전락한 심형래 감독의 지난 2007년작인 '디 워'에서 '부라퀴'라는 생소한 명사가 쓰이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부라퀴는 '자신에게 이로운 일이면 기를 쓰고 덤벼드는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이죠. 이후 잠시 순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애매모호한 문장들이 각종 게시판에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몇 년 전 웹 사이트를 서성이다가 미리니즘(스포일러), 커리쉴하프(마을 수장의 전쟁 도구), 베론쥬빌(배신을 당한 여성), 어라연히프제(치마를
로봇시장업계에서 가장 핫하다는 배달로봇(Delivery Robot). 자율주행 자동차와 자율비행 드론의 핵심 응용 분야 중 하나가 배달인 만큼 배달로봇은 제대로 된 길만 걷는다면 이 분야의 총아가 될 자격이 충분. 올해 1월 아마존은 배달로봇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 특허문서에는 배달차량에서 배달로봇들이 차례대로 상자를 받은 다음 건물의 문을 열고 수령인의 보관함에 상자를 넣어 배달을 마친다는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짐. 배달로봇 개발업체 중 2014년에 설립된 스타십(Starship Technologies)은 작년 1월에 다임러(Daimler), 샤스타벤처스(Shasta Ventures) 등으로부터 1720만 달러, 지난 6월에는 2500만 달러의 추가 투자금을 유치. 스타십은 반경 3km 이내 물품 배달로봇 개발에 초점을 맞췄는데 보행자의 속도로 움직이며 사물을 피해 안전문제를 최소화. 수령인 외에는 아무도 화물칸을 열 수 없으며 스마트폰으로 로봇 위치 실시간 확인 가능. 또 다른 업체인 로비(Robby Technologies)는 MIT에서 로봇을 전공한 박사 2명이 공동 창업한 회사로 올해 6월 로비2(Robby 2)라는 배달로봇을 선보였는데
[IE 금융] 18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보험사의 6월 말 기준 보험금지급여력비율(RBC)을 발표했는데요. 2분기 연결 기준 RBC비율은 253.5%로 전 분기보다 3.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생명보험사(생보사) 손해보험사(손보사)의 RBC비율은 각각 263.3%, 234.8%로 1분기보다 5.1%포인트, 1.1%포인트 올랐죠. 그렇다면 RBC비율이 대체 무엇이길래 매번 금감원에서 조사하고 보험사들이 이 지표에 한숨을 내쉴까요?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바로 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데요.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부채가 늘면 RBC비율도 떨어지고 그만큼 소비자들의 신뢰도 하락하죠. 그렇다면 업계에서 생각하는 RBC비율의 마지노선은 얼마일까요? 답은 150%인데요. 지난 2014년께 금융감독원이 RBC비율 150% 미만인 보험사에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요구한 뒤부터 관행처럼 굳어진 것이죠. 몇몇 중소형 보험사들이 RBC비율 때문에 계속 울상인데요. 특히 17일자로 푸본현대생명이라고 사명을 바꾼 현대라이프와 금감원에 경영 개선 권고 조치를 받은 MG손해보험(MG손보)은 연이
[IE Info] 오늘 오전 경북 문경 북동쪽 26km 지역에서 규모 2.2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문경 인근까지 약한 진동이 느껴졌다는 주민의 신고는 있었지만 규모가 작아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하니 참 다행이죠.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83건인데요. 이는 작년 이맘때까지 106건에 달하는 지진이 발생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긴 합니다. 하지만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지진 횟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기상청 자료를 보면 지진 관측이 처음 시작된 1978년에 지진 발생이 6건에 그쳤다면 ▲2012년 56건 ▲2013년 93건 ▲2014년 49건 ▲2015년 44건 ▲2016년 252건 ▲2017년 223건으로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아날로그 관측이 시행되던 1978년부터 1998년까지 지진 발생횟수는 평균 19.2회였고 디지털 관측이 시작된 1999년부터 작년까지는 평균 67.6회로 약 3.5배 증가했다. (출처 : 행정안전부) 이렇듯 '지진 안전지대'라고 불리던 한반도에서 연 200건이 넘는 지진이 나기 시작한 것은 2016년 이후입니다. 2016년 경주에서는 규모 5.8, 2017년에는 포
[IE Info] 흔히들 '사랑하면 닮는다'고 하죠. 누구든 사랑하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끼리 행동이나 말투가 점점 닮아가는 걸 느껴보신 적 있을 겁니다. 다른 사례를 들어볼까요. 술자리에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고도 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경우를 보통 '분위기에 취했다'고 표현하는데요. 그런데 여기에는 과학적 이유가 숨겨져있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앎? 인간의 뇌에는 '거울 뉴런(Mirror neuron)' 회로가 존재합니다. 거울 뉴런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거울처럼 반영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요. 우리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동작을 대충이라도 따라할 수 있는 것, 타인이 느끼는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건 다 이 거울 뉴런 때문인 거죠. 거울뉴런은 1996년 이탈리아의 신경심리학자 자코모 리촐라티 교수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그들은 원숭이가 사람이 음식 조각을 집어올리는 것을 봤을 때 원숭이가 음식을 집을 때 활성화됐던 뉴런 일부가 똑같이 활성화되는 것을 찾아냈는데요. 이를 통해 뇌의 신경 세포 중 '보는 것'과 '하는 것'을 똑같이 받아들이게 하는 뉴런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죠. 특히 운동 영역에만 거울뉴런이 있는 원숭이와